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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6-23 17:4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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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미국의 이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기자회견 열어


이 인 선 기자 자주시보 6월 23일 서울

 

212개 시민사회단체가 23일 오전 11시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이란 공격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신미연 진보당 자주평화통일위원장은 “이번 이란 공격은 트럼프의 조급함과 지배력 과시가 결합된 충격적 사태다. 중국과의 관세 협상 1차 전에서 미국 뜻대로 안 되니, 중동에서라도 지배력을 과시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굴복을 강요하는 트럼프식 방식은 국제 사회에서 통용되어선 안 된다. 무엇보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모든 군사 계획을 중단하고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상임대표는 “이란 침공 문제는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과 직결된 문제이고, 모든 사람이 미국의 침략전쟁을 자각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영아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은 “미국의 일방주의와 이중기준이 국제 핵 비확산 체제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시간을 마주하고 있다”라며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은 국제법과 유엔헌장을 무시하는 불법 침공이다. 불법 행위에 대한 침묵이나 공모는 지금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윤복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은 유엔 헌장 제2조 제4항을 언급하며 “국제법상 명백히 금지되어 있는 선제적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이번 공격은 이란과 미국 시민들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 모두의 평화를 위험에 빠뜨렸다”라며 “법과 정의를 위협하고 평화와 인권을 무시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며, 더 이상의 무력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전진한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미국이 또다시 부도덕한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전쟁은 거짓말에 기초하고 있다. 2003년 이라크 침공을 정당화할 때와 마찬가지로 대량살상무기 거짓말을 꺼냈다. 그러나 미국이 공격하기 불과 이틀 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에 핵무기 개발 징후가 없다고 한 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패권을 위해서 위험천만한 짓도 서슴지 않고 있다”라며 “평화와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 모두 미국의 전쟁에 저항해야 한다”라고 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표는 “침략 행위이고,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라고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불법 핵보유국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위협 제거’를 무력 공격의 근거로 내세우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규탄했다.

 

그리고 “중동지역에서 제거해야 할 현존하는 핵 위협이 있다면 그것은 이스라엘이 보유한 핵무기”라며 “미국 트럼프 정부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의무 사항인 ‘핵보유국의 핵군축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NPT 미가입국이자 사실상 핵보유국인 이스라엘과 공조하여 NPT 회원국인 비핵국가 이란의 핵시설 폭격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사적 해법은 없다. 대화와 협상을 통한 외교적 해법만이 지금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모든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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