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성 유엔 대사, 코로나19 방역조치 더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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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1 21:4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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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성 유엔 대사, “‘코로나19’ 방역조치 더욱 강화”
제75차 유엔총회 연설서 “평양종합병원 건설 마감단계”
▲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29일 제75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했다. [UN WebTV 캡쳐] |
“우리 공화국 정부는 전염병 류입 위험성이 완전히 소실될 때까지 사소한 행위나 양보도 허용하지 않고 국가비상방역조치들을 더욱 강화해나감으로써 인민의 안녕과 국가의 안전을 굳건히 지킬 것입니다.”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29일(현지시각)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자기 정치철학, 정치리념으로 내세우고 있는 우리 공화국 정부의 선견지명의 영도에 의하여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방역형세가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전염병의 류입과 전파를 막기 위한 선제적이며 적시적인 비상방역대책을 강하게 세우도록” 함에 따라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비루스 류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국가적 조치들이 빈틈없이 취해지고 있으며 전체 인민들이 제대로 각성하여 방역규정들을 엄격히 지켜나가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피해 관련한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김 대사는 북한에 대한 핵 위협과 온갖 형태의 적대행위들이 그치지 않는 상황에서 “자위적 전쟁억제력” 확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공화국은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할 수 있게 된 기초 우에서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경제건설에 유리한 대외적 환경이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화려한 변신을 바라며 목숨처럼 지켜온 존엄을 팔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드팀없는 입장”이라고 확인했다.
지난해 12월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에서 천명한 “사회주의건설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자력갱생 힘으로 뚫고 나갈데 대한 정면돌파전의 사상”에 따라 노동당 창건 75주년 맞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자력자강의 위대한 창조물들” 중 하나로 평양종합병원을 꼽았다. “세계가 전염병 위기에 휘말려들어 비관에 빠져있던 시기 우리나라에서는 인민들을 위한 현대적인 의료봉사시설인 평양종합병원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현재 건축공사가 마감단계에서 힘있게 추진되고 있다.”
김 대사는 “올해 뜻하지 않은 자연재해로 적지않은 손실을 입었지만 우리는 자체의 힘으로 큰물과 태풍 피해를 가시고 빠른 시일 안에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안겨주기 위하여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남.대미 메시지는 없었다.
국제정치와 관련해서는 다무주의(다자주의) 지지를 확인했다. 쿠바 봉쇄를 규탄하고 시리아.팔레스타인.베네주엘라에 대한 지지와 연대 입장을 밝혔다.
김성 대사의 연설은 뉴욕 유엔본부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10분 40초 간 계속됐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 의장선생 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볼칸 보즈키르 선생이 유엔총회 제75차 회의 의장으로 선거된 것을 축하하며 당신의 능숙한 사회 밑에 본 회의가 훌륭한 결실을 거두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본 유엔총회는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으로 하여 100만명 이상이 귀중한 생명을 잃고 세계가 극도의 불안과 혼란에 휩싸여 있는 전례없는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 전파상황이 날이 갈수록 더욱더 심각해지고 있는 오늘의 엄혹한 현실은 각국 정부들이 자기 인민의 생명 안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높은 지도력을 발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 정부의 변함없는 투쟁목표입니다.
지금 우리 공화국은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할 수 있게 된 기초 우에서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엔이 자기 첫걸음을 뗀 때로부터 75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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