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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리아뉴스 | 1980년 5월 18일 광주항쟁 37년, 시민학살의 진상은 반듯이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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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5-18 19:2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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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1980년 5월 18일 광주항쟁 37년, 시민학살의 진상은 반듯이 밝혀야 한다!


1980년 5월 18일 전두환, 노태우에 의해 불법적으로 정권을 장악한 신 군부가, 군사독재권력에 대항하여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광주시민을  무차별 살상하였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2017년 5월 18일 37년, 오늘도 시민학살의 명령과 발포 책임자가 누구인지 못 밝혀 내고있다.  

"님울위한 행진곡"을 제창곡으로 지정하였고,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헌법에 기록하도록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는 매우 강해보인다.

그동안 광주항쟁을 폄하 왜곡하던 세력이 다시는 입을 벌이지 못 하도록 해야한다.

1980년 5월 18일 광주항쟁 37년, 시민학살의 진상은 반듯이  밝혀야 한다! 그 것만이 광주 열사들의 뜻을 살리는 것이며 민주와 통일의 실천이기 때문이다. 

코레아뉴스 편집실     아래는 관련기사 사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문재인 정부가 만든 화해와 다짐

15000, 역대 최대 인원 참여한 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광주 = 김주형·이승훈 기자


아버지, 당신이 제게 사랑이었음을 당신을 비롯한 37년 전 모든 아버지들이 우리가 행복하게 걸어갈 내일의 밝은 길을 열어 주셨음을...사랑합니다 아버지


자신이 태어난 날인 1980518일에 아버지를 잃은 김소형씨가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자 장내는 눈물바다가 됐다. 울음을 참고 참았던 문재인 대통령도 쓰고 있던 안경을 벗고 손수건으로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낭독이 끝나고 자리로 돌아가는 김소형씨에게 뚜벅뚜벅 다가가 김씨를 말없이 포옹했다. 김씨는 대통령의 품에서 한동안 오열했다.

 

1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치유와 다짐의 장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무대로 나와 5·18 민주화운동 유족 김소형씨를 포옹하는 장면은 이날 기념식이 예년의 기념식과 전혀 달라졌음을 알리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5월 광주가 남긴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채 오늘을 살고 계시는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새 정부는 5.18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기념식에는 역대 최대 인파인 15천여명(경찰추산)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제창했다.

 

현직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도 4년만의 일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임기 첫해에 기념식에 참석했을 뿐이다. 이후에는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대독했다.

 

5·18 유족을 비롯해 4·19 혁명, 제주 4·3 사건, 세월호 유족, 백남기 농민 유족 등도 행사에 참가했다. 기념식은 행사 준비위원회가 초청한 이들 이외에도 누구나 참석 할 수 있는 열린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민주의 문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민주의 문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양지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 10여년 만에 민주의문 입성


"격의 없고, 사람냄새가 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민주의문을 통해 국립5.18민주묘지에 입장했다. 국립묘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때도 민주의문을 통해 국립묘지에 입장하지 않았다.

 

이전 대통령들은 대부분 국립묘지 관리사무소와 유족편의시설 사이에 있는 길을 통해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이흥철 5.18민중항쟁구속자동지회 사무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의문을 통해 입장하는 모습을 보고 격의 없고 사람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사무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약속했던 공약을 지켜지리라 기대하고 있다""발포명령자 및 책임자 처벌, 5월 정신 계승 등 노력해주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묘지 안 민주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은 문 대통령이 입성하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새 정부는 5.18 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할 것"이라며 "광주 영령들이 마음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성숙한 민주주의 꽃을 피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도중 자리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도중 자리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시민 15000명 참여한 5.18 기념식

 

37주년 기념식에는 15000(경찰 추산)의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인원으로 치러졌다.

이날 국립묘지를 찾은 시민들은 사전신청 없이 보안을 위해 설치한 검문검색대만 통과하면 기념식에 참여할 수 있었다. 기념식이 진행되는 묘지 앞 참배광장은 기념식에 참여한 시민들로 가득 찼다. 참배광장으로 들어가는 추념문 밖에까지 시민들이 들어찼다.

 

국립묘지 관계자는 "이전까지 모두 비표 소지한 시민에 한해 기념식 입장이 가능했기에, 1만 명을 넘어본 적이 없다""올해는 제한을 없앴고, 더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오전 830분경 국립묘지를 찾은 윤성봉(74)씨는 "뭉클한 심정으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산지 2년 만에 처음 묘지를 방문했다는 윤씨는 양손으로 국화꽃 한 송이를 쥐고 국립묘지 안으로 들어갔다.

 

광주 서구 금호동에서 살고 있다는 김(67,)씨는 "그날 희생됐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민주화를 이룬 게 아닌가 싶다""경건한 마음으로 국립묘지를 찾았다"고 밝혔다.

 

배우자(87)와 함께 기념식을 찾았다는 이(78,)씨는 "예전에는 비표 없다고 들어가지도 못하게 막았는데, 오늘은 들어가게 해주고 활달한 분위기라서 좋다"고 말했다.

 

이씨는 "5.18 당시 금남로 일대 골목길에서 살고 있었는데, 비닐에 씌워진 시민군 시신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렇게 죽여 놓고서, 사람도 아니다. 부모들은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한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묘역을 나서며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묘역을 나서며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춘식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김후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문 대통령, 정세균 국회의장,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춘식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김후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문 대통령, 정세균 국회의장,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양지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분향한 뒤 묵념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분향한 뒤 묵념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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