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관광재개와 동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자주시보

대학생들, 통일전망대서 북 여성들 송환하고 6.15 이행 외쳐

대학생 시민기자 ⓒ 자주시보

▲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학생들이 북 여성종업원 송환과 5.24조치 해제 등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 자주시보

지난 달 20일 전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대학생들은 통일전망대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원한의 가시철망을 언제면 깨끗이 걷어치울 수 있을 것인가. © 자주시보

이들은 앞면에는 ‘북한식당종업원 송환, 5.24조치 해제, 대북확성기 중단, 서해에서 군사적 충돌 중지, 6.15/10.4 선언 이행’ 구호, 뒷면에는 ‘다시가자 금강산! 평창동계 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대규모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대형 피켓과 더불어 한반도 깃발과 평화의 나비를 만들어 함께 흔들며 민족이 만나 통일의 문을 열자며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또한 내년에 있을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만들 것을 요구했다.

▲ 퍼포먼스에 참가한 한 학생이 한반도 깃발을 흔들고 있다. © 자주시보

최근 UN안보리에서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동의 의사를 표시하며 추진하고 있던 8.15 남북 공동행사가 무산됐었다. 이와 더불어 미국과 북한의 대결과 긴장상태가 고조되며 일각에서는 전쟁위기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기도 하다.

퍼포먼스에 참가한 대학생 이나현 씨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 진정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전쟁이 아닌 평화로 가야 한다”며 “직접 당사자끼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를 제외한 우리민족끼리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이 바로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길이라는 것.

이 씨는 이어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일이 많다”며 “사드배치와 전쟁훈련 중단 등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문재인 정부에서는 최근 북한의 ICBM 발사 이후 사드를 추가 배치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앞으로 이어질 대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