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륙간탄도로케트시대> : 21세기지구촌 정세와 민족 그리고 인류의미래 I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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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7-31 08:4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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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기열박사
<조선대륙간탄도로케트시대> : 21세기지구촌 정세와 민족 그리고 인류의 미래
I - 1.
2017년 7월중순
정기열박사 (청화대학/김일성종합대학초빙교수, 조선대학교객원교수, <The 4th Media>편집인)
들어가는말
2017년 7월 4일오전 9시미국독립기념일에 맞춰 평양은 워싱턴에 큼지막한 “선물보따리”를 하나 보냈다. 우리나라, 겨레, 민족은 물론동북아/유라시아대륙을 넘어 향후 지구촌 전체에 미칠 메가톤급 파장을 생각할때 그 ‘7.4선물보따리’(이하 7.4보따리혹은 7.4사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대단히 상징적인 사건이다.
조선의 7.4보따리가 갖는 시간적 상징성이 마치 온세상 면전에서 명색이 '세계제국' 이란존재의 따귀를 후려갈긴것에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 소고는 먼저 7.4사건이 갖는 국제정치군사적 측면에서의 몇가지 의의에대해 논증했다. 그 사건이 ‘국제정치 군사적으로 왜 위대한 세기적대사건’으로기록되어야 하는가에 대해논증 한것이다. 무엇보다 7.4사건뒤 오늘일종의 “공식적 종말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70년조미대결사, 25년 조미핵대결사 현주소를 짚어봤다. 특히 조미대결사와 함께러미대결, 중미 대결차원에서 오늘지구촌 정세에 그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세기적 중요성을 갖는 국제정치군사적 변화들을 분석하고 해석했다.
소고는 끝으로 남의나라 ‘경축일’ 그것도 감히(!) ‘미국독립기념일’에 맞춰<조선대륙간탄도로케트시대>(이하, 조대탄로시)를활짝열어제낀 “조선의 ‘화성14형’(이하, 화성14) '첫 대륙간탄도로케드'(이하, 첫 ICBM) 시험발사성공”이 갖는 몇가지 민족사적, 인류사적의의 또한 함께 짚어봤다.
'7.4보따리' '맞춤형 선물' 화성14와 아직도 암흑에 갇혀 사는 세상 특히 워싱턴, 동경, 서울
화성14는 조선이 미국의 대표적 국가공휴일 그것도 독립기념일에 맞춰 보낸 일종의 ‘맞춤형’ 선물이다. 7.4보따리는 무엇보다 먼저 미국사람들에겐 대단히 기절초풍(氣絕-風)할 일이었을 것이다. 십중팔구 그럴 수 있다. 아무도 상상치 못했을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원 세상에 도대체 누가 그런 류의 ‘물건’을 그것도 국경일에 맞춰 ‘선물’이라고 ‘보따리’에 싸서 보낼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감히 미국독립기념일에! 그렇다. 상상조차 못했을 것이다. 미국사람들 상상력으론 더욱 그럴 수 있다. 물론 워싱턴의 70년 대북적대시(악마화선전전)전략이 골수까지 박힌(세뇌된) 세상 대부분 특히 동경, 서울은 말할 것도 없다. 워싱턴과 대동소이일 것이다. 세상 대부분은 따라서 “조선에 대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 채 여전히 “그들만의 (뼈 속 깊이 ‘미국화’된) 세상에 갇혀 산다.” 소위 ‘열린 자유세상’(The open and free world) 구가하며 실제론 ‘갇힌 세상’(The closed world)에 산다. ‘암흑세상’에 사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조선 관련 특히 그렇다.
세상이 조선 관련 마치 암흑세상에 갇혀 사는 것 같은 상황은 그러나 이미 반세기를 넘겼다. 제국주의외세가 강제한 70년 분단역사의 비극이다. 더 큰 비극과 불행은 그러나 오늘 '촛불혁명'이 탄생시킨 소위 "제3기 민주정부"조차 북녘(조선)에 대해 여전히 암흑세상 사람들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들 또한 이전의 망국적 반통일친미사대권력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미국 관련해선 더하다.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의심할 정도다. '미국을 신주 모시듯' 하는 70년 반민족적 친미사대현실이 문재인 정부에서조차 계속되는 모습에 실망이 적지 않다. 염려가 크다. 촛불정부에 기대를 건 숱한 남북해외동포들을 반신반의케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아직 모든 것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들은 주지하듯 이제 막 태어난 정부다. 하여 아직 모든 것이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그들은 무엇보다 미국, 조선(특히 소위 '북핵문제') 관련 안팎의 모든 정황이 아직 살얼음 같다 생각할 수 있다. 하여 때가 좀 더 무르익을 때까지 자신들의 본래 구상과 계획을 아직 다 말하지 않을/못할 수 있다. 시행착오없이 본래 목적한 곳까지 가기 위해 혹 그럴 수 있다. 하여 오늘은 주객관적 여건과 환경이 좀 더 무르익기를 기다리는 과정일 수 있다. 그런 측면이 없다 할 수 없다.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기대와 희망을 접기엔 따라서 아직 이르다. 그리 생각한다. 세계시민운동사에 전무한 또 하나의 위대한 세기적 사건으로 온 세상이 경이해마지 않은 2016-17 '시민촛불대혁명'이, 그 위대한 촛불혁명에 참가한 수천만 민중이 그들에게 거는 기대와 열망을 그리 쉽게 저버릴 수 없다는 그들에 대한 최소한의 믿음 때문이다. 인내심을 갖고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아직 그리 판단한다.
가짜뉴스세상에서도 7.4사건은 온 세상 특히 워싱턴을 혼비백산하고 경천동지케 하다
세상은 그러나 자본주의세상이 밤낮으로 생산하는 “가짜뉴스”(Fake News)를 '진짜뉴스'로 알고 산다. 가짜뉴스천국에서 조선 관련 뉴스는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조선 관련 세상의 거의 모든 ‘뉴스’를 가짜뉴스라 칭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거짓의 정도 차이 뿐 대부분 조선 관련 뉴스는 사실무근이다. 불행은 세상 대부분이 그 모든 조선 관련 가짜뉴스를 진실로 받아 들인다는 것이다. 조선 관련 가짜뉴스 실태는 동경, 서울 경우 더 심각하다. 미국을 신주 모시듯 하는 그 나라들에서 그러나 ‘미국제조’(Made in US)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것은 하등 이상하지 않다. 최근 김정남독가스(VX)살해사건, 웜비어사망사건 경우처럼 거의 모든 조선 관련 가짜뉴스들은 워싱턴, 동경, 서울 거치며 어느 덧 진실로 둔갑한다. 세상이 조선 관련 여전히 암흑 속에 살며 사실부정, 현실부정, 자기부정을 일삼는 이유다. 7.4보따리 같은 이야기가 그들에게 여전히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는 것 따라서역시 하등 이상하지 않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사실부정, 현실부정, 자기부정에도 그러나 7.4보따리는 워싱턴, 동경, 서울을 공포에 전율케한 것은 물론 일종의 체념, 단념, 패배, 좌절에 빠트린 것이 확실해 보인다. 모두 혼비백산(魂飛魄散)한 모습이 그렇다. 7.4보따리를 받아 안은 그들 모습 즉 7.4사건 뒤 워싱턴이 보이고 있는 그 모든 소동, 난리는 ‘경천동지’(驚天動地)라는 한마디 말에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하늘도 놀라게 하고 땅도 움직이게 한다’는 그 말뜻이 워싱턴지배세상의 그 모든 소동, 난리, 우왕좌왕, 뒤죽박죽 모습을 잘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도 놀라고 땅(철두철미 ‘힘’에 기초한 기존의 핵강대국 중심의 국제관계구도)도 움직이게(뒤집히게) 만든 오늘의 지구촌정세 변화를 그 말보다 더 잘 함축한 표현을 찾기 어려워서다. 그렇다. 7.4보따리는 온 세상을 정녕 깜짝 놀라게했음에 틀림없다. 아니 온 세상을 다 뒤집어 놓았다 표현해야 옳다. 그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야 더 적합하다.
7.4사건 뒤 여과를 거칠 여유도 없이 있는 그대로 세상에 표출된 워싱턴지배세력의 혼비백산한 모습과 반응은 우리말에 다음과 같은 표현들로 묘사할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갈지자, 횡설수설, 우왕좌왕, 뒤죽박죽, 좌충우돌 같은 말들이 그것이다. 국가최고위직에 있는 자들의 말이 서로 다르고 그들 각각의 말 또한 아침과 저녁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통령 다르고 국무장관 다르고 국방장관 다르고 CIA국장 다르기 때문이다. 누구 말이 진짜인지 따라서 알기 어렵다. 오늘 워싱턴 내부는 ‘붕괴’ 정도가 아니라 지배세력 내부가 산산조각 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쯤 되면 7.4보따리는 아무래도 ‘7.4혁명’이라 불려야 할 것 같다. 그래야 7.4보따리가 워싱턴과 온 세상에 던진 지구적 차원의 충격, 파장, 대지각변동의 의미를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7.4혁명이 오늘 동북아/유라시아대륙을 중심으로 지구촌정세에 일으키고 있는 정치군사전략적 대지각변동이 오늘 거의 혁명적 상황이기 때문이다. 7.4혁명 뒤 중국에서 감지되는 긍정적 변화가 대표적 예다.
7.4혁명 중국을 변화시키다? 조대탄로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다?
그러나 소위 '북핵문제' 25년 중국은 냉온탕을 끝없이 오갔다. 오늘의 긍정적 변화가 따라서 앞으로도 계속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오늘 중요한 것은 중국이 또 다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다. 7.4혁명사건 뒤 북경은 기존의 자신의 자세(생각, 태도)를 바꿔 조선문제에서 기본 러시아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 몇 년 전략적 차원에서 더욱 깊고 견고해진 중러관계를 염두에 둘 때 오늘 중국에게서 나타나는 변화는 과거처럼 그리 쉽게 다시 바뀔 것 같지 않다. 조선문제에서 오늘 중국을 변화시키고 있는 핵심적 요인을 중국자신보다 오히려 미국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역설이지만 오늘 북경을 각성시키는 실체는 다른 누구보다 미국이다. 오늘 중국이 조선, 러시아와 손잡고 함께 미국에 대응하도록 촉진(강제)하는 주체가 다름아닌 미국이기 때문이다. 역설이다. 대역설이다.
6월 29일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대만에 첨단무기를 판매하고 미항공모함 전단을 대만에 기항 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하나의 중국’ 원칙을 근본에서부터 흔드는 일부터 북핵문제 관련 중국을 조선, 러시아와 함께 때리는(경제제재하는) 정책, 무리한 사드배치결정 등 미국의 거듭되는 전략적 우가 그것이다. 전략적 문제들에서 거듭되는 그들의 어리석음은 그러나 향후 조중러관계를 정치군사경제적 측면에서 거꾸로 더욱 강화시켜 갈 수 있다. 세상의 미래를 위해 대단히 긍정적인 변화가 미국에 의해 추동되고 있는 것이다. 역설이다. 그들 바보짓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격이다. 그들의 어리석음이 세상에 복이 되는 격이다.
7.4혁명 뒤 워싱턴, 동경, 서울의 부정, 자기부정, 최면, 자기최면 행위는 더욱 극심해졌다. 반신반의, 폄하, 훼손, 왜곡, 악담 같은 일종의 정신적 자위행위 또한 일상사가 됐다. 모두 정신 줄 놓고 사는 사람들 모습이 아닐 수 없다. 그들에게서 최후발악하는 자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은 따라서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다. 무엇보다 워싱턴의 최후발악은 7월 27일 미국인들의 “조선 여행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어리석은 결정에서 절정에 달한다. 오래 전 구겨진 ‘제국의 체면’조차 땅에 내동댕이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그들 모습은 “동(東)에서 뺨 맞고 서(西)에 가서 소리치는” 격이 아닐 수 없다. 조선에게 두들겨 맞고 애꿎은 중국 압박하고 욕하다 이젠 소위 ‘세컨더리보이콧’이라는 희한한 용어까지 만들어 미국이 직접 중국기업들을 직접 제재하는 것도 모자라 오늘은 소위 ‘여행자유’(Freedom of Travel)를 구가한다는 나라에서 제 나라 사람조차 어디어디는 가면 안된다며 협박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최후발악하는 워싱턴을 오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에 비유하는 이유다. 조대탄로시가 워싱턴에서 '승리자의 목소리'가 아니라 '패배자의 아우성' 소리만 울려 나오게 만들었다 평해도 무리가 없다.
미국식 ‘이이제이’(以夷制夷)에 속아 결과적으로 ‘자신을 해치는 우’를 과거처럼 계속할 것으로 기대한 중국마저 7.4사건 뒤 변화된 모습을 보이자 워싱턴의 단말마적 아우성소리는 오늘 극에 달하고 있다. 7.4혁명이 지구촌정세에 일으키고 있는 대지각변동들 가운데 하나라 아니할 수 없다. 워싱턴에서 터쳐 나오는 아우성소리는 70년 조미대결, 25년 조미핵대결이 종말단계에 들어서며 워싱턴으로 대표되는 수백 년 서구지배세상이 빠르게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아닐 수 없다. 7.4혁명 뒤 보이는 중국변화가 그것을 대변한다. 중국의 변화는 한편 조대탄로시를 러시아처럼 그들 또한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표시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두 나라 다 조대탄로시를 아직 공개적으로 인정할 순 없다. 그러나 오늘 조대탄로시는 누구의 인정이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됐다. 조대탄로시는 이미 온 세상이 다 아는 지구촌의 대표적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오늘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더는 부정키 어려운 역사적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조대탄로시는 따라서 누구의 인정이 더 이상 필요치 않은 온 세상이 다 아는 21세기의 시대용어처럼 된 것이다. 7.4혁명 뒤 중국외교부를 통해 나타나는 최근 변화가 그 사실을 웅변한다
조대탄로시는 북핵문제에서 더 이상 워싱턴장단에 맞춰 춤추지 않겠다는 중국정부의 최근 입장 표명에서도 감지된다. 중국외교부 대변인의 “목에 방울 단 사람이 그 방울을 직접 떼라”며 미국을 거꾸로 압박하는 모습이 그것이다. 북핵(이이제이)전략에서 '돌 들어 제 발 내려치는' 전략적 우를 거듭 반복하던 중국이 또 다시 변신을 시도하게 만든 배경엔 그러나 미국의 전략적 우만 아니라 최근 악화일로를 걷는 중국의 '변방(국경을 공유하는 이웃나라들)문제' 또한 있다. ‘국내문제’인 대만, 홍콩문제는 물론 미국문제, 일본문제 포함 중남해에서 계속되는 동남아 이웃국가들과의 영토분쟁, 사드배치문제로 오늘 시련에 처한 “중한관계”, 최근 ‘무력분쟁’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험악해진 인도와의 영토분쟁 등 중국을 둘러싼 이웃나라들과의 계속되는 문제 또한 오늘 중국의 변화를 촉진시키는 또 하나의 주요한 이유라 믿는다. 자국이해관계를 앞세워 국가간 신의와 도리, 의리를 헌신짝 버리듯 하는 세상에서 그런 세계와 거리가 먼 것은 물론 ‘반제자주사회주의’를 원칙으로 신의와 도리, 의리를 중시 여기는 오랜 이웃혈맹국가 조선과의 전통적 친선협조관계를 복원, 유지하는 것이 중국국가이해에 얼마나 중요하고 결정적인 요인인지 그들을 새삼 깊게 각인케 만든 계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1-2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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