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륙간탄도로케트시대>: 21세기 지구촌정세와 민족 그리고 인류의 미래 I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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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7-31 19:2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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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기열 박사
<조선대륙간탄도로케트시대> : 21세기 지구촌정세와 민족 그리고 인류의 미래
I - 2.
2017년 7월 중순
정기열 박사 (청화대학/김일성종합대학 초빙교수, 조선대학교 객원교수, <The 4th Media> 편집인)
조대탄로시와 평화협정체결: 부정하려 해도 오늘 더는 부정할 수 없는 위대한 시대변화
조대탄로시는 오늘 당장은 부정할 수 있을지 모르나 언젠가 때가 되면 누구나 긍정하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21세기를 대표하는 시대변화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7.4혁명 뒤 이제 더는 그 누구도 부정키 어렵고 숨길 수 없게 된 시대변화다. 7.4혁명은 조대탄로시라는 새로운 시대의 탄생을 온 세상에 공포한 것에 다름아니다. 조대탄로시는 그러므로 오늘 더는 그 누구도 부정키 어려운 21세기의 새로운 시대질서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은 동북아와 유라시아대륙을 넘어 지구적 차원의 새로운 시대현실로까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21세기를 대표하는 새로운 시대변화를 상징한다. 하여 조대탄로시는 이제 더는 그 누구도 쉽게 부정할 수 없는 인류사를 대표하는 하나의 위대한 시대변화의 상징으로 뿌리게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이견의 여지가 없다 믿는다. 7.4혁명의 첫번째 민족사적, 인류사적 의의라고 믿는다
오늘 더는 부정키 어려운 그 위대한 시대변화는 그러나 ‘붕괴론’ 망상에 빠져 살던 워싱턴은 물론 동경, 서울의 모든 ‘수구반북세력’(예를 들면, 최순실박근혜김기춘홍준표류석춘자유한국당으로 대표되는 낡은 시대군상들)을 마치 ‘끈 끊어진 연처럼’ 만들어 놓았음에 틀림없다. 무엇보다 먼저 미국과의 관계에서 그들은 끈 끊어진 연이 되어가고 있다. 미국에서 그것도 워싱턴 지배세력 핵심부에서부터 자신들과 전혀 다른 소리들이 공개적으로 그리고 동시다발적으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조대탄로시 탄생 전후 워싱턴, 동경, 서울정치권에선 주지하듯 과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워싱턴에서 이미 먼저 튀어나온 이야기를 했다고 미국 방문 중 언론의 뭇매를 맞은 문정인 특보 경우가 한 예다. 조대탄로시를 맞아 혼비백산한 채 우왕좌왕,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오늘 워싱턴보다 오히려 서울, 동경이 더 심하다. 앞에서 7.4혁명이 세상 특히 워싱턴, 동경, 서울을 정녕 경천동지하고 혼비백산케 했다 주장한 이유다.
조대탄로시가 부정할 수 없는 시대변화임을 그 누구보다 먼저 앞서 외친 것은 워싱턴이다
한편 워싱턴은 그들이 그어 놓은 소위 ‘레드라인’(ICBM발사)을 조선이 ‘감히 깰 수 없다” 믿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설마’ 했던 것이다. 그들이 여전히 조선을 모르고 있다는 대표적 증거다. “’설마’가 사람 잡을 수 있다”는 우리말 속담을 그들이 몰랐음에 틀림없다. ‘조선이 레드라인 넘지 못한다’는 기대가 그러나 ‘여전히 조선을 모르는’ 자들의 헛된 기대, 망상, 환상이란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현실과 거리가 아주 먼 기대, 망상, 환상이다. 그들이 ‘조선’ 관련 70년 허상, 환상, 망상에 갇혀 산 이유다. 소위 레드라인은 그러나 결국 깨졌다. 조대탄로시의 도래를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워싱턴이 ‘대북적대시정책’을 내려 놓기 전에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그 어떤 위협, 공갈, 협박도 새로운 시대의 탄생을 결코 멈춰 세울 수 없었던 것이다. 워싱턴동경서울이 몰랐던 사실이 그것이다. 그러나 ‘조대탄로시가 시간문제’란 사실을 어쩌면 제일 먼저 잘 알고 있던 하여 7.4혁명 전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화급하게(!) “‘비핵화’ 전제조건 없이 조선과 당장 대화하라, 평양에 고위급 특사 당장 파견하라, 평양-워싱턴에 이익대표부 설치하라, 조선과 무조건 당장 대화하라’”를 외쳐 대던 워싱턴의 전현직 군사정보단위 최고위관리들은 예외일 수 있다. 어쩌면 그들은 워싱턴이 계속 굼벵이 행세 할 경우 조선이 어느 순간 레드라인을 결국 넘어설 것을 제일 잘 알았던 자들이다.
그들은 조대탄로시가 결국 ‘시간문제’라는 하여 ‘시간은 이제 더 이상 워싱턴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시간은 오히려 이제 거꾸로 조선에게 있다’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 믿기 어려운 사실, 경천동지할 그 위대한 시대변화를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정확히 읽고 있던 자들일 수 있다. 그들은 조선의 첫 ICBM 시험발사 시간은 정확히 몰랐더라도 아마도 사전에 그 시기를 대강 예상했을 수 있다. 그들이 세상을 미친 듯 뛰어다녔던 이유라고 믿는다. 우연이기에는 그들이 분주히 뛰어다녔던 시간대와 7.4혁명 발생 시기가 너무 가깝게 일치하기 때문이다. 6월 말 경이다. 그들이 집단으로 정신없이 여기저기 뛰어다녔던 때가. 참고로 가장 고위직으로는 윌리엄 페리, 조지 슐츠, 빌 리차드슨, 제임스 클레퍼, 제임스 울시, 로버츠 게이츠, 특히 현 국무장관 틸러슨, 국방장관 매티스가 먼저 눈에 띈다. 그들이 제일 적극적이었다. 그들이 ‘군사적 방법이 아니라 시급하게 대화, 외교’로 일촉즉발의 조미핵대결 상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 자들이다. 한가지 눈여겨봐야 할 것은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주장한 내용의 핵심이 무엇인가다.
그들 이야기는 (필자 표현으론) 핵심에서 “조미대결, 조미핵대결 끝났다”다. 물론 그들은 그리 표현하지 않았다. 그들은 “군사적 방법 없다. 군사적 대결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재앙이다. 남은 것은 평화, 외교적 방법 뿐이다. 조미평화협정체결문제 놓고 평양과 직접 대화해야 한다. 그것이 최선의 합리적 방안이다. ‘비핵화’는 이미 끝났다. 핵.미사일동결하면 평화협정체결에 임해야 한다”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그들 주장은 결국 핵심에서 내용적으론 “70년 조미대결은 물론 25년 핵대결에서도 우리(미국)는 완패했다’에 다름아니다. 그들 주장 역시 핵심에서 결국 위에서 언급한 ‘조미대결, 조미핵대결 끝났다’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 내용적으로 같다. 하등 차이가 없다. 표현을 달리 했을 뿐이다. 따라서 그리 해석해야 옳다. 그들은 어제까지 만해도 ‘대북선제공격’, ‘참수작전’, ‘정권교체’를 공공연히 노골적으로 주장했던 자들이다. 21세기 지구촌정세 특히 힘에 기초한 기존의 국제관계질서에서 일종의 ‘코페르니쿠스적’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조미적대관계에서 70년 만에 발생하는 대변화다. 7.4혁명의 두번째 민족사적, 인류사적 의의다.
70년 조미대결, 25년 조미핵대결 드디어 막을 내리다: 워싱턴이 무릎 꿇린 채 평화협정체결장에 끌려 나오다
7.4혁명에서 또 다시 확인된 조미대결에서 미국이 완패한 모습은 그러나 그들 스스로 무릎을 꿇고 인정한 모습이 아니다. 조선에 의해 강제로 무릎이 꿇려진 모습이다. 그렇다. 최근 워싱턴 모습은 마치 강제로 무릎 꿇린 상태에서 일종의 ‘살려달라’ 아우성치는 모습에 다름아니다. 조대탄로시가 결국 오고야 말 것을 그 무엇으로도 막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은 그러나 실은 그들이 제일 잘 알고 있었다. 그리 믿는다. 그 사실을 추호도 의심치 않는다. 그 사실을 그들은 이미 오래 전 가까이는 1994년 <제네바조미기본합의서>에 서명했을 당시부터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었다고 믿는다. 그 해석이 틀리지 않다 믿는다. 물론 세상사람 대부분에겐 선뜻 믿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 쉽게 받아 들이기, 얼른 동의하기 어려운 일일 것이다. 무엇보다 그리 해석하는 것 자체가 세상에서 여전히 “미쳤다”는 소리 듣기 십상일 것이다. 그러나 ‘유엔군사령관’ 모자 쓴 마크 클라크 미육군대장이 1953년 7월 27일 판문점 정전협정 조인식장에 마지 못해 끌려 나오리라고 상상했던 사람은 당시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있다해도 극소수였을 것이다. 당시 전쟁을 이긴 쪽과 휴전협정서(곧 패배인정서) 조인식장에 강제로 끌려 나오지 않으면 안되었던 패자 즉 당사자들은 물론 알았을 것이다. 그 사실을. 사전에.
마찬가지다. 당시 누가 감히 ‘패자’(클라크 사령관 회고록) 모습 한 채 미국이 조선과 마주 앉아 ‘정전협정’에 서명하리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아닐 것이다. 당시 ‘세계유일핵보유국’이자 그것도 모자라 서구(제국주의)세력 모두를 대동하고 동원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모든 위성국가 다 끌고 와서 벌인 “제국주의침략전쟁”에서 그들과 맨주먹으로 싸운 것과 매 한가지인 ‘조선’과 마주 앉아 “2년 넘게 휴전협정을 밀고 당기던” 워싱턴이 결국 정전협정 조인식장에 강제로 끌려 나오리라고 당시엔 아무도 상상치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의 믿기 어려운 그 어처구니 없었을 상황을 쉽게 얼른 객관적 현실로 받아들인 사람 또한 많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리승만 류 친미사대주의자들 예가 대표적이다. 당시 휴전을 반대한 채 ‘북진통일’을 주장한 부류들은 결코 미국이 정전협정 조인식장에 끌려 나오리라고 믿지 않았을 것이다. 하늘 같이 믿던 미국이 패자의 자리에 다름아닌 정전협정 조인식장에 강제로 끌려 나가리라고 누가 당시 감히 상상이나 했을까? 아니다. 못했을 것이다. 오늘 역시 같다. 그때처럼 오늘도 세상사람 대부분에겐 오늘 지구촌정세에 7.4혁명이 일으키고 있는 그 모든 혁명적 변화들이 얼른 받아들이기 어려운, 선뜻 믿기 어려운 현실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왜? 오늘처럼 그때도 군사적 방안이 없어서였다
주지하듯 <코리아전쟁> 초기인 1950년 후반부터 침략전쟁이 한참인 다른 한편에선 미국은 세상이 상상치 못한 일을 비밀(?)스럽게 진행하고 있었다. 워싱턴이 평양과 휴전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사실 역시 당시 믿기 어려운, 상상키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틀림없다. 이 사실 역시 마찬가지다. 당시엔 쉽게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당시도 누군가 이런 이야기 하면 오늘처럼 역시 ‘미친 놈’ 소리 들었을 것이다. 가당치 않은 ‘미친 놈 소리’ 쯤으로 들렸을 수 있다. ‘북진통일’ 주장하며 ‘휴전에 반대했던' 리승만 류 군상들에겐 더더욱 그리 들렸을 수 있다. 역시 마찬가지다. 그때나 오늘이나 같다. 주제 파악 못해도 한참 못한 자들 손에 나라가 맡겨졌던 현실은 그러나 그때나 오늘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친미사대현실은 그때나 오늘이나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제3기 민주정부'에서조차도 그 현실은 아직 바뀌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엄혹했다. 제국주의국제연합세력은 결국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38선에 멈춰서야 했다. ‘북진통일’하지 못했다. 오늘 말로 ‘정권교체’하지 못했다. 그들이 목적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왜? 무슨 이유로? 답은 간단하다. 오늘처럼 그때도 ‘군사적 방안이 없어서였다.’ 그러나 외양, 규모, 물량 같은 것들만 볼 경우 이런 주장은 가당키나 한 것인가? 그렇다 그때도 이런 주장은 역시 미친 소리로 들렸을 것이다. 미친 놈 같은 소리 말라 핀잔 들었을 것이다. 현실은 그러나 그때도 같았다. 세계유일핵무장국가와 맨손으로 싸웠던 것에 다름없던 조선과 중국인민지원군을 미국은 결국 넘지 못했다. 오늘은? 물어보나마나다. 답은 역시 같다. 이후 역사는 독자들이 오히려 더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는? 물론이다. 답은 역시 같다.
1950년대도 못 넘은 조선이다. 오늘은 말할 것도 없다. 1950년대 맨손으로 싸운 조선은 오늘은 둘째치고 2000년대 이미 핵무장국가에로 발돋움하고 있던 때다. 1950년대 재래식 전력 또한 50년대와 오늘은 비교조차 할 수 없다. 1950년대와 오늘은 모든 것이 하늘과 땅의 차이다. 미국이 조선을 타고 넘을 수가 없다는 사실/결론은 그러나 이미 오래 전 내려진 것이다. 물론 세상은 그리 믿지 않았다. 오늘처럼 그때도 몰랐다. 상상도 못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런 소리하면 미쳤다는 소리 듣기 십상이었다. 그러나 당사국 미국은 알았다. 제일 잘 알았다. 단정적으로 그리 말할 수 있다. 미국의 핵심지배세력은 그들이 결국 조선을 군사적으로 제압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았다. 왜? 어떻게? 무슨 근거에서 그리 주장할 수 있나? 그들이 정면대결 대신 경제봉쇄, 금융제재 동원한 채 악마화선전전 같은 비겁한 자들의 치사한 싸움(심리전)에 죽어라 매달린 지난 역사가 답이다. 반대였다면 정전협정도 없었을 것이고 정전 이후 수십수백 번도 더 가진 조미회담은 물론 군사적으로 이미 훨씬 이전 조선을 타고 앉았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였다.
오늘도 그렇다. 그들의 반세기를 거듭한 부정, 자기부정, 최면, 자기최면과 반신반의, 폄하, 왜곡, 억지주장 등의 정신적 자위행위는 결국 오늘 인류사에 조대탄로시를 탄생시키고야 말았다. 상상조차 하기 싫은 그러나 이제 더는 부정할 수 없는 그 위대한 시대변화를 결국 세상에 내놓고 말았다. 하여 워싱턴, 동경, 서울 모두가 좌절감과 패배감에 빠져 혼비백산한 채 오늘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조차 몰라 쩔쩔매고 있는 것은 그러므로 하등 이상하지 않다. 당연하다. 당연한 귀결이다. 그때나 오늘이나 믿기 어려운 것은 모든 같은 이유에서다. 이유여하를 막론코 세계제국 미국에게 7.4혁명은 치욕 그 자체다. 치욕도 그런 치욕이 없다. 모멸도 그런 모멸이 없다. 문제는 그래(아무리 치욕스럽고 모멸스러워)도 그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현실이다.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조차 없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오늘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엄혹한 정치군사적 현실이다. 조대탄로시라는 새로운 시대의 탄생이다. 그들에겐 끔찍스런 시대의 탄생이다. 엄혹한 현실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러나 결론은 같다. 그렇다. ‘군사적 방안이 없다’는 결론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 7월 4일 온 세상면전에서 뺨을 후려갈겨 맞고도 아무런 대응조차 못한 이유다. 70년 조미대결사, 25년 조미핵대결사를 불가사의역사라 정의하는 이유다. 7.4혁명의 세번째 민족사적, 인류사적 의의다.
어제오늘 워싱턴을 대표하는 정보군사분야 최고책임자들이 발이 닿도록 뛰어다닌 이유다. 그리 믿는다. ‘다른 길이 없다’는 그들의 현실인식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들을 그리 열심히 뛰게 만든 것 역시 바로 그 현실인식이었다 믿는다.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이제 더는 부정할 수 없는 끔찍한 현실 곧 조대탄로시가 이미 기정사실이라는 현실인식 때문이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현실인식이 그들을 그리 발이 닿도록 뛰어다니게 강제했다 믿는다. <김정은시대>가 6년 내리 워싱턴에게 숨돌릴 여유조차 주지 않은 채 강제하고 또 강제한 25년 조미핵대결사 현주소다. 조대탄로시 개막을 미국독립기념일에 맞춰 만천하에 공포한 세상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결단력, 배짱에 그들이 조선에 대해 갖고 있던 60년 넘은 공포와 불안이 더욱 현실화 됐을 것임은 불문가지다. 김 위원장이 “하겠다 결심하면 그것이 무엇이든 결국 실천에 옮길 것’이라는 믿고 싶지 않은 그러나 몸서리치도록 잔인한 진실/현실 앞에 그들 모두 ‘잠을 설치고 악몽을 꾸며’ 혼비백산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워싱턴이 오늘 모두 말을 잃고 어안이 벙벙해 있는 현실은 따라서 당연하다. 당연한 결과다.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오늘 그들은 두렵고 떨려 정신조차 혼미할 것이다. “워싱턴제국주의자들을 쓸어버리겠다, 항복문서에 도장 찍을 놈도 남겨두지 않겠다”는 김 위원장 결심이 현실로 바뀔 수 있음을 7.4혁명에서 또 다시 몸서리치도록 확인해서다. 그들 모두가 할말을 잃어 버릴 만도 하다. 혼비백산할만도 하다. 세상면전에서 뺨을 후려 맞고도 명색이 세계제국이란 존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적 상황 앞에 달리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다. 없다. 결국 제국의 완패다. 받아들이기 싶지 않은 받아들일 수 없는 믿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그것 곧 제국의 완패가 현실이다. - II부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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