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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 여지없이 드러난 언론매수작전의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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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8-07 16:3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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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이 방송회사매수작전을 벌린 사실이 들통이 나 사람들의 말밥에 오르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미국은 이 나라에 있는 방송회사들을 돈으로 매수하여 저들의 어용나팔수로 써먹고있다. 기본주역을 놀고있는것은 미국제개발처이다. 이 기구가 돈을 미끼로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모략을 일삼는 음모의 소굴, 침략의 길잡이라는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은 바로 이러한 미국제개발처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고 하는 톨로TV방송회사를 매수하는데만도 약차한 돈을 뿌리고있다. 그리고는 저들의 각본에 따라 광고방송을 하게 만들고있다. 그 내용은 미군의 아프가니스탄영구주둔의 합리성을 선전하는것으로 되여있는데 방송시간 1분당 700~1 000US$를 던져주고있다고 한다.

미국은 톨로TV방송회사외에도 여러 대중보도수단들에 적지 않은 자금을 찔러주면서 아프가니스탄대통령 카르자이가 미국과의 안보협정체결을 거부하는 립장을 바꾸어야 하며 그것을 국민들이 요구하고있다는 내용으로 된 방송을 대대적으로 하게 하고있다.

그런데 이번에 그 내막이 말짱 드러나 아프가니스탄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들의 비난거리로 되고있는것이다. 아프가니스탄인들속에서는 돈에 매수되여 미국의 리익을 위하여 복무하는 방송회사들을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강하게 울려나오고있다. 이러한 흐름에 보조를 맞추어 아프가니스탄정부는 미군의 영구주둔을 선동한 방송회사들의 활동을 중지시키는 등 언론기관들에 대한 단속통제를 강화하고있다. 미국의 리익을 위해 운영되여온 방송회사들의 자금출처를 조사하고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정부의 조치가 언론의 자유와 독자성을 해치는 행위라느니, 언론에 대한 탄압을 그만두어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시비중상하며 압력을 가하고있다.

미국이 방송회사매수작전을 통해 노리는 목적은 명백하다.

방송을 비롯한 선전수단을 리용하여 아프가니스탄의 안전을 위해 미군이 남아있어야 한다는 여론을 환기시켜 저들의 아프가니스탄영구강점기도를 손쉽게 실현하자는것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금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미군의 주둔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된 안보협정체결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현 대통령 카르자이가 완강히 거부해나서고있기때문이다. 그는 평화에 대한 미군의 립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것,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정부와 탈리반과의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것 등 요구조건을 내걸고 그것이 실현되기 전에는 절대로 미국과의 안보협정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뻗치고있다.

미국이 이러저러한 경로를 통해 압력을 가하고있지만 카르자이의 태도는 강경하다. 미국으로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그도그럴것이 안보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이미전에 올해말 무력철수를 공약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자기 군대를 남겨둘 구실이 더는 없기때문이다. 이것이 미국을 안달이 나게 만들고있다.

더우기 미국을 불안하게 하는것은 아프가니스탄이 탈리반세력과의 협상을 진척시키고있는것이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의 안보협정체결의 필요성으로 내든 근거의 하나는 탈리반세력의 활동이였다. 탈리반때문에 이 나라의 정세가 복잡하며 탈리반의 테로활동을 막고 나라의 안전을 보장해주기 위해 미군무력이 남아있어야 한다는것이다.

일부 정세분석가들은 지난 2001년 미국이 일으킨 아프가니스탄전쟁으로 정권의 자리를 내놓지 않으면 안되게 된 탈리반세력과 현 아프가니스탄정부와의 관계가 쉽사리 풀리지 않을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프가니스탄정부는 주동적으로 탈리반수감자들을 석방시키고 탈리반세력과 비밀평화회담을 진행하였다. 이것이 미국의 감정을 건드려놓았다. 미당국자들은 저들과의 합의없이 비밀회담을 하였다고 노발대발하였다. 미군부의 고위인물들을 백악관에 불러들인다, 국회상원군사위원회를 긴급소집한다 어쩐다 하며 복닥소동을 피웠다. 아프가니스탄정부와 탈리반세력이 화해하게 되면 안보협정체결의 명분이 없어지기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일은 어떠하든지간에 아프가니스탄대통령이 안보협정체결을 계속 거부하고 정부가 탈리반과 화해의 방향으로 나가는 조건에서 안보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미국은 바로 이것을 역전시키기 위해 막대한 돈을 뿌려가며 안보협정체결의 필요성에 대해 선전하고있는것이다.

이번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드러난 방송회사매수작전은 비렬한 여론전으로 저들의 책동을 합리화하고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는것이 미국의 상투적수법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명백히 보여주었다.

미국은 이전에도 여러곳에서 이런 수법을 썼다. 이라크에서 벌린 언론매수작전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세계는 공정성과 객관성, 과학성을 보장하는것을 사명으로 하는 보도기관들까지 돈으로 매수하여 저들의 불순한 목적실현에 악용하고있는 미국의 비렬한 책동에 침을 뱉고있다.

본사기자  박 송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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