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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6-02 17:2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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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조작 극우 단체 ,리박스쿨’ 외 더 있다
김 영 란 기자 자주시보 6월 2일 서울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가 지난달 30일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단체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을 만들어 운영하며 여론을 조작했다고 폭로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리박스쿨이 자손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초등 방과후 강사 자격증(늘봄학교 교사)을 줘서 왜곡된 역사 인식을 초등학생들에게 심어줬다는 것이다. 이들은 초등학생에게 이승만을 ‘한국의 모세’로, 박정희를 ‘민주주의 지도자’라고 하는 등 왜곡된 역사교육을 했다.
리박스쿨은 특정한 개인이 만든 조직이라고 보기 어렵다.
▲윤석열이 대선 공약에서 언급한 늘봄학교 강사 모집을 미끼로 자손군을 양성했다는 점 ▲리박스쿨의 대표인 손효숙 씨가 이주호 교육부장관의 자문위원이었다는 점 ▲리박스쿨이 서울교육대학교와 협약식을 맺은 점 등으로 봤을 때 기득권 적폐세력이 조직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리박스쿨과 김문수 국힘당 대선 후보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은 정황도 폭로됐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와 손효숙 대표의 인연은 2019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 후보는 2019년 10월 15일에 「주사파가 집권한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의 대한민국 파괴」라는 제목의 글을 프리덤칼리지장학회에 기고했다. 프리덤칼리지장학회는 리박스쿨의 협력단체이다. 최소한 이 시기부터 김 후보와 리박스쿨이 인연을 맺었다고 볼 수 있다.
손현숙 대표는 리박스쿨에 잠입 취재한 뉴스타파 기자에게 “김문수 후보가 예전에 이 사무실(리박스쿨)에 온 적 있고 이곳에서 무얼 하는지도 알고 있다. 그분(김문수)이 여기 아스팔트 현장에서 경기도지사 그만두시고 오랫동안 우리랑 시민운동을 같이 했다. 내가 누군지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문수 후보는 이번 대선 공약으로 늘봄학교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리박스쿨 문제가 불거지자 관계를 부인하고 있다. 그래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그런데 기득권 적폐세력이 여론 조작 단체를 리박스쿨만 운영했을까.
리박스쿨의 실체를 폭로한 뉴스타파는 리박스쿨 관련 자료들이 빠르게 삭제되고 있다며 ‘댓글 공작팀’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는 2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리박스쿨 같은 데가 한 곳이겠냐. 군대로 치면 리박스쿨이 중대급 정도”라며 “리박스쿨보다 더 큰 규모인 사단급을 공개할 것이다. 이 단체의 조직적인 금품 살포도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기득권 적폐세력은 이명박 정부 시기 국가정보원을 이용해 여론 공작을 펼쳤으며 박근혜 시기에는 여론 조작에 군부대를 동원했다.
이번 기회에 공작으로 여론을 조작하는 세력을 일망타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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