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종식·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가 22일 오후 3시 30분 안국역 1번 출구 앞에서 민주당이 주최해 열렸다.

이날 범국민대회에 함께한 3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국민이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헌정파괴 극우세력 규탄한다”, “내란동조 국민의힘 심판하자”라고 힘차게 외쳤다.

© 이인선 기자

국회 탄핵소추위원인 박범계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태도와 헌법재판관에 대한 끝없는 공세에 파면을 예감한다. 만약에 파면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들은 헌법재판관들에게 온갖 아양을 떨고 머리를 조아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라는 괴물이 울타리를 박차고 나와 다시 거리를 활보하면서 제2의 계엄을 획책하는 그런 악몽은 우리 꾸지 말자”라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을 향해 “윤석열을 조속히 파면해 달라”라고 했다.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인 서영교 국회의원은 “명태균게이트가 있었다. 일명 김건희게이트”라며 “명태균이 김건희와 통화한 육성이 세상에 나올 것을 두려워해서 윤석열이 김건희를 보호하려고, 김건희 특검이 되려고 하니까 윤석열이 김건희를 보호하려고 불법 비상계엄을 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건희, 윤석열의 공천 개입, 정치자금법 위반, 불법 여론조사 그리고 총선 개입 모두 다 드러났으니 이제 파면하고 수사하자”라고 주장했다.

▲ 박범계 의원(왼쪽), 서영교 의원.  © 이인선 기자

국회 내란국조특위 위원인 김병주 국회의원은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내란은 진행형”이라며 “윤석열을 파면하고 내란의 잔당들을 발본색원하지 않으면 내란은 종식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홍성국 최고위원은 “12.3비상계엄이 나오면서 환율은 올라가고, 기업들은 이익이 줄고, 투자가들은 해외로 떠나고 있다”라며 “자랑스러운 경제 개발 60년의 모든 성과가 불과 두세 달 만에 사라지고 있다. 나라가 한 사람의 멍청한 결정으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계속해 “자랑스러운 민주화의 역사, 경제발전의 역사를 윤석열이 모두 허물고 있는 게 바로 현재 시점”이라며 “한국은 지금 구조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 구조신호를 헌재는 즉시 접수해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파면하라”라고 말했다.

▲ 왼쪽부터 김병주 의원, 홍성국 최고위원, 박찬대 원내대표.  © 이인선 기자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 동조 정당, 극우 정당 국민의힘은 지금도 윤석열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라며 “윤석열이 다시 복귀하면 대한민국은 그날로 파멸이다. 테러와 폭동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생지옥에서 살 수는 없다”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파면이 끝이 아니다.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우리의 투쟁은 계속되어야 한다”라며 “다시는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 다시는 극우세력들이 준동하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범국민대회를 마치고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2차 범시민대행진’으로 이동했다.

▲ 가수 안치환 씨가 「자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세상의 빛」을 불렀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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