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레아뉴스 | 서방사(서북도서방위사령부) 에 쏟아진, 서해 포사격훈련 중단 촉구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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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8-22 07:1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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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명 훈 기자 자주시보 8월 21일 서울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는 포사격훈련 중단하라!”
“서해 접경지역 포사격훈련 즉각 중단하라!”
“국민과 군대가 하나되어 평화를 수호하자!”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는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자민통위(상임공동대표 백자)가 21일 오후 3시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서북도서 방위사령부(서방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처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평화어머니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청년촛불행동 회원들도 함께했다.
![]() © 자민통위 |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가 실시되는 시기에 북한과 가까운 서해접경지역에서 서방사의 포사격훈련 가능성이 전해져 우려가 높다. 최근 서방사는 이 지역에서 포사격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방사는 이명박 정권 시기인 2011년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설립됐으며 한국의 서해 5도지역 방위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설립 이후 서방사는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와 연평도 등에서 포사격훈련을 실시해 북한을 자극했다. 방위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접경지역의 위기를 높인 것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지난 2018년 9.19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서방사가 실시하던 서북도서 정례 해상사격훈련이 중단된 바 있다. 그러다 윤석열 정권이 9.19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하고 2024년 6월 26일 서해 접경 최북단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로켓과 미사일 등 290여 발을 발사하는 포사격훈련이 다시 실시됐다.
윤석열이 파면된 뒤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 의사를 밝힌 뒤에도 서방사는 ‘포사격훈련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이는 서방사가 대북 적대시 행태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덧붙여 윤석열 정권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킨 이륙 지점이 있는 백령도 역시 서방사의 담당 구역이다.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배서영 자민통위 집행위원장은 “(미국이 아니라) 우리의 군대인 서방사에 포사격훈련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포사격훈련을 포함한 훈련을 중단한다는 발표도 있었지만 아직 실제 중단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대표는 “남북 상호 신뢰와 군사적 완충을 말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가 며칠 전 8.15에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대한민국의 해병대가 훈련 지속을 선언했다”라며 이는 “서방사와 한국의 군 체계가 대통령의 정치적 선언보다 한미연합사 체계와 미군의 전략을 우선해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방사를 향해 “왜 대한민국 군대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주한 미국 사령관(제이비어 브런슨)의 말을 듣는단 말인가?”라고 호통쳤다.
윤겨레 대진연 회원은 “한미연합군사훈련 그 자체가 북한을 자극해 전쟁을 부르고 있는데 서해에서 포사격훈련까지 실시되면 기름을 붓게 되는 꼴”이 된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서방사를 향해 “전쟁을 부르는 게 아니라 평화를 오라고 해야 할 때 아닌가. 서방사는 평화의 편, 국민의 편에 서야 할 것”이라며 “서해 접경지역 포사격훈련 즉각 중단하라!”라고 외쳤다.
김서현 청년촛불행동 회원은 서방사를 향해 “미국의 무모한 군사훈련에 끌려다니며 국민을 불안과 공포 속에 내모는 일은 이제 멈춰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국민은 전쟁이 아닌 평화를 원한다. 국민과 함께할 때 한반도의 평화를 막고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라고 피력했다.
참가자들은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즉각 중단하라!”, “우리 안보 우리 손으로!”, “주권 없는 평화는 없다!”, “동맹보다 자주! 훈련보다 평화!”, “노예동맹 한미동맹 꺼져라!” 등의 구호도 외쳤다.
한편 서방사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자민통위의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자민통위는 내일 저녁 7시 주한 미국 대사관 북쪽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 촉구 촛불문화제 “아메리카 NO”’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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