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콘서트가 작년에 이어 다시 찾아온다.
‘희망새 北 콘서트’는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북 콘서트'가 아니다. 기존 노래 위주의 콘서트를 과감히 벗어던졌다. 노래, 극, 춤이 어우러진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하다가, 전문가들과 나누는 토크 콘서트를 보는 듯.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의 콘서트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북의 노래를 듣고, 북의 요즘을 듣는, 공연의 제목 그대로 '북(北) 콘서트'이다.

왜 ‘北 콘서트’일까?
대놓고 ‘북’에 대해 이야기하는 콘서트다. 가난, 핵, 독재자 등의 수식어를 붙이는데 늘 주저함이 없었던 지난 시기. 그리고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금방이라도 통일이 될 것만 같은 지금. 그렇다면, 우리는 과거 ‘레드컴플렉스’ 시선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북은, 진짜 있는 그대로의 북일까? 그래서, 대놓고 본격적으로 ‘북’에 대해서 얘기해본다.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팩트가 나온다
북의 이야기는 대다수가 출처 불명의 ‘카더라 통신’에서 나온다. 언제나 부풀어지고 왜곡되어질 수 있는게 북의 이야기다. 그래서 전문가를 섭외했다. 평양시민 김련희씨가 전하는 북녘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인 김진향씨를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고 경험해보지 못한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5월 24일 금요일 8시, 5월 25일 토요일 5시 양일간 홍대 다리소극장에서 올라간다.

여기로 가면 예매가능하다.
https://docs.google.com/forms/d/1XUtN-mmh4Ixj8ckROqVIxoRa163NLDhFc532KIiZV7Q/viewform?edit_requested=true

▲ 2018 희망새 北 콘서트 공연장면

▲ 2018 희망새 北 콘서트 공연장면

□ 노래극단 희망새는?

1993년 창단하여 연극, 노래공연,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
노동, 역사와 통일을 주제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과 함께 나눠야할 과제와 아픔을 주된 내용으로 삼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뮤지컬 전태일, 나계장의 행방, 뮤지컬 고스트 메모리, 北콘서트 등이 있다. 2001년 금강산 남북노동자통일 대회, 2005년 평양 남북노동자통일대회 공연 등으로 통일예술의 오작교가 되고자 하는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희망새의 음반과 공연

<음반>
희망새 1, 2, 3, 4, 5집
10주년 기념 음반 (3장)

<콘서트>
2집, 3집, 4집 음반 발매 기념 전국 순회 콘서트 외 총 20회 콘서트 제작 공연.

<공연> 
2001년 ‘지리산에 가고 싶다’ 
2002년 ‘반딧불이야’ 
2005년 광복60주년 기념공연 ‘청동단검’ 
2006년 보건의료교육극 ‘별꽃’, 저 푸른 초원위에’ 
마당극 ‘사생결땅’
노래 춤극 ‘고공’
어린이극 ‘직녀찾아 삼만리’ ,
2007년 풍자극 ‘심청이 인질사건’
2008년 풍자극 ‘피가 필요하십니까’
보건교육극 ‘당신들의 밤이 아름다울 때’
2009년 통일극 <내사랑 평양>
2010년 뮤지컬 <나계장의 행방>
뮤지컬 <전태일>
사계절프로젝트 첫 번째 ‘전태일 서포터즈’ 
2011년 사계절프로젝트 두 번째 ‘나계장의 행방’
보건의료 교육극 <The Ratios> (15회)
2012년 3월 보건의료 교육극 <도로시의 대모험>
희망새 콘서트 <열여덟살 겨울에>
2013년 뮤지컬 <나계장의 행방>
20주년 기념공연 
2014년 뮤지컬 <고스트메모리>
2015년 뮤지컬 <고스트메모리>
뮤지컬 <전태일>
2016년 낭독극 <신문GOGO>
뮤지컬 <고스트메모리>
2017년 뮤지컬 <나계장의 행방>
<역사다큐멘서트 1948> 희망새 전국 순회 콘서트 
2018년 <북콘서트> 전국순회
겨울콘서트 <마중>

선현희 기자  shh412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