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론 35.- ‘8.24합의’성공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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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8-28 03:3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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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론 35.- ‘8.24합의’성공 비결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실천이행에 있다! 이준식 편집위원
우리 온 겨레와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코레아반도 판문점에서 북측과 남측에서 긴급하게 오고 간 제안의 최종 결과인 2+2고위급회담(황병서+김양건=김관진+홍영표)’이 무려 4일 동안 43시간에 이르는 회의 끝에 일촉즉발, 백척간두에 놓여있던 민족의 전운을 ‘평화의 드라마’로 극적반전을 이룬 ‘8.24합의’낭보에 ‘우리민족끼리’의 이름으로 아낌없이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협상의 공(公)이 누구에게 있느냐? 는 관점의 차이와 합의문(6개)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차이를 부추긴 ‘아전인수’식, ‘박비어천가’를 부르는 친일의 자식 김무성의 망동과 새누리당 이우현의원, “전쟁이 나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전쟁에 참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보도 자료를 뿌렸다가 “전쟁이 않나게 정치 잘하는 게 국회의원”책무라는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에 곤혹을 치르는 것에서 보듯이 결코 정치를 해서는 않될 반 역사, 반민족적인 정치 쓰레기들의 착각이다. 한 개인의 거짓에 대한 착각은 그자의 파멸로 끝나지만, 권력자의 거짓과 착각은 무고한 생명들까지 무참히 죽이는 파국적 멸망을 가져온 역사가 이를 방증하고 있다. 국가권력을 거머쥔 사대매국노들에게 절대적인 것은 사대매국정권의 안위이지, 국민의 생명이 절대로 아닌 사실을 우리는 ‘세월호’참사와 ‘메르스’사태를 통해 역사에 새기고 있다.
남측언론에 보도되었듯이 평화의 집 회의장 CCTV의 중계를 실시간으로 파악분석하고 있었으며 새로운 훈령을 받고 회의를 지속하는 것에 대해 사실상 김정은 위원장 대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전 논평과 청와대 참모진들이, 집권 기간 내내“(중략)북측의 마음을 알기보다 ‘VIP’의 마음 알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만큼 불통 ‘엇박자’행보를 보여 온 상황판단능력부재”를 충분히 고려할 때, 최소 10 수 이상을 앞서 전체 판을 읽어내는 상황판단 능력이 없고서는 절묘한 합의 도출이 불가능한 합의문(6개항)내용들 행간, 행간에 함축되어 있다.
모든 언론에 ‘8.24합의’가 발표된 8월25일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혁명영도 55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선군로선, 선군정치는 지구상에 제국주의가 남아 있고 침략책동이 계속되는 한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갈 나가야 할 전략적 로선이며 정치 방식이다.(김정일 국방위원장)”와 “우리는 비록 정세가 복잡하고 장애와 난관이 가로놓여 있어도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필생의 념원이며 민족 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기어이 이룩하고 이 땅우에 존엄 높고 부흥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워야 합니다.(김정은 제1위원장)”에 비껴 있는 역사, 민족사적 ‘불변의 의지’들을 읽어 낼 수 있는 차가운 이성과 따듯한 지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담대한 전략에 경악, UFG 임시중단과 미 공군 F-16 4대, 한국공군F-15K 4대로 무력시위(?)까지 하며 공포에 떤 건 다름 아닌 미국이다. 지난 5월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발사에 성공한 잠수함 50여 척이 22일 동서해 기지에서 한꺼번에 바다 속으로 사려져 버린 충격적 사실을 남측 반북 반민족기레기 언론과 방송 들이 ‘전쟁전략노출’로 애써 불안과 공포를 감추려 했어도 미 국방부가 지금까지의 대북‘전쟁계획’을 폐기 처분한 “한국방어 전쟁계획 재검토”와 전쟁계획(war plan)이 진행 중임을 보도한 CNN(24일 현지시간)의 방송자체가 국제사회에 던지는 충격이 만만치 않다.
한편,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의 “우리(국무부)가 나서서 ‘유감(regret)’과 ‘사과(apology)’의 차이를 규정지으려 하는 건 적절치 않다. 우리는 남북 간의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제부터 일어날 일을 지켜보고 있다.”는 발표에서, “세상이 알지 못하는 우리만의 무기로 미 본토에서 항복서에 도장 찍을 자들조차 없이 소멸할 것”이라고 천명한 철의 지향과 사상의지에 대답을 내 놓아야 하는 엄중한 사건이 8월4일 지뢰폭발을 조사, 성명, 보도유예를 한국군에 지시하고 ‘대북방송’을 재개하면서 8월20일 포탄사건까지 일으킨 데 대한 유엔사의 무한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미 국무부의 진퇴양난의 입장을 읽게 된다.
1. 남북(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자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다.
5.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초에 가지기로 하였다.
6.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동족끼리의 파국적인 ‘치킨게임’위기를 ‘민족’이라는 공통분모의 용광로에서 산고 끝에 발표한 6개 합의문 중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은 5번, 민족고유의 명절인 한가위(추석)를 계기로 한 ‘이산가족상봉’은 북측에서 꾸준히 제기해오는 70년 동안 80, 90고령에 이르도록 헤어져 살아온 가족들의 한을 생각할 때 참으로 지혜롭고 통 큰 결단, 결정이 아닐 수 없는 동시에 희망적 방향합의로 평가되는 1번, 6번 합의들이 탄력성을 발휘하며 역사적 사변으로 남북관계를 추동, 견인해 내는 ‘기관차’역할을 5번에 담아낸 천리 혜안의 예지에 더욱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알다시피 ‘이산가족’상봉은 8.15광복70주년 기념사에서 한미일 3각 동맹을 축으로 한 아베의 유감표명을 희석시키는 국내마사지용으로 나온, “되면 좋고, 안 되도 그만”인 특유의 유체이탈화법에 따른 정략적 구색으로 평가절하 되어 사실상 폐기처분 되었던 ‘이산가족상봉’문제가 어떻게 합의문 5번째로 들어가 있을까?
‘8.24합의’성공비결은 6.15공동선언과 10선언의 실천 이행에 있다!
다른 길, 다른 출구는 없다. “돈 있는 사람은 돈으로, 힘 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 있는 사람은 지식으로”새 조국 건설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설 것을 호소한 김일성 주석의 ‘평양개선’연설과 김대중, 김정일, 노무현 3분 정상들께서 남북해외 모든 온 겨레들에게 역사, 민족사적
전환을 요구하는 호소하는 하늘의 목소리로 가슴을 울려오고 우리 민족의 열망은 우리 민족끼리의 지혜와 열정으로 하나가 된 통일조국이 아닐 수 없다.
‘8.24합의’가 우리 온 겨레에게 분명하게 전한 메시지는 ‘흡수통일’불가라고 할 수 있다.
2008년2월25일 이명박 정권에서 2015년8월25일 임기 반환점을 돈 박근혜 정권까지 최악의 대북 관계 속에 ‘한반도 프로세스’, ‘DMZ평화공원’, ‘유라시아이니셔티브’, ‘동북아평화협상구상’의 공허함을 푸는 열쇠도 ‘6.15’’10.4’실천 이행에 있기 때문이다. 대단히 미안하지만 절박한 건 사회주의 북이 아니라 시장경제체제인 남이라는 사실을 똑똑히 인식 하여야 한다.
2015년 8월 현재 동남아에 진출해 있는 “봉제, 신발업종 한국중소기업들은 ‘최저임금인상요구’에 긴장, 한숨만 쉬는 이유가 갈수록 치열해 지는 가격경쟁으로 국제시장납품가격이 파산 직전에 이르도록 떨어지고 있는 형편에 어떻게 최저임금을 10%-15% 올려줄 수 있겠느냐?”는 하소연이 한국중소기업들의 ‘엄살’로만 보이지 않는 것과 출로 없는 최근 경제상황은 공허한 ‘경제민주화’대선공약구호의 속살을 드러내며 정권존립자체를 위협하는 절박 다급한 상황과 미, 일 동맹에 맞선 중, 러 동맹으로 동북아정세가 요동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남남, 남북, 동북아의 갈등, 대립 속에 존재감 없이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는 냉정, 냉엄한 국제사회의 ‘힘의 질서’에서 ‘전작권도 없는 군대’가 무슨 봉변을 당하는지, 민족의 운명과 재산을 남의 손에 맡긴 자체가 비극임을 통절하게 깨달았다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전환케 하는 날개인 ‘8.24합의’의 성실한 실천과 이행이 곧,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성실한 실천과 이행인 것이다.
‘프레시안’곽재훈 기자가 11년 만에 ‘다시’멎은 대북확성기… 끝일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04년 6월14일 대북, 대남 방송 마지막 소리를 추천하는 것으로 글을 맺는다.
“전방에 나와 있는 국군장교들과 사병여러분. 군사분계선상의 역사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핏줄과 언어도 하나인 우리 민족은 더 이상 갈라져 살수 없으며 분열의 비극은 하루빨리 끝내야 합니다. (중략)6월15일부터 군사분계선지역에서 모든 선전활동을 중단하게 되는데…
(중략)통일의 그날 우리 만납시다. 꿈결에도 바라던 통일의 그날 기쁨과 감격에 울고 웃으며 서로 얼싸안읍시다.(2004년 6월14일 마지막 대남방송)”
“남북간 군사실무접촉 결과에 따라 지난 1962년부터 42년간 계속해온 우리 <자유의 소리> 방송이 오늘부터 북측의 확성기 방송과 함께 막을 내리게 된 역사적 사실과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중략) 우리들이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민족 공동의 번영과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남북간 합의 사항들을 착실하게 이행해 나가는 것입니다. 끝으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기원하면서 그 동안 우리 방송을 들어준 인민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무궁한 행운을 빕니다.(6월14일 <자유의 소리>고별방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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