남코레아뉴스 | 압도적인 힘으로 내란세력 제압하자! 틈을 주지 말고 몰아치자! 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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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1-18 04:4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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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을 주지 말고 몰아치자. 압도적인 힘으로 내란세력 제압하자”···촛불문화제
김 영 란 기자 자주시보 1월 17일 서울
촛불국민들이 내란세력들을 완전히 제압하기 위해 틈을 주지 말고 더욱 공세적으로 나가자고 다짐했다.
17일 오후 7시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 촛불문화제’에는 연인원 1,6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촛불국민들은 윤석열의 구속과 파면은 확정적이지만 내란세력을 지지하는 미국이 있는 한 안심할 수 없다며 기세 높이 투쟁해 나갈 것을 결심했다.
촛불국민들은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의 선창에 따라 아래의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윤석열을 파면하고 구속하라!”
“김건희를 구속하라!”
“내란정범 국힘당을 해산하라!”
“내란범들을 철저히 단죄하자!”
“전쟁을 부르는 대북전단 살포 처벌하라!”
안정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상임대표는 “윤석열은 체포되었고 직무가 정지되었지만 내란 공범들인 국무위원들과 내란 정범 국힘당은 여전히 내란 우두머리의 정책을 집행하고 있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추진한 정책들은 여전히 작동 중”이라며 “윤석열이 체포됐지만 방심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하나 끝내려고 우리가 싸움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 사대매국노, 적폐들의 본진인 국힘당도 해산시키고 적폐세력들을 모두 청산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것이 진정한 주권 회복으로 가는 길, 민주로 가는 길, 평화로 가는 길”이라며 “우리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 상임대표는 “틈을 주지 않고 몰아쳐야 한다”라며 “우리가 더 많이 모이자. 압도적 힘으로 저들을 제압하자”라고 호소했다.
‘파면뉴스’를 진행하는 백지은 배우는 나경원 국힘당 국회의원을 향해 “미국에서 인정하는 게 무슨 상관이냐. 우리 국민 마음에 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질타했다. 이는 지난 14일 나경원 의원이 “트럼프 정부에서 파트너로서 야당을 인정하기는 좀 마땅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
시민 자유발언에서도 미국의 내정간섭을 규탄하는 발언이 있었다.
강북구에 사는 김금철 씨는 “미국은 태생부터 남의 나라 모든 것을 뺏어 가져가 부자가 된 나라이다. 인디언들을 내쫓고 나라를 세운 그 시작부터 잘못된 나라”라며 “이번에 계엄령이 터지고 미국이 한덕수, 최상목을 지지한다고 했다. 자기들이 뭔데 이래라저래라 하는가. 앞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촛불행동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박하늘 씨도 자유발언을 했다.
박하늘 씨는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라며 “중요한 순간에 제대로 된 판단을 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하늘 씨는 자신이 감명 있게 읽었던 책의 한 구절 “우리 선조들이 기한을 정해놓고 독립운동을 하지 않았다”라는 부분을 소개한 뒤에 “우리 선조들이 독립되는 날을 받아놓고 독립운동했는가. 우리는 멈추지 않고 질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날까지 함께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접경지역에 사는 나화린 씨는 “접경지역의 민간인 통제 구역은 출입증을 소지해야 검문소를 통과할 수 있고 때로는 행동의 제약을 받기도 한다”라며 “야간에 산책하다가 순찰 중인 군인을 마주치게 되면 나를 향해 겨눈 총구를 보게 되고 신분 확인이 되어야 풀려난다. 군사지역이기 때문이다. 계엄령이 선포되면 나라 전체가 군사지역이 되어서 우리의 자유가 억압받게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며 계엄령의 심각성을 짚었다.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온 10대 여학생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처음에 어이가 없었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두려웠다. 예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라며 “하지만 이젠 두렵지 않다. 무섭지 않다. 윤석열은 이제 본인이 내뱉은 말의 무게만큼의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기들 이익을 챙기기 위해 윤석열을 도왔던 사람들도 체포돼야 한다”라고 말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시민 공연으로 권정기 씨가 노래 「개똥벌레」를 「너는 내란 수괴」로 개사해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아래는 가사 일부이다.
“아무리 버텨봐도 어쩔 수 없네/ 저기 서울 구치소가 네 집인걸/ 너는 내란수괴 그건 빼박이야/ 침묵하며 버텨도 너는 파면이야.
고백해라 인정해라 너의 잘못을/ 눈 귀 막고 버티면 너만 손해야/ 나나 나나나나 우리는 지켜본다/ 너의 파면 그것이 우리의 시작이다.”
가수 ‘시나 쓰는 앨리스’ 씨는 3.1운동 100주년 기념곡 「누나」를 불렀다. 노래는 유관순 열사 등 항일운동 독립가들을 기념하는 노래다. 그리고 세월호참사와 이태원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노래 「봄의 유예」를 불러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한편 촛불문화제에 앞서 진행된 김세동의 ‘촛불국민 속으로’에서는 참가자들이 ‘파면’과 ‘구속’으로 2행시를 즉석에서 지어 발표했다
“파국이다, 이놈아. 면상 들고나올 생각하지 마.”
“구질구질하게 질질 끌지 말고 속전속결로 심사해서 당장 구속시켜라.”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속도감 있게 헌재는 윤석열을 파면하라.”
촛불국민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대동한마당을 펼치며 촛불문화제를 마감했다.
촛불행동은 18일 오후 7시 안국역 1번 출구에서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 124차 전국 집중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124차 촛불문화제는 파면 콘서트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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