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레아뉴스 | 전국 덮친 극한호우 피해 눈덩이, 경남 산청서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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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7-21 08:1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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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덮친 극한호우 피해 눈덩이...경남 산청서만 10명 사망
김 민 순 기자 한국일보 7월 20일 서울
전국서 사망 17명 등 인명 피해 28명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쏟아진 극한호우로 전국에서 17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특히 산사태 피해가 커 경남 산청에서만 10명이 사망했고 4명이 실종됐다. 주택 침수와 도로 유실 등 재산 피해도 속출하며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5일간의 폭우로 총 2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10명, 경기 오산시 1명, 경기 가평군 2명, 충남 서산시 2명, 충남 당진시 1명, 광주 북구 1명 등 17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는 경기 가평이 5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산청 4명, 경기 포천과 광주 북구가 각각 1명이다.
이번 호우로 2,700여 명에 이르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15개 시도와 95개 시군구에서 1만3,429명(9,782가구)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2,728명(1,842가구)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전국서 사망 17명 등 인명 피해 28명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쏟아진 극한호우로 전국에서 17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특히 산사태 피해가 커 경남 산청에서만 10명이 사망했고 4명이 실종됐다. 주택 침수와 도로 유실 등 재산 피해도 속출하며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급증한 것은 주말 사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피해 규모가 큰 산청에는 16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793.5㎜의 극한호우가 내렸다. 이어 경남 합천군(699.0㎜)과 하동군(621.5㎜), 전남 광양시(617.5㎜), 경남 창녕군(600.0㎜) 순으로 비가 많이 왔다. 특히 경기 가평군에서는 이날 새벽 단시간에 쏟아진 197.5㎜의 비에 산사태 등이 일어나 주민 2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커졌다.
수마로 인한 재산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도로와 하천시설 등 물에 잠긴 공공시설(1,999건)과 주택·농경지 침수 등으로 인한 사유시설(2,238건) 피해가 접수됐다. 산청을 비롯해 강원 춘천시, 경기 포천시 등의 국도 8개 노선은 통제된 상태다. 경기 북부에 내린 비로 교외선(대곡~의정부) 일부 구간도 운행이 중지됐다. 태백산·무등산·지리산 등 국립공원 17곳의 297개 구간도 출입이 금지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예보와 홍수특보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산사태 경보는 경기 충남 경남 등 4곳에, 주의보는 충남 경남 광주 등 13곳에 발효됐다. 홍수경보는 충남 충북 세종 경기 광주등 42곳에서, 주의보는 충남 세종 경기 서울 광주 경북 부산 등 100곳에 발령된 상태다. 다만, 이날 전국에 퍼붓던 비가 잦아들면서 중대본은 오후 6시부터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하고 중대본 3단계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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