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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리아뉴스 |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6.25 전국노동자대회 및 도심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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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6-26 17: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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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정의철 기자

전국노동자대회 1만여명 운집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6.25 전국노동자대회 및 도심 행진   민중의소리 이승훈 기자 l

민주노총 조합원 1만명이 (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4000)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고 ‘7월 연쇄 총파업을 예고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2016년도 첫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오늘 대회를 통해 최저임금 1만원 쟁취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80만 조합원의 힘을 모으고, 7월 연쇄 총파업·총력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전국노동자대회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정의철 기자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총선을 맞아 앞 다퉈 최저임금을 인상하겠다던 보수정치인들이 총선이 끝나기 무섭게 입을 닫고 있다이와 함께 자본은 최저임금 차등적용이란 명목으로 편의점과 주유소 등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더 낮은 최저임금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민이 배고플 동안 750조가 넘는 사내유보금을 곳간에 쌓아두고도, 이제 와서 구조조정과 최저임금을 차등적용으로 자기 것은 단 하나도 내놓지 못하겠다고 하는 지독한 기득권이다라고 비판했다.

최종진 직무대행은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간접고용·특수고용·비정규직, 전교조 법외노조화와 직권면직, 건설노조 노조활동 형사처벌,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강행 등 노동자의 하루하루는 전쟁터이다라며 더 이상 재벌과 정권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만 희생을 두고 볼 수 없는 민주노총은 7201차 총파업·총력투쟁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가 최저임금 1만원 인상과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가 최저임금 1만원 인상과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정의철 기자

투쟁발언에 나선 라두식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지회장은 얼마 전 구의역에서 19살 청년이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고인이 되고, 그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 23일 목요일 3시경 삼성재품을 수리하는 한 노동자가 에어컨을 수리하다가 추락하여 목숨을 잃었다그런데 사장이라고 하는 사람은 안전교육을 했고, 안전장치를 지급했다고 주장하며 본인의 실수로 목숨을 잃었다는 말 같지 않은 말들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제 그의 추모제에서 어린 딸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아빠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어쩌다가 아이들이 아버지에게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하게 되는 세상이 되었나, 이런 미친 세상을 두고 싸우지 아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집회를 마친 후 종로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집회를 마친 후 종로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이들은 대회를 마치고 시청광장에서 시작하여 을지로, 종로, 청계광장까지 도심 행진을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청계광장에서 마무리집회를 열고 7월 연쇄 총파업을 예고했다.

백석근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은 “19세 비정규직의 죽음, 건설노동자들의 폭사 사고 죽음, 40대 가장의 죽음, 백남기 농민의 죽음, 세월호 학살 속의 죽음...이제는 멈춰야 한다오늘 전국노동자대회를 그 시작으로 7월 전국건설노조와 건설플랜트노조 총파업투쟁으로 멈추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은 연초에 사용자 마음대로 취업규칙을 변경하는 불법 행정지침을 발표했다정부는 공공기관·교육기관·행정기관에 같은 동료끼리 2000만원 상당의 연봉차이가 발생하는 성과연봉제를 제일 먼저 멀어 붙이고 있고, 이사회는 노사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성과연봉제를 통과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과연봉제는 공공기관 행정기관에 노동자들을 줄 세우고, 2000만 노동자들의 쉬운해고를 앞당길 것이며, 공공서비스가 책임져야 할 국민의 안전과 질이 떨어지게 할 것이라며 그렇기에 우리는 76일부터 릴레이파업과 총력투쟁으로 이를 막아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상구 금속노조 위원장은 한줌도 안 되는 재벌의 탐욕과 이들을 비호하는 정부 때문에 전국의 수많은 노동자들이 떨어지고, 깔리고, 자살해서 죽었다오는 7, 10만 노동자들은 파업지침에 따라 일손을 놓고 서울로 달려와 재벌을 개혁하는 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도심을 행진하고 있다. 

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도심을 행진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이들은 이날 대회를 시작으로 723일까지 총파업·총력투쟁을 진행한다. 이 기간 중에는 ▲민주노총 최저임금 1만원5대요구 쟁취 민주노총 확대간부 파업 및 12일 농성투쟁’ (628~29) ▲공무원교원 12노동기본권 쟁취결의대회 (624~25) ▲언론노조 공정언론 바로세우기 콘서트 (624) ▲보건의료노조의 노동개악저지 보건의료인력 확충총력투쟁 (629) ▲전국건설노조 건설현장 법을 지켜라! 지역노동자 지역장비 우선고용 등 대지자체 투쟁’ (76) ▲공공운수노조 총파업투쟁 (76~20) ▲건설플랜트노조 부동노동행위-민주노조탄압 분쇄총파업투쟁 (720) ▲금속노조 재벌개혁총파업 전 조합원 상경투쟁이 (722~23)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행사가 끝나고 오후 6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범국민대회와 세월호특별법 개정촉구 범국민문화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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