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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278 - 1.] 제8차 군수공업대회와 ‘2018년 조미전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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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2-19 08:3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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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278 - 1.]   8차 군수공업대회와 ‘2018년 조미전쟁설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 : ⓒ 자주시보


<차례>

1. 조선의 국가핵무력을 완성에로 이끈 다섯 가지 특대사변

2. 세계에서 가장 빠른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열핵탄두 장착된다


1. 조선의 국가핵무력을 완성에로 이끈 다섯 가지 특대사변

20171211일부터 12일까지 평양에 있는 4.25문화회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군수공업대회가 성대히 진행되었다.

1차 군수공업대회에서부터 제7차 군수공업대회까지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그 일곱 차례 군수공업대회들이 각각 언제 진행되었는지 외부에서는 알지 못한다. 이제껏 군수공업대회라는 말 자체가 외부에 알려진 바 없었다. 김일성 주석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4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의 병진로선을 제시하였던 때가 196212월이었으므로, 군수공업대회는 196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반세기 동안 국방공업부문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이룩될 때마다 한 차례씩 진행되어온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서 말하는 국방공업이란 국방과학연구와 군수공업생산을 포괄하는 개념인데, 조선 각지에 있는 국방과학연구기지들과 군수공장들이 그 실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지난 반세기 동안 한 차례도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군수공업대회가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조선의 국방공업부문에서 획기적 발전이 이룩되었으므로, 8차 군수공업대회가 진행된 것이고, 그 대회를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진 1>

 

<사진 1> 위쪽 사진은 20171211일부터 12일까지 평양에 있는 4.25문화회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8차 군수공업대회의 한 장면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단 한 차례도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군수공업대회가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공개된 것은, 조선의 국방공업부문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이룩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아래쪽 사진은 조선에서 방영된 기록영화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장군 2 조국수호의 전초선에 계시여'에 나오는 한 장면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어느 군수공장 생산현장을 시찰하면서 기계 앞에서 공장일군들과 담화하는 장면이다. 조선의 국방공업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도에 의해 비약적으로 발전, 강화되었다. ©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이번에 진행된 제8차 군수공업대회에 관한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몇 해 사이에 조선의 국방공업부문에서 이룩된 획기적인 발전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첫째, 각종 첨단무기들이 개발, 완성된 것이다. 8차 군수공업대회 개막식 보고에서 태종수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은 적대상물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각종 공격수단들과 우리 식의 위력한 저격무기, 땅크, 장갑차, 반땅크로케트 그리고 현대적인 함상무장장비들과 무인전투장비 등 첨단무기들과 전투기술기재들이 마련된 것은 인민군대의 싸움준비완성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성과들이라고 지적하였다. 이 지적 중에서 무인전투장비라는 말에 관심이 쏠린다. 전투장비의 무인화는 최첨단 현대군사과학기술의 응축이기 때문이다. 조선에서 만들어진 무인전투장비들 가운데 무인타격기만 세상에 공개되었고, 다른 무인전투장비들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래서 조선이 어떤 무인전투장비들을 만들어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무인타격기 이외에 무인정찰공격기, 무인잠수정, 무인전투함 등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둘째, 국가핵무력이 완성된 것이다. 8차 군수공업대회 개막식 보고에서 태종수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은 우리 조국은 남들이 수십년을 두고도 이루지 못할 군사적 기적들을 불과 1~2년 안에 이룩하며 세계적인 핵강국, 군사강국의 전렬에 당당히 들어설 수 있었다고 하면서, 조선의 국가핵무력을 완성에로 이끈 다섯 가지 특대사변들을 열거하였다.

(1) 201616일에 수소탄기폭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201793일에 수소탄두기폭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조선에서 이 수소탄두기폭시험을 대륙간탄도로케트 장착용 수소탄시험이라고 부르는 것만 봐도, 그 기폭시험이 국가핵무력을 완성시킨 계기들 가운데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

(2) 2017318일 대출력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조선에서 이 대출력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을 ‘3.18혁명이라고 부르는 것만 봐도, 그 지상분출시험이 국가핵무력을 완성시킨 계기들 가운데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

(3) 201774일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제1차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조선에서 이 제1차 시험발사를 ‘7.4혁명이라고 부르는 것만 봐도, 1차 시험발사가 국가핵무력을 완성시킨 계기들 가운데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

(4) 2017728일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제2차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조선에서 이 제2차 시험발사를 ‘7.28의 기적적 승리라고 부르는 것만 봐도, 2차 시험발사가 국가핵무력을 완성시킨 계기들 가운데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

(5) 20171129일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조선에서 이 시험발사를 ‘1129일의 위대한 대승리라고 부르는 것만 봐도, 그 시험발사가 국가핵무력을 완성시킨 계기들 가운데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이 첨단무기들을 만들어내고, 국가핵무력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국방공업을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 정보화하였기 때문이다. 8차 군수공업대회 개막식 보고에서 태종수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은 국방공업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 정보화를 실현하여 국가핵무력 완성과 우리 식의 위력한 주체무기들을 개발생산하기 위한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고 지적하였다.

 

<사진 2> 이 사진은 20171212<조선중앙텔레비죤방송>이 방영한 보도사진들 가운데서 제8차 군수공업대회가 진행되는 4.25문화회관 내부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커다란 은백색 구면체처럼 생긴 핵탄두를 살펴보는 장면이다. 핵탄두 표면에 마치 꼭지처럼 생긴 작은 물체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듬성듬성 튀어나온 것이 보인다. 이 사진은 20171213일 영국 에서 방영되어 군사전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진에 나타난 핵탄두는 1999년에 조선을 방문하였던 파키스탄의 핵개발 총책임자 압둘 카디르 칸 박사에게 조선이 보여주었던 바로 그 핵탄두다. 당시 조선은 그에게 핵탄두 3발을 보여주면서 '관찰학습'을 하도록 배려하였는데, 그 핵탄두의 직경은 약 60cm이고, 뇌관 64개가 장착되어 있었다고 한다. ©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2. 세계에서 가장 빠른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열핵탄두 장착된다

영국 <BBC> 20171213일 보도에 따르면, 20171212일 중국의 어떤 트위터 사용자 한 사람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려놓은 사진 한 장이 세계 각국 군사전문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사진은 20171212<조선중앙텔레비죤방송>이 방영한, 8차 군수공업대회가 진행되는 4.25문화회관 내부모습을 촬영한 보도사진인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탄두를 살펴보는 장면이 보인다. 사진에 나타난 핵탄두는 커다란 농구공처럼 생긴 은백색 구면체인데, 표면에는 마치 꼭지처럼 생긴, 크기가 작은 은백색 물체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듬성듬성 튀어나왔다. <사진 2>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살펴본 그 핵탄두는 1999년에 조선을 방문하였던 파키스탄의 핵개발 총책임자였던 압둘 카디르 칸(Abdul Qadeer Khan) 박사에게 조선이 보여주었던 바로 그 핵탄두이고, 당시 칸 박사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직경이 약 60cm이고 뇌관 64개가 장착된 바로 그 핵탄두이며, 그가 완벽한 핵탄두, 파키스탄의 핵탄두보다 기술적으로 더 진보된 핵탄두라고 평하였던 바로 그 핵탄두인 것이다.

8차 군수공업대회 개막식 보고에서 태종수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은 나라 사정이 제일 어려웠던 시기 우리 조국이 핵보유의 민족사적 대업을 이룩하고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전변된 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강철의 담력과 불굴의 공격정신이 안아온 력사의 기적이라고 지적하였다. 나라 사정이 제일 어려웠던 시기에 핵보유의 민족사적 대업을 이룩하였다는 말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시기에 핵탄두를 생산하였다는 뜻이다.

나는 2016620<자주시보>에 발표한 글 핵탄생산 20, 동방의 핵대국이 등장하다에서 이미 1990년에 시험용 핵기폭장치를 완성한 조선은 1996년부터 실전용 핵탄을 생산하기 시작하였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 1990년대 고난의 행군시기에 생산된 핵탄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638일 핵무기병기화사업을 현지지도하면서 살펴본 핵탄두와 다른 것이다. 은백색 구면체로 생김새는 똑같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살펴본 핵탄두 표면에는 꼭지처럼 생긴, 크기가 작은 은백색 물체들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살펴본 핵탄두는 1세대 핵탄두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살펴본 핵탄두는 2세대 핵탄두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진 3>

 

<사진 3> 이 사진은 20163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병기화사업을 현지지도하면서 핵탄두를 살펴보는 장면이다. 은백색 구면체로 생긴 것은 <사진 2>에 나오는 핵탄두와 똑같지만, 이 핵탄두에는 표면에 꼭지처럼 생긴 물체들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살펴본 핵탄두는 1세대 핵탄두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살펴본 핵탄두는 2세대 핵탄두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그런데 20171129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에는 이전 핵탄두들과 전혀 다른 열핵탄두들이 장착되었다. 시험발사에서는 폭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장약을 넣지 않으므로, 화성-15형에는 장약 없는 열핵탄두가 장착되었다. 이 열핵탄두는 조선이 201793일 기폭시험에서 성공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장착용 열핵탄두다. 화성-15형에 장착된 각개발사식 다발재돌입체 안에 들어가는 열핵탄두는 화성-13에 장착된 단발재돌입체 안에 들어가는 핵탄두와 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조선은 핵탄두를 생산하기 시작한 때로부터 20년 만에 각개발사식 다발재돌입체 열핵탄두를 생산하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에서 말하는 국가핵무력 완성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물론 열핵탄두만 생산한다고 해서 국가핵무력이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열핵탄두를 지구 반대쪽으로 날려 보내는 강력한 운반수단인 대륙간탄도미사일도 생산해야 국가핵무력이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데, 201793일 열핵탄두기폭시험에서 성공을 거둔 조선은 20171129일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 정부 소식통이 전해준 정보를 인용한 <디플로맷(Diplomat)> 2017126일 보도에 따르면,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총비행시간은 5349초였는데, 그 가운데서 1단 로켓 연소시간은 28초였고, 2단 로켓 연소시간은 241초였다고 한다.

최대고각발사로 이 정도의 비행시간이며 정상각으로 쏘았을 때 거의 30여분에 이를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도 정상각 30여분 비행으로 미본토 전역을 타격한다.

특히 화성-15형은 2단연소시간이 매우 길다. 2단의 기능은 사거리를 확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그재그비행 등을 통해 미국의 지상배치발사요격미사일(GBI) 회피기동도 담당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비행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 화성-15형은 그것이 가능한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

북이 지금까지 미리 예고하고 발사한 광명성위성 탑재 은하로켓 발사시험 중 단분리에서 실패한 적이 없다. 북의 단분리 기술은 이미 안정단계에 도달한 것이다. 따라서 북도 3단으로 얼마든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만들 수 있는데 2단으로만든 것은 그만큼 3.18혁명이라고 부르는 신형로켓의 추진력과 성능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2단으로 만들면 각 연료통만 약간 늘리면 되고 엔진 하나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매우 유리할 것이다. 단순 비교한다면 2대만들 비용으로 3대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화성-15형은 그 양을 늘려 실전 배치도 매우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위력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볼 수 있다.

필자는 화성-151단로켓은 140톤포스급 액체로켓엔진으로 추정한 바 있다. (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6966) 미니트맨의 1단로켓은 비록 액체에 비해 추력이 떨어지는 고체연료로켓이기는 하지만 90여톤포스급으로 화성-15형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화성-15형에 대해서는 전세계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륙간탄도미사일라고 다들 인정하고 있으며 미국의 핵심 전문가들도 같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사진 4> 이 사진은 201711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밑에 진행된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준비장면이다. 918륜 자행발사대차에 실린 화성-15형이 조립공장에서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다. 자료에 의하면, 화성-15형의 평균상승비행속도는 초속 11.5km이고, 미국의 미닛맨-III 대륙간탄도미사일의 평균상승비행속도는 초속 5.6km. 화성-15형이 미닛맨-III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상승비행을 한 것이다. 화성-15형은 미국, 러시아,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들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비행을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71212일 제8차 군수공업대회 폐막식 연설에서 조선로동당의 위대한 령도가 있기에 우리의 국방공업, 자위적 국방력은 상상할 수 없이 비상한 속도로 강화되고 우리 공화국은 세계 최강의 핵강국, 군사강국으로 더욱 승리적으로 전진비약할 것이라고 천명하였다. 이 인용문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2017년에 핵강국의 지위에 올라선 조선을 세계 최강의 핵강국으로 더 높이 올려세우기 위해 국가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는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7915일 화성-12형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을 현지지도하면서 천명한 것처럼,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어 미국 집권자들의 입에서 함부로 우리 국가에 대한 군사적 선택이요 뭐요 하는 잡소리가 나오지 못하게할 때까지 조선은 국가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할 것이다. 지금 미국이 이런 엄청난 현실을 외면한 채, 무턱대고 조선의 핵무력을 포기시키겠다는 비핵화를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억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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