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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554] 03분 전술핵타격으로 시작되는 ,남반부 평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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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9-11 20:4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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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554] 03분 전술핵타격으로 시작되는 남반부 평정 계획


한 호 석 통일학연구소 소장 9월 11일 서울 


<차례>

1. 김정은 총비서의 전쟁지휘소 방문 

2. 한미연합군의 북진 기동연습

3. 평시체제에서 즉시 전시체제로 이전하는 행동질서

4. 개전 72시간 만에 ‘남반부’를 ‘평정’하려는 작전계획

5. ‘남반부 평정’은 03분 전술핵타격으로 시작된다

6. 1제대의 ‘남반부 평정’ 3대 전략 

 

 

1. 김정은 총비서의 전쟁지휘소 방문

 

 

2023년 8월 31일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중요한 보도기사를 실었다. 그것은 김정은 총비서가 2023년 8월 29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한 소식을 전한 보도기사다. 

 

보도기사에서 훈련지휘소라는 명칭이 눈길을 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평시 훈련지휘소도 가졌고, 전시 전쟁지휘소도 가진 것일까?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평시에는 전쟁지휘소에서 전쟁을 지휘하는 게 아니라 전투훈련을 지휘하기 때문에 전쟁지휘소를 훈련지휘소라고 부르는 것으로 생각된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전쟁지휘소를 핵공격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견고한 지하 요새로 건설했다. 또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전쟁지휘소와 각 군종별 및 지역별 작전지휘소들을 통신망으로 연계한 작전 지휘체계를 운용하고 있다.  

 

조선의 최고지도자가 전쟁지휘소를 방문한 소식이 조선의 언론매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48년 9월 9일 건국 이래 75년 만에 처음 있는 특별한 일이다. 지난 시기 조선의 최고지도자가 전쟁지휘소를 비공개로 방문한 사례는 수없이 많았겠지만, 언론매체에는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김정은 총비서는 자신의 전쟁지휘소 방문을 세상에 공개한 매우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김정은 총비서가 전쟁지휘소를 방문하기 엿새 전인 2023년 8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시 청계산에 있는 미 제국 전쟁지휘소 ‘탱고(TANGO)’를 방문했다. 본질적인 차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피상적인 유사성만 보면, 김정은 총비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탱고’ 방문에 대응해 전쟁지휘소를 방문한 것처럼 보이지만, 김정은 총비서의 전쟁지휘소 방문은 피동적인 대응이 아니었다. 김정은 총비서의 전쟁지휘소 방문이 가지는 중대한 의미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김정은 총비서의 전쟁지휘소 방문 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 기사에서 주목되는 것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작전계획에 관한 대략적인 언급이다. 김정은 총비서는 자신의 전쟁지휘소 방문을 통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운용하는 작전계획의 윤곽을 적대 세력에게 넌지시 알려준 것이다. 조선인민군 작전계획은 최고의 국가기밀이므로 당연히 공개되지 않았고, 대략적인 윤곽만 공개되었다. 

 

한미연합군은 김정은 총비서의 전쟁지휘소 방문 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 기사를 분석하여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계획의 윤곽을 파악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총비서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계획의 윤곽을 외부에 공개한 의도는 적대 세력의 전쟁 광기와 경거망동을 억제하려는데 있다. 적대 세력의 전쟁 광기와 경거망동을 억제하는 것, 바로 이것이 김정은 총비서의 전쟁지휘소 방문 소식이 전해주는 메시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에 자기의 윤곽을 세상에 드러낸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작전계획은 한미연합군에 초조와 불안과 공포를 안겨줄 엄청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한미연합군 지휘부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계획의 윤곽을 파악한 정보 보고를 받고 정신적으로 압도당하고 위축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사정을 생각하면, 김정은 총비서가 전쟁지휘소를 방문한 소식이 조선인민군의 전쟁억제력을 가일층 증강시켰다고 볼 수 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작전계획은 어떤 것인가? 엄청난 내용이 담긴 작전계획의 윤곽을 파악하기 위해 이제부터 분석적 고찰을 시작하자.     

 

 

2. 한미연합군의 북진 기동연습

 

 

 

2023년 8월 29일 김정은 총비서의 전쟁지휘소 방문에 따라나선 수행원은 박정천 조선인민군 원수와 강순남 국방상뿐이다. 이전에 김정은 총비서가 군사 부문을 현지지도할 때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소속 고위 간부들이 3~4명씩 수행했는데, 이번에는 두 명의 수행원만 따라나섰다. 이것은 김정은 총비서가 전쟁지휘소를 방문한 2023년 8월 말 당시 군사 대결 국면이 가일층 긴박하고 첨예하게 조성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다시 말해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소속 고위 간부들은 김정은 총비서의 전쟁지휘소 방문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로 분망하고 긴장된 상태에서 각자 맡은 임무에 열중하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전쟁지휘소를 방문한 김정은 총비서를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리영길 차수와 조선인민군 정찰총국장 리창호 중장이 영접했다. 이런 정황을 보면, 리영길 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이 전쟁지휘소에서 조선인민군 전투훈련을 불철주야 24시간 지휘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3년 8월 조선인민군과 한미연합군의 군사 대결이 얼마나 긴박하고 첨예하게 조성되었는지 살펴보자.

 

2023년 8월 31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전면전쟁을 가상한 도발적 성격이 짙은 위험천만한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려놓은 상황에 대응하여 8월 29일부터 전군 지휘훈련을 조직”하였다고 한다. 

 

한미연합군은 ‘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해괴한 명칭을 내건 북침 전쟁연습을 2023년 8월 21일 0시에 시작했다. 병력과 무장 장비가 대폭 증강된, ‘전사의 방패 야전훈련(Warrior Shield Field Exercise)’이라는 명칭을 내건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 8월 31일까지 30여 차례 실시되었다. 그런 와중에 2023년 8월 30일 미 제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괌(Guam)에서 이륙해 서해 상공에 출현했다. 2023년 8월 15일 주한미국군 사령부 공보실장 아이작 테일러(Isaac Tylor)는 이번에 진행되는 한미연합군 북침 전쟁연습이 태평양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쟁연습이라고 떠벌였다.     

 

당시 긴박하게 돌아간 시간별 전개 상황을 살펴보면, 한미연합군은 8월 21일에 북침 전쟁연습을 시작했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8월 29일에 전군 지휘훈련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 시간별 전개상황을 보면, 의문이 생긴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왜 한미연합군이 북침 전쟁연습을 시작한 날로부터 8일이나 지난 뒤에 전군 지휘훈련을 시작한 것일까? 이 의문을 풀어줄 해답은, 한미연합군 북침 전쟁연습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북침 전쟁연습이 2023년 8월 28일에 시작되었다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한미연합군 북침 전쟁연습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북침 전쟁연습에 대응한 전군 지휘훈련을 8월 29일에 시작한 것이다. 한미연합군 북침 전쟁연습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북침 전쟁연습은 무엇인가? 

 

언론보도에 의하면, 2023년 8월 28일 한국군 제7기동군단과 한미연합사단이 사상 최대 규모의 북진 기동연습을 시작했다고 한다. 한국군 제7기동군단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제2신속대응사단, 제8기동사단, 제11기동사단으로 편성된 초대형 기동군단이며, 한미연합사단은 주한미국군 제2보병사단을 주축으로 한국군 제16기계화보병여단이 결합해 대폭 증강된 기계화사단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제7기동군단과 한미연합사단은 북진공격에 나서게 된다. 

 

그런 제7기동군단과 한미연합사단이 8월 28일부터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중무장 기갑장비 550여 대를 동원해 중부전선과 동부전선을 뻔질나게 오가면서 포사격훈련, 장애물돌파훈련, 도하훈련 등을 계속했다. 한미연합군의 전쟁광기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이튿날 전군 지휘훈련을 개시했고, 김정은 총비서는 전군 지휘훈련이 시작된 다음 날 전쟁지휘소를 방문했다. 2023년 8월 31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총비서는 전쟁지휘소에서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의 분주한 군사적 움직임과 빈번히 행해지는 확대된 각이한 군사연습들은 놈들의 반공화국 침략 기도의 여지없는 폭로로 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3. 평시체제에서 즉시 전시체제로 이전하는 행동질서

 

 

한미연합군은 2023년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위기관리연습(CMX)’이라는 명칭의 사전 북침 전쟁연습을 감행했고,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명칭의 북침 전쟁 본 연습을 감행했다. 그렇다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한미연합군이 8월 16일부터 시작한 북침 전쟁연습을 관망하다가 8월 28일에 시작된 대규모 북진 기동연습에 대응해 이튿날 부랴부랴 전군 지휘훈련을 개시한 것인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그런 피동적인 자세로 대응한 것은 아니었다. 이와 관련해 다음의 사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3년 8월 17일 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와 총정치국은 8월 14일에 한미연합군 북침 전쟁연습에 대응해 전투동원태세를 철저히 갖출 데 대한 지시문을 전군에 하달했다고 한다. 조선인민군은 한미연합군이 북침 전쟁연습을 시작하기 이틀 전에 전투 동원 태세를 갖추었던 것이다. 위의 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전방부대들을 비롯해 적과 직접 대치하고 있는 부대들에 책임 간부를 파견하여 부대들이 불의의 정황에 대처하여 작전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는지를 검열”했고, “정황 보고체계를 엄격히 세워 (조선인민군이 한미연합군의) 도발에 말려드는 현상이 없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했다고 한다. 

 

위의 인용문에서 조선인민군이 한미연합군의 “도발에 말려드는 현상이 없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첨예한 군사 대결 중에 우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무력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이해된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한미연합군이 전투태세를 갖추지 않고 느슨하게 풀어져 있을 때, 압도적인 기습공격으로 한미연합군을 격파하려는 작전계획을 가지고 있으므로, 예상치 못한 우발적 충돌이 일어나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이다. 

 

2023년 8월 29일부터 시작된 조선인민군 전군 지휘관들과 참모부들의 작전 지휘훈련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2023년 8월 31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8월 29일부터 “전군의 모든 지휘관, 참모부들이 전시체제 이전 때 행동질서에 숙련하며 작전 전투조직과 지휘 능력을 보다 높이고 작전계획의 현실성을 확정함으로써 철저한 전쟁 준비 태세와 군사적 대응능력을 빈틈없이 갖추는 데 목적을 두고” 작전 지휘훈련을 조직했다고 한다.

 

위의 인용문에서 주목되는 것은 이번 작전 지휘훈련에서 조선인민군의 모든 지휘관들과 참모부들이 “전시체제 이전 때 행동질서에 숙련”했다는 사실이다. 원래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작전계획은 경계태세, 전투경계태세, 전투동원준비태세, 전투동원태세, 준전시태세, 전시태세로 격상되는 여섯 단계에 따른 작전계획이었지만, 요즈음에는 그런 단계별 격상조치를 그만두고, 평시체제에서 즉시 전시체제로 이전하는 새로운 작전계획에 따른 전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여섯 단계 작전계획을 폐기하고, 평시체제에서 즉시 전시체제로 이전하는 새로운 작전계획을 운용한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평시체제에서 즉시 전시체제로 이전한다는 말은 한미연합군이 공격해오면 그에 대응해 반격하는 것이 아니라 한미연합군을 불각시 선제타격으로 단숨에 제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년 8월 31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원수들의 불의적인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한다”라는 표현이 들어있는데, 그것은 조선의 언론매체들이 사용해오던 종래의 관행적인 표현에 불과하다. 그런 관행적인 표현은 현 상황에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총비서는 2023년 8월 9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에서 ‘강령적 결론’을 하면서 “적의 군사력 사용을 사전에 제압하기 위한 당중앙의 군사전략적 의도”에 대해 언급하였다. “적의 군사력 사용을 사전에 제압한다”라는 말은 불각시 선제타격으로 한미연합군을 단숨에 제압한다는 뜻이고, “당중앙의 군사전략적 의도”라는 말은 김정은 총비서 자신의 군사전략적 의도를 뜻한다. 김정은 총비서의 군사전략적 의도를 관철하기 위한 조선인민군의 전략전술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조선인민군의 선제타격은 공격징후를 노출하지 않은 채 전투준비를 갖추고 있다가 공격 명령을 받는 즉시 화산-31 전술핵탄두를 각각 장착한 2관 변칙궤도비행 미사일, 4관 변칙궤도비행 미사일, 4관 전략 순항미사일, 6관 600mm 초대형 방사포, 잠수함에서 수중 발사하는 미사일, 폭격기에서 공중 발사하는 미사일을 360도 각도에서 집중시키는 불각시 일격필살 동시다발 다각 타격이다. 조선인민군이 불각시 선제타격에서 재래식 무기를 사용하면 강력한 무장력을 가진 한미연합군에 치명상을 입힐 수 없으므로, 전술핵탄두를 장착한 타격수단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김정은 총비서의 군사전략적 의도에 따라 단계별 격상 조치에 의거한 기존 작전계획을 폐기하고, 불각시 일격필살 동시다발 다각 타격으로 한미연합군을 단숨에 제압하는 새로운 작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조선인민군의 모든 지휘관들과 참모부들은 새로운 작전계획에 의거해 평시체제에서 즉시 전시체제로 이전하는 전투행동질서를 숙련하기 위한 작전 지휘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처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새로운 작전계획에는 평시체제에서 즉시 전시체제로 이전하는 전투행동질서만 들어있는 게 아니다. 2023년 8월 31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총비서는 전쟁지휘소에서 리영길 총참모장으로부터 “전쟁발생 시 시간별, 단계별 정황에 따르는 적군과 아군의 예상행동기도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전군 지휘훈련 조직정형과 진행실태를 구체적으로 요해하시었다”라고 한다. 이런 정황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새로운 작전계획에 시간별, 단계별로 전개되는 전투행동계획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조선인민군이 화산-31 전술핵탄두를 장착한 각종 타격 수단들을 집중 발사해 한미연합군에 불각시 일격필살 동시다발 다각 타격을 가하면, 한미연합군은 전술핵 치명상을 입고 나뒹굴면서 단말마적인 저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예상에 따르면, 위의 인용문에 나오는 “시간별, 단계별 정황에 따르는 적군과 아군의 예상행동“은 전술핵 치명상을 입고 나뒹구는 한미연합군의 단말마적 저항을 제압하기 위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시간별, 단계별로 세밀하게 작성한 전투행동계획을 수행하는 군사행동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이번에 조선인민군의 모든 지휘관들과 참모부들은 시간별, 단계별로 세밀하게 작성된 전투행동계획에 따라 전술핵 치명상을 입은 한미연합군의 마지막 저항을 제압하는 작전 지휘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4. 개전 72시간 만에 ‘남반부’를 ‘평정’하려는 작전계획

 

 

2023년 8월 31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시간별, 단계별로 세밀하게 작성한 전투행동계획은 ”남반부 전 령토를 점령하는 데 총적 목표를 둔” 것이라고 한다. 2023년 8월 31일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김정은 총비서의 전쟁지휘소 방문 소식을 전한 보도기사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명령만 내리신다면 그 언제든 적들을 무자비하게 괴멸시키고 남반부 전 영토를 평정할 멸적의 의지가 용암처럼 끓어번지고 있다”고 기술했다. 

 

위의 인용문에 나오는 ‘남반부 평정’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전에 조선의 언론보도에서는 ‘영토완정’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는데, 이번에 ‘남반부 평정’이라는 새 용어가 나왔다. 조선에서 말하는 ‘남반부 평정’은 ‘남조선 해방’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남반부 평정’과 ‘남조선 해방’은 동의어다. 그런 점에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새로운 작전계획은 ‘남반부 평정 계획’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에 조선인민군의 모든 지휘관들과 참모부들은 ‘남반부 평정 계획’에 의거한 작전 지휘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김정은 총비서의 전쟁지휘소 방문 소식을 전한 2023년 8월 31일 조선의 언론보도를 보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남반부 평정 계획’이 “각급 대련합부대, 련합부대 참모부들의 작전계획 전투문건”으로 세분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남반부 평정 계획’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외부에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군사기밀을 알 수 없지만, 몇몇 언론보도 기사를 분석적으로 고찰하면 그 윤곽을 파악할 수 있다. 

 

2023년 8월 28일 데일리NK 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각 전선 부대들이 보유한 신형 무장 장비들이 최대의 전투 성과를 발휘할 수 있게 실전훈련을 하고, 신형 무장 장비를 가지고 전투태세를 완전무결하게 준비했다가, 전쟁이 일어나면 적들의 공격을 국경 밖에서 앞질러 격파하여 주도권을 틀어쥐고 적들을 압도적으로 타격함으로써 단숨에 끝장을 볼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라”라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명령이 이번에 하달되었다고 한다.

 

위의 인용문에 나오는 ‘신형 무장장비’는 화산-31 전술핵탄두를 각각 장착한 2관 변칙궤도비행 미사일, 4관 변칙궤도비행 미사일, 4관 전략 순항미사일, 6관 600mm 초대형 방사포, 잠수함에서 수중 발사하는 미사일, 폭격기에서 공중 발사하는 미사일을 의미한다. 

 

또한 위의 인용문에 나오는 “적들의 공격을 국경 밖에서 앞질러 격파하여 (전쟁) 주도권을 틀어쥐고 적들을 압도적으로 타격한다”라는 말은 화산-31 전술핵탄두를 각각 장착한 2관 변칙궤도비행 미사일, 4관 변칙궤도비행 미사일, 4관 전략순항미사일, 6관 600mm 초대형 방사포, 잠수함에서 수중 발사하는 미사일, 폭격기에서 공중 발사하는 미사일을 360도 각도에서 집중시키는 불각시 일격필살 동시다발 다각 타격을 뜻한다. 

 

2022년 7월 1일 데일리NK 보도에 의하면, 2022년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에서 “핵탑재가 가능한 단거리 미사일을 전방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것은 전방에 주둔하는 조선인민군 제1군단, 제2군단, 제4군단, 제5군단에 전술핵타격 부대들이 각각 배속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위의 인용문에 나오는 “단숨에 끝장을 본다”라는 말은 속전속결로 매우 짧은 시간에 ‘남반부’를 ‘평정’한다는 뜻이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이번에 조선인민군의 모든 지휘관들과 참모부들은 한미연합군을 압도하는 전술핵타격으로 개전 3일(72시간) 만에 전쟁을 결속하는 ‘남반부 평정 계획’에 의거한 작전 지휘훈련을 실시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23년 9월 4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이 전쟁을 한다면 장기전은 불가능하고 속전속결의 단기전으로 전쟁을 치르려는 의지가 강하게 보인다”고 보고했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조선인민군의 ‘남반부 평정’은 72시간 만에 신속히 결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5. ‘남반부 평정’은 03분 전술핵타격으로 시작된다

 

 

김정은 총비서의 전쟁지휘소 방문 소식을 전한 2023년 8월 31일 조선의 언론보도 기사는 ‘남반부 평정 계획’에 관해 이렇게 기술했다. “작전 초기에 적의 전쟁잠재력과 적군의 전쟁 지휘 구심점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지휘통신 수단들을 맹목시켜 초기부터 기를 꺾어놓고 전투행동에 혼란을 주며 적의 전쟁 수행 의지와 능력을 마비시키며, (중략) 적들의 중추적인 군사 지휘 거점들과 군항과 작전비행장 등 중요군사 대상물들, 사회정치, 경제적 혼란사태를 연발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들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초강도 타격”을 단행한다. 

 

위의 인용문에 나오는 “작전 초기에 적의 전쟁잠재력과 적군의 전쟁 지휘 구심점에 심대한 타격을 가한다”라는 말은 조선인민군 전술핵타격 부대들이 용산 대통령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에 기습타격을 단행한다는 뜻이다. 조선인민군 전술핵타격 부대들이 개전 시각에 발사할, 화산-31 전술핵탄두를 각각 장착한 변칙궤도비행 미사일, 전략 순항미사일, 저고도비행 방사포, 잠수함에서 수중 발사하는 미사일, 폭격기에서 공중 발사하는 미사일은 한미연합군 반항공망이 막을 수 없는 첨단무기들이므로 용산 대통령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전술핵타격을 피하지 못한다. 

 

2022년 6월 30일 데일리NK 보도에 의하면, 2022년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에서 “전쟁이 시작되면 3분 안에 용산 대통령실을 비롯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등 한국군 핵심 지휘 통제체계를 초토화하는 03분 타격작전이 논의되었다”라고 한다. 

 

또한 위에 인용한, 조선의 8월 31일 언론보도 기사에 나오는 “적들의 중추적인 군사 지휘 거점들과 군항과 작전비행장 등 중요군사 대상물들, 사회정치, 경제적 혼란사태를 연발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들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초강도 타격”이라는 말은 다음과 같은 전략시설들에 전술핵타격을 단행한다는 뜻이다. 

 

1) 충청남도 계룡대에 있는 3군 본부와 각 지역에 있는 군단 사령부들 

2) 오산공군기지, 평택공군기지, 군산공군기지, 대구공군기지, 김해공군기지를 비롯한 남측 전역의 공군기지 14개소와 비상활주로 5개소 

3) 부산해군기지, 진해해군기지, 평택해군기지, 제주해군기지를 비롯한 남측 전역의 해군기지 7개소 

4) 국가정보원, 경찰청, 무기생산시설, 유류저장소, 통신망, 교통망, 전산망을 비롯한 주요 전략시설들 

 

2023년 8월 31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전술핵운용부대가 8월 30일 밤 《대한민국》 군사 깡패들의 중요 지휘 거점과 작전비행장들을 초토화해버리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타격훈련을 실시하였는데, 미사일병들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동방향으로 전술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였으며 목표 섬 상공의 설정고도 40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타격임무를 정확히 수행하였다”라고 한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가 2023년 8월 31일에 발표한 바에 의하면, 전날 오후 11시 40분부터 11시 50분까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동해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2발이 약 360km를 각각 비행했다고 한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한국군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청남도 계룡대까지 직선거리가 약 350km다. 그러므로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전술핵 전투부대는 한국군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상공 400m 고도에서 화산-31 전술핵탄두를 기폭시키는 공중핵폭발연습을 동해 상공에서 실시한 것이다. 

 

 

2023년 9월 4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조선인민군이 전술핵탄두를 400~800m 고도 또는 1,500m 고도에서 기폭시키는 공중핵폭발연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전술핵탄두 공중핵폭발연습의 기폭고도가 400m에서 1,500m에 이르기까지 다층적인 것은, 타격 대상에 따라 기폭 고도를 낮거나 높게 조절하기 때문이다.

 

최근 조선인민군이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공중핵폭발연습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핵폭발 피해를 추산하는 미 제국의 핵안보 블로그(Nuclear Security Blog)인 ‘핵지도(NUKEMAP)’가 컴퓨터 전산 체계를 이용해 개발한 추산법에 의하면, 서울 상공 312m 고도에서 1kt급 전술핵탄두 한 발이 폭발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한다.

 

치명적인 핵화염 피폭 반경 – 61m (0.01㎢)

3도 화상을 입는 열핵피폭 반경 – 510m (0.82㎢)

방사능 피폭 반경 – 780m (1.89㎢)

중간 정도의 피해를 입는 피폭 반경 – 700m (1.55㎢)

경미한 피해를 입는 피폭 반경 – 1.98km (12.3㎢)

 

지상 10층, 지하 3층으로 건설된 용산 대통령실 부지면적은 1.5㎢이다. 위에 인용한 ‘핵지도’의 추산법에 의하면, 용산 대통령실 청사 상공 312m 고도에서 화산-31 전술핵탄두 한 발이 폭발하는 경우,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근무자 약 450명은 치명적인 핵화염 피폭과 3도 화상을 입는 열핵피폭으로 전원 몰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변칙궤도비행 미사일을 동해 상공으로 쏘아 올려 400m 고도에서 전술핵탄두를 기폭시키는 조선인민군 전술핵전투 부대의 공중핵폭발연습은 용산 대통령실을 초토화하려는 핵타격 연습이 분명하다. 전술핵 피폭 위험에 노출된 용산 대통령실 근처에는 누구라도 얼씬하지 않는 게 좋다. 

 

8각형의 지상 5층, 지하 3층 청사를 중심으로 건설된 계룡대 3군 통합기지의 부지면적은 약 30㎢다. 위에 인용한 ‘핵지도’의 추산법에 의하면, 계룡대 3군 통합기지 상공 1,150m 고도에서 50kt급 전술핵탄두 한 발이 폭발하는 경우, 계룡대 3군 통합기지에서 근무하는 한국군 장성 100여 명을 포함해 장병 10,000여 명이 치명적인 핵화염 피폭과 3도 화상을 입는 열핵피폭으로 전원 몰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변칙궤도비행 미사일을 동해 상공으로 쏘아 올려 1,500m 고도에서 전술핵탄두를 기폭시키는 조선인민군 전술핵전투 부대의 공중핵폭발연습은 계룡대 3군 통합기지를 초토화하려는 핵타격 연습이 분명하다. 전술핵 피폭 위험에 노출된 계룡대 근처에는 누구라도 얼씬하지 않는 게 좋다. 

 

 

6. 1제대의 ‘남반부 평정’ 3대 전략

 

 

김정은 총비서의 전쟁지휘소 방문 소식을 전한 2023년 8월 31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의 모든 지휘관들과 참모부들은 “다양한 타격수단에 의한 부단한 소탕전과 전선공격작전, 적후에서의 배후교란작전을 복합적으로, 유기적으로 배합, 적용하여 전략적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쥘” 작전 지휘훈련을 이번에 실시했다고 한다.  

 

위의 인용문은 조선인민군이 여러 갈래의 남진 통로를 타고 고속으로 진격하는 전선공격전과 포위소탕전, 그리고 여러 갈래의 남진 밀로를 타고 은밀히 침투하는 배후교란전을 동시에 전개하는 배합공격 시나리오와 합동타격 시나리오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남반부 평정 계획’에 담겼다는 것을 말해준다. 

 

조선인민군 총병력 134만 명 중에서 ‘남반부 평정’에 나서게 될 전투단위는 700,000명으로 편성된 1제대다. 그런데 놀랍게도, 조선인민군의 남진 공격을 막아야 할 한국군 병력은 고작 490,000명밖에 되지 않는다. 병력수만 비교해 보더라도, 한국군의 방어선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 남진공격에 나설 1제대 중에서 엄청난 화력과 기동력을 갖춘 기계화타격집단은 땅크 2,000대, 장갑차 2,600대, 방사포와 야포 8,000문을 동원할 ‘남반부 평정’의 주력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조선인민군 공군은 각종 작전기 800대와 작전헬기 200대를 대거 출동시키고, 조선인민군 해군은 전투함선과 잠수함 600척을 대거 출동시켜 ‘남반부 평정’에 나서게 된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남반부 평정 계획’은 그처럼 막강한 군력이 일시에 총동원되는 전선공격전, 포위소탕전, 배후교란전을 배합한 작전계획이다. 조선인민군 전술핵타격부대들이 03분 전술핵타격으로 한미연합군 공군력을 먼저 제거해놓았기 때문에 그처럼 막강한 군력을 일시에 총동원해 집중공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한미연합군이 03분 전술핵타격을 받고 공군력을 상실하여 지상군에 공중지원과 공중엄호를 해주지 못하게 되면, 조선인민군 1제대는 번개처럼 빠른 속도로 진격해 한미연합군 유생역량을 포위, 생포, 제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연합사령부 작전계획과장을 역임한 김기호 강서대 교수는 신동아 2023년 4월호에 실린 자신의 글에서 “3분 만에 수도권 및 지휘부를, 3일 만에 남측 전역의 한국군 핵심전략을 무력화하는 게 이 계획(‘남반부 평정 계획’을 뜻함-옮긴이)의 골자”라고 지적했다. 

 

2023년 8월 28일 데일리NK 보도에 의하면, 한미연합군이 북침 전쟁연습을 시작한 8월 21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전군에 하달한 명령서에서 “현재 미제와 남조선 괴뢰도당의 책동으로 언제 어떻게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위험한 계선에 있다”라고 하면서 “전연군단 부대들은 완전한 전투태세를 갖추고, 각 전선의 작전수행능력을 철저히 갖추고, 일단 싸움이 벌어지면 확고한 전략적 우세로 적들을 소멸하라”라는 작전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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