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오리발 작전에 화난 검찰 박근혜를 범죄자로 문제될 수 있다     아래는 관련기사

검찰 “박 대통령 범죄 행위가 문제될 수 있는 상황”             민중의소리 강경훈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법적 신분 문제와 관련해 “범죄 행위가 문제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피의자 전환 가능성을 언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8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현재 고발이 된 상황이고, (최순실 등이) 구속된 사건 피의자들의 범죄 사실에 관해 중요한 참고인이자 범죄 행위가 문제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 범죄 행위 유무는 피의자들과 참고인들의 진술과 지금까지의 압수수색 및 그 밖의 방법을 통해 확보된 물적 증거들을 종합해 증거법상 원칙에 따라 객관적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거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대통령 연설문 등 대외비 문서를 유출했다고 시인한 것과 관련해서는 “(범죄사실 중 박 대통령의 역할과) 정 전 비서관의 자백은 별개 문제”라며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전날 박 대통령 측이 검찰의 조사 데드라인이었던 이날 조사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원래 오늘까지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수사팀 입장이었지만 현재까지 여러 상황을 봐서는 결국 오늘 조사도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검찰은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피의자들인 최순실(60)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오는 20일 전까지 기소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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