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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384- 2.> 백전로장 놀라게 한 고속기동 천마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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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3-04 21:3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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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384- 2.> 백전로장 놀라게 한 고속기동 천마군단

 

 한호석 (재미 통일학연구소 소장)    프레스아리랑 

 

<차례>

 

3. 개마무사 철마군단과 고속기동 천마군단

4. 돌격로 열어놓을 전투동원태세 갖췄다



3. 개마무사 철마군단과 고속기동 천마군단

 

먼 옛날 고구려사람들이 강대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은 개마무사 철마군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역사자료에 의하면, 고구려의 개마무사 철마군단은 5,000명으로 이루어졌는데, 기마병과 말이 모두 비늘식 철제갑옷(찰갑)으로 무장했다고 한다. 중국 진시황의 병마총에서 출토된 유물은 기마병와 말을 가죽갑옷으로 무장시켰음을 보여주었는데, 고구려의 개마무사 철마군단은 비늘식 철제갑옷으로 무장했던 것이다. 당시 중국의 제철기술로는 비늘처럼 얇고 가벼우면서도 방호력을 가진 최첨단 철제갑옷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가죽갑옷을 사용했다. 전문가들이 서울 아차산에 있는 고구려시기의 군사유적에서 출토된 철기를 분석하였더니, 고구려사람들은 최첨단 제철기술인 관강법으로 강철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처럼 고구려는 독자적인 철강기술로 고도의 철기문명을 발전시켰고, 개마무사 철마군단을 일으켜 강대국을 건설하였던 것이다.

 

 

먼 옛날 고구려가 철마군단으로 군사강국을 건설하였다면, 오늘 조선은 천마군단으로 군사강국을 건설하였다. 조선의 천마호 땅크는 말 그대로 하늘을 나는 말(天馬)이다. 천마호 땅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기동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는 데 있다. 조선의 땅크들은 고속기동전에 최적화된 천마들이다. 조선은 강력한 엔진과 고성능 변속기를 만드는 고도의 기술을 가졌기 때문에 그런 천마를 만들어낸 것이다.

 

 

2004년 7월 9일 한국의 언론매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5세기 고구려의 개마무사 철마군단에 관련된 유물들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고구려의 개마무사 철마군단은 12행 행군대오를 모두 남쪽을 향해 배치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개마무사 철마군단이 남진공격선봉대였음을 말해준다. 먼 옛날 고구려의 개마무사 철마군단이 남진공격선봉대였던 것처럼, 오늘 조선의 고속기동 천마군단도 역시 남진공격선봉대다.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서술할 필요가 있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10년 1월 5일 105땅크사단 관하 구분대의 땅크기동훈련을 현지지도하였다고 한다. 당시 언론매체에 실린 보도사진들을 보면, 중앙고속도로 춘천-부산 374km라고 쓴 표지판, 김해부산창원삼랑이라고 쓴 여러 표지판들, 호남고속도로라고 쓴 표지판이 곳곳에 서 있는 땅크훈련장에서 땅크들이 기동훈련과 포격훈련을 진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남진공격기동훈련이었다. <사진 3>

 

▲ <사진 3> 위의 사진은 2017년 4월 15일 태양절 경축 열병식에 참가한 '천마-216' 땅크들이 김일성광장 주석단 앞을 지나는 장면이다. '천마-215' 땅크는 2003년에 개발되었고, '천마-216' 땅크는 2004년에 개발되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조선의 땅크들은 생김새부터가 다른 나라 땅크들과 전혀 다르게 생겼고,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쑤 미제침략자들을 소멸하라"는 전투구호가 모둔 땅크들의 전면에 똑같이 새겨져 있다. 야조브가 105땅크사단을 참관하였던 2007년 당시 '천마-215' 땅크는 로씨야군이 운용하는 T-90 땅크와 맞먹는 성능을 가졌고, '천마-216' 땅크는 로씨야군이 운용하는 T-90 땅크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가졌다. 야조브는 105땅크사단을 참관한 때로부터 2년 뒤인 2009년에 조선은 신형 땅크를 또 개발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선군-915' 땅크다.   

 

 

그런데 당시 한국의 언론매체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왜 하필이면 강추위가 몰아친 2010년 1월 8일에 105땅크사단의 남진공격기동훈련을 현지지도하였는지 그 의도를 정확히 알지 못했다. 구구한 억측들이 분석기사라는 미명을 쓰고 헛소문처럼 나돌았다. 그러나 조선에서 나온 자료들을 살펴보면, 사정을 파악할 수 있다. 2010년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60년 8월 25일 105땅크사단을 현지지도한 때로부터 50주년이 되는 해이고, 1월 8일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탄생일이다. 또한 조선에서 나온 자료들을 살펴보면, 1950년 6월 28일 38도선을 넘어 진격하여 서울을 점령하고, 7월 5일 미국군 제24보병사단 산하 스미스특공대와 맞붙은 오산전투에서 상대를 괴멸시킨 다음 곧바로 대전으로 진격하여 7월 20일 그 도시를 점령하고, 8월 31일 낙동강도하전투에서 앞장에 섰던 남진선봉부대가 바로 105땅크사단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위에 열거한 사실들을 종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탄생일에 105땅크사단의 남진공격훈련을 현지지도함으로써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조국통일위업을 물려주었다는 사실이 자명해진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05땅크사단의 남진공격훈련을 현지지도하였던 때로부터 2년이 지난 2012년 1월 8일 <조선중앙텔레비죤방송>이 방영한 기록영화는 2년 전에 있었던 사실을 보여주었다. 기록영화에 따르면, 2010년 1월 8일에 있었던 105땅크사단의 남진공격훈련은 김정은 대장(당시 직책)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에서 직접 지휘한 실사격기동훈련이었다는 것이다. 김정은 대장은 땅크기동훈련을 지휘하는 중에 제951호 땅크에 탑승하여 직접 조종하였고, 달리는 땅크에서 포를 연발로 사격하면서 타격표적들을 명중시켰다. <유투브>에서 백두의 선군혁명위업을 계승하시여라는 제목의 기록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데, 그 기록영화 장면들 가운데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10년 1월 8일 105땅크사단의 남진공격훈련을 지휘하는 김정은 대장의 모습을 보고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음을 알려주는 자막이 나온다.

 

오늘은 선군혁명력사에 특기할 참으로 의의 깊은 날입니다. 오늘 우리 대장이 근위서울제105땅크사단에 가서 훈련지도를 하면서 직접 땅크를 몰고 포사격을 하였는데 새해 첫 포성을 그가 울린 셈입니다. 우리 대장이 울린 포성은 조국통일위업과 주체혁명위업을 백두산 총대로 굳건히 계승, 완성해나갈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를 내외에 선언한 승리의 포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거한 이후 비통에 잠긴 조선이 처음으로 맞이한 새해 첫날인 2012년 1월 1일 아침,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05땅크사단을 또 다시 찾았다. 2년 전, 땅크를 직접 몰고 땅크포를 쏘면서 조국통일위업을 계승할 결의를 다졌던 바로 그 곳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국통일위업을 성취하려는 새로운 결의를 다졌던 것이다. 

 

 

4. 돌격로 열어놓을 전투동원태세 갖췄다

 

그로부터 어느덧 8년 세월이 흘렀다. 그 기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통일이냐 무력통일이냐를 결정해야 할 중대한 기회를 여러 차례 맞고 보냈다. 2018년에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대화와 협상이 여러 차례 진행되었지만, 평화통일의 길을 가로막고 북침전쟁연습과 대북제재강화에 매달리는 미국의 대결광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또한 평화통일에는 관심이 없고 분단체제를 평화적으로 관리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망상도 사라지지 않았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대화와 협상은 2019년에 이르러 결국 파탄되고 말았다.

 

 

한반도의 정치군사상황이 이처럼 심각한 지경에 이른 2020년 2월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포병부대들, 해군부대들, 항공군부대들이 참가한 군종합동타격훈련을 지도하였다. 이번 군종합동타격훈련에 참가한 자행포와 방사포는 모두 90여 문이었는데, 지난 시기 군종합동타격훈련에 300여 문이 참가한 것에 비하면 3분의 1로 줄었다. 이런 사정은 이번 군종합동타격훈련에 포병무력보다 해군무력과 항공군무력이 더 많이 참가하였음을 말해준다. 그런데 조선의 언론보도사진들에는 군종합동타격훈련에 참가한 포병부대들의 사격장면만 보였고, 그 훈련에 함께 참가한 해군부대들의 포격장면이나 항공군부대들의 폭격장면들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왜 공개하지 않았는지 알 수 없으나,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중요한 무기체계들이 등장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진 4>

 

▲ <사진 4> 위의 사진은 2020년 2월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밑에 진행된 군종합동타격훈련에 참가한 화력타격부대들이 해안에 포진하고 대구경장거리포를 일제사격방식으로 쏘는 장면이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중합동타격훈련에 참가한 전투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보고 감탄을 표시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조선인민군 전투부대들이 이번 군종합동타격훈련을 계기로 조국통일대전에 돌입할 전투동원태세를 갖추었음을 말해주는 것으로 이해된다.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붉은 군대의 백전로장 야조브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던 105땅크사단도 돌격로를 열어놓을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있을 것이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언제 어느 시각에 명령이 하달되여도 즉시 전투에 진입할 수 있게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는 군종부대들과 전선과 동부지구 방어부대들의 전투력에 대하여 감탄을 표시하였다고 한다. 언제 어느 시각에 명령이 하달되여도 즉시 전투에 진입할 수 있게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는 이번 군종합동타격훈련이 불시에 내린 긴급명령에 따라 진행되었음을 말해준다.

 

 

원래 한미연합군은 북침전쟁연습을 오는 3월 9일부터 시작하려고 하였지만, 뜻밖의 괴질재앙이 확산되는 바람에 북침전쟁연습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2월 27일에 발표하였다. 조선인민군은 한미연합군이 오는 3월 9일부터 북침전쟁연습을 시작할 것으로 예견하고, 이번 주간에 선제적 대응전쟁연습을 하려고 준비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기에 겪었던 경험을 돌이켜보면, 한미연합군이 북침전쟁연습을 감행하려고 할 때마다, 조선인민군은 전시동원태세에 돌입하고 선제적 대응전쟁연습을 진행하였었다.

 

 

김정은 최고사령관이 전군에 전투동원태세돌입명령을 내리면, 지하갱도에 은폐된 미사일발사대차, 자행포, 방사포, 땅크, 장갑차, 전투기, 폭격기, 전투함선, 잠수함 등 각종 전투장비들이 발사준비, 출격준비, 출항준비를 갖추고, 출장이나 휴가로 부대를 떠난 전투원들이 모두 자대로 복귀하고, 군사지휘관들은 자택에서 부대로 출퇴근하지 않고 부대에서 24시간 비상대기상태에 들어가고, 전투원들은 전투복장을 한 채로 숙식해야 한다.

 

 

그런데 지난 2월 27일 한미연합군이 괴질재앙 때문에 북침전쟁연습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하였으므로, 조선인민군도 전투동원태세에 돌입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김정은 최고사령관은 군종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하라는 명령을 내려 조선인민군 전투부대들이 임의의 시각에 전투동원태세에 돌입할 준비를 갖추었는지 검열하였던 것이다. 

 

이전에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력타격훈련을 현지지도한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투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에 대만족을 표시하였다고 보도하였는데, 이번에는 감탄을 표시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감탄을 표시한 것은, 조선인민군 전투부대들이 조국통일대전에 즉시 돌입할 격동적인 전투동원태세를 갖추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붉은 군대의 백전로장 야조브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던 고속기동 천마군단도 돌격로를 열어놓을 전투동원태세를 갖추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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