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4차 촛불대행진,단죄가 개혁이고 단결이 승리의 보검! 단호하게 전진! > 코레아뉴스

본문 바로가기
코레아뉴스

남코레아뉴스 | 제 134차 촛불대행진,단죄가 개혁이고 단결이 승리의 보검! 단호하게 전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4-06 16:54 댓글0건

본문



“단죄가 개혁이고 단결이 승리의 보검! 단호하게 전진!”…134차 촛불대행진


특별취재단  자주시보 4월 6일 서울

 윤석열이 파면되고 다음 날인 5일 오후 4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는 민주정부 건설과 내란세력 청산을 다짐하며 모인 연인원 5천여 인파(주최 측 추산)로 물결쳤다.

 

  © 이인선 기자

  

이날 촛불행동이 주최한 ‘민주정부 건설! 내란세력 청산! 134차 촛불대행진’이 ‘애국세력 총단결로 민주정부 건설하자!’라는 부제로 열렸다.

 

민주주의의 봄날이 다가왔음을 알리듯 봄비가 줄곧 내렸다. 시민들은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윤석열을 끌어내렸다는 환희에 차 기쁨을 만끽했다. 

 

꽹과리와 징, 장구, 소고를 든 촛불풍물단은 본대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어깨춤을 추면서 한바탕 축제판을 벌였다. 또 윤석열 파면을 기념해 ‘돼지 한 마리’를 잡았다며 통돼지구이를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 촛불풍물단이 준비한 통돼지구이.  © 이호 작가

 

본대회 사회를 맡은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 파면 이후 새로운 시작이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구호를 들고 싸우겠다”라면서 “이제 목표는 민주정부 건설과 내란세력 청산 두 가지다”, “(앞으로도) 매주 (토요일마다) 촛불대행진은 계속된다”라고 밝혔다.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시민들이 “애국세력 총단결로 민주정부 건설하자!”, “압도적인 대선승리로 내란세력 청산하자!”, “틈을 주면 살아난다 쉼없이 몰아치자!”, “내란정당 범죄소굴 국힘당을 해체하자!”, “미국은 내정간섭 즉각 중단하라!”라고 구호를 우렁차게 외쳤다.

 

이날 촛불행동은 격문에서 “윤석열 퇴진, 탄핵, 파면의 여정을 차곡차곡 개척하고 승리해 온 주권자 촛불! 우리가 또 승리했다! 검찰독재에 덜미 잡혀 벼랑 끝에 선 민주공화국을 구사일생 구해낸 위대한 국민이여!”라고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란범에 맞서 함께 싸운 모두가 내란세력 완전 청산으로 단결하자! 민주정부 수립을 위하여 단결하자! 단죄가 개혁이고 단결이 승리의 보검”이라면서 “틈을 주면 살아난다, 쉼 없이 몰아치자. 주권자 국민의 작전도를 따라 단호하게 전진! 전진하자!”라고 강조했다. (아래 전문)

 

▲ 격문을 발표하는 극단 '경험과상상'의 배우 현서영 씨.  © 이인선 기자

 

추미애 민주당 국회의원은 “어느 누가 여러분들보다 더 절절할 수 있겠으며, 어떤 공직자가 여러분들 앞에 낯을 들 수 있겠으며, 어떤 헌법재판관이 여러분들을 외면할 수 있었겠는가?”라면서 “8 대 0 (선고는) 바로 여러분이 만들어낸 것이다. 여러분이 애국자, 여러분이 헌법의 주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김건희가 벌였던 범죄 행위에 대해 낱낱이 밝혀내자”, “통합, 포용 이런 말을 먼저 꺼내기 전에 정직과 상식이 통하는 단단한 반석 같은 공화국 건설을 해내야 한다”라며 “촛불행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 촛불행동은 개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인 이지한 님의 어머니 조미은 씨는 “어제는 집에 돌아와 아들이 10월 29일 입었던 갈기갈기 찢긴 시커먼 셔츠를 끌어안고 윤석열 파면을 알리며 얼마나 통곡했는지 모른다”라면서 “민주주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윤석열의 최고 명당 자리는 어디인가? 구치소 아닌가?”라고 확언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검찰이라는 뒷배와 학연이라는 연줄로 똘똘 뭉쳐져 있었다. 하지만 나도 만만치 않은 뒷배가 있다. 뒷배는 바로 여기 계신 촛불시민 여러분이다. 또한 윤석열이 가진 연줄보다 더 거대한 연줄도 가지게 됐다. 내 연줄은 바로 여기 계신 촛불국민들”이라며 “여러분들은 제게 천군만마”라고 인사를 전했다.

 

대학생 응원봉 연대 ‘빛물결’에서 활동하는 최수진 씨는 “윤석열 탄핵을 앞장서서 방해했던 국힘당도 완전히 해체해야 한다”라면서 “내란 대행 한덕수와 최상목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대선에 개입하려 드는 미국의 내정간섭도 완전히 끊어내야 한다. 민주주의를 되찾았으니 자주도 완전히 되찾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미래인 대학생들답게 응원봉 세대가 이 땅의 더 단단한 주인이 되기 위해 더 가열차게 투쟁하겠다”라면서 “암에 걸렸지만 촛불에 나와 헌신하던 조일권 선생, 윤석열을 끌어내려 달라고 했던 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의 뒤를 이어 항쟁을 승리로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 이인선 기자

 

공연도 펼쳐졌다.

 

촛불합창단이 “이제 더 큰 승리를 위해 힘차게 달려가자!”라면서 「촛불의 나라」, 「새로운 길」을 불렀다.

 

또 노래패 ‘우리나라’가 「촛불이 이겼다」, 「적폐청산가」, 「4월의 노래」, 「피 묻은 펜대를 이제 멈춰」를 불렀다. 그리고 극단 ‘경험과상상’이 「벨라차오」, 「자 힘을 합치자」, 「촛불행동의 노래」, 「바위처럼」 등의 노래를 불렀다.

 

백금렬과 촛불밴드의 신명 나는 「뱃노래」 공연도 이어졌다.

 

윤석열 파면을 쟁취하고 더욱 큰 승리를 향해 전진하는 시민들을 향한 경의,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공연이었다. 

 

본대회를 마치며 함성을 내지르는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한편 본대회에 앞서 시민 대담 ‘구본기의 촛불국민 속으로’를 진행한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선거할 때만 주권을 행사하는 잠든 민주주의 말고 항시적으로 언제나 주권을 행사하는 깨어있는 민주주의를 만들어보자!”라고 외쳤다.

 

대담에서 서울 강동구에서 온 중학교 1학년 학생은 “(어머니한테) ‘나라 지키러 갔다 온다’라고 말하고 나왔다. 절대 빈틈을 주면 안 된다. 열심히 투쟁하자!”, 중학교 3학년 학생은 “지금을 시작으로 민주정부 건설, 내란세력 청산까지 두 손 잡고 함께하자!”라고 호소했다.

 

구 공동대표는 “모든 영광은 촛불국민들의 것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촛불국민을) 모시겠다. 그러니 우리 끝까지 가보자!”라고 밝혔다.

 

▲ '구본기의 촛불국민 속으로'에 응한 시민.  © 이인선 기자

 

촛불국민의 목소리

 

촛불시민들을 만나 윤석열 파면 소감과 조기 대선 과제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인천시 연수구에서 온 50대 남성 최 모 씨는 “파면이 돼 속이 시원하다.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적폐세력의 실체를 뼈저리게 알았다”라며 “탄핵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민주정부 건설의 첫발을 내딛는 시작이 탄핵 선고”라고 했다.

 

그리고 “촛불시민이 뒷짐 지고 있으면 안 된다. 조기 대선에서 야당이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그냥 맡겨놓고만 있으면 제2의 문재인이 될 것”이라며 “적폐 청산, 민주정부 수립, 자주독립국가 건설을 위해 촛불시민이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경기도 안산시에서 온 60대 남성 이 모 씨는 “윤석열. 잘 가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라”라고 파면 소감을 밝히며 “탄핵으로 국민이 대동단결하는 계기가 됐다. 국힘당은 새 발의 피”라고 이야기했다.

 

조선일보폐간 시민실천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우선미 씨는 윤석열 파면을 두고 “국민이 싸우면서 함께 만든 민주주의다. 기쁘고 행복하다. 새로운 나라를 건설할 희망이 넘친다”라며 “윤석열을 파면하면서 국민이 단결하고 야당이 단합된 것 같아서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고 지켜낼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서울시 송파구에서 온 50대 남성 김 모 씨는 “정말 다행이다. 기쁘다. 나중에는 눈물이 났다”라고 짧은 말 속에 마음을 전했다.

 

계속해 “내가 가족들에게 ‘국힘당은 절대 찍지 말라’고 유언을 미리 써놨다”라며 “잊지 말자. 윤석열 파면 투쟁을 한 것처럼 (내란세력 청산을 위해) 계속 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촛불자봉단 활동을 하는 조은정 씨는 “굉장히 벅찼다. 재판관 입장 때부터 긴장해 손이 떨렸고 파면 확정 순간에는 눈물이 흘렀다. 어젯밤 파면 선고 영상을 10번은 돌려봤다. 평소 잠을 잘 자지 못하는데 오늘은 늦잠을 잤다. 그만큼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에 피어있는 꽃이 이제 보였다. ‘정말 봄이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히며 “적폐세력에 쉴 틈을 주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 용산구에서 온 60대 여성 조 모 씨는 “몇 달간 잠 깰 때마다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주문을 외웠다”라며 “날아갈 것 같다. 명치 쪽에 뭉쳐있던 것이 싹 사라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란 동조자들을 청산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 정신 바짝 차리자”라고 했다.

 

서울 관악구에서 온 20대 남성 장 모 씨는 “무너진 헌정 질서를 바로잡았다. ‘민주주의는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민주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주었다. 국민이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20대가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라며 “박근혜 파면 때는 어려서 잘 몰랐는데 민주 질서가 무너진 걸 보면서 민주 수호 정신이 내 마음속에 이어져 왔다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가오는 조기 대선에서 “뉴스 등을 통해 보이는 것만 볼 게 아니다. 올바른 선택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봐야 한다”라며 “적폐세력, 내란세력에게 속지 말자”라고 강조했다.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 왼쪽부터 추미애 의원, 조미은 씨, 최수진 씨.  © 이인선 기자

 

▲ 촛불합창단의 공연.  © 이인선 기자

 

▲ 노래패 '우리나라'의 공연.  © 이인선 기자

 

▲ 극단 '경험과상상'의 공연.  © 이인선 기자

 

▲ 백금렬과 촛불밴드의 공연.  © 이인선 기자

 

▲ 춤을 추며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특별취재단

기사: 박명훈 기자

대담: 이영석 기자

사진: 이인선 기자


아래는 격문 전문이다.

 

<더 높은 고지로 몰아치자!>

 

윤석열 퇴진, 탄핵, 파면의 여정을 

차곡차곡 개척하고 승리해 온 주권자 촛불!

 

우리가 또 승리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페이지  |   코레아뉴스  |   성명서  |   통일정세  |   세계뉴스  |   기고

Copyright ⓒ 2014-2025 제 134차 촛불대행진,단죄가 개혁이고 단결이 승리의 보검! 단호하게 전진! > 코레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