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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위 정론] 화성포-17형과 윤석열 미국은 서산에 지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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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12-02 19: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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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서산에 지는 해"


[민족위 정론] 화성포-17형과 윤석열


민족위 정론  신 은 섭 기자 12월 2일 서울 


1.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11월 18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이 지난 3월에 이어서 또 날아갔습니다. 모든 전문가가 이구동성으로 미국 전역이 사정거리에 들어간다고 얘기합니다. 1만 5천km를 넘어갈 거라고 합니다. 미국 서부인 시애틀만이 아니라 동부인 뉴욕도 잠 못 이루게 생겼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한반도에서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윤석열 들어서고 나서 아주 신이 난 듯 전쟁 훈련을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북한이 지난 10월 4일, 괌까지 거뜬히 날아갈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정세 분석가들은 그 미사일로 인해 전선이 한반도에서 벗어나 일본이나 괌으로 그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1만 5천km를 날아가는 이번 미사일로 인해 미국 본토에 전선이 그어진 셈입니다.

 

2. 초속 7km

 

이번 ‘화성포-17’형은 마하 20으로 날았습니다. 초속으로 환산하면 대략 7km라고 합니다. 그러니깐 눈 깜박하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이렇게 빨리 날아가는 미사일을 개발한 것은 핵을 실은 이 미사일이 빨리 미국에 도착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미국으로선 골치 아프게 됐습니다. 각종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한다고 했지만, 초속 7km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입니다.

 

3. 2세의 등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발사 때 가족과 함께 현장에 나가 발사를 지도했습니다. 그 자리에 딸이 동석했습니다. 그 뒤 기념 촬영 때도 딸이 함께했습니다. 3월에 있었던 1차 시험 발사와 이번 발사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으라고 하면 2세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인 평가는 ‘핵 강국을 후대에 물려주려는 강한 의지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얼마 전 핵 무력 법제화에 이어 ‘비핵화’에 쐐기를 박은 모양새입니다. 물론 아직도 “비핵화! 비핵화!” 울부짖는 소리가 있기는 합니다.

 

4. 영웅이 된 트럭

 

이번 발사 장면을 보면 이동하던 트럭이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서서 미사일을 세우고 쏘아 올립니다. 이렇게 차량에 실어서 이동하므로 어디에서 쏠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공로 때문인지 그 트럭이 영웅 칭호를 받았습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을 발사한 이동발사 차량 ‘321호’에 영웅 칭호와 금별메달 및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했습니다. “미제의 핵 패권에 맞설 수 있는 명실상부한 핵 강국임을 세계 앞에 뚜렷이 실증하고 최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국의 위용을 만천하에 떨친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트럭은 지난 3월 1차 시험 때 미사일을 쏘아 올린 바로 그 차량입니다. 그리고 2020년 10월 열병식에 ‘화성포-17’형이 세상에 맨 처음 등장할 때 그 미사일을 등에 싣고 선두에서 달렸던 차량이기도 합니다. 

 

5. 늑대가 나타났다

 

미국은 올 초부터 계속해서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라고 소리쳤습니다. 5월 한미 정상회담 전에는 꼭 할 거라더니 지나갔습니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반드시 할 거라더니 또 거짓말이 됐습니다. 양치기 미국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애타게 기다리는 핵실험을 왜 북한은 안 하는 것일까요? 할 필요가 없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핵실험은 굳이 여러 번 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미국도 이 사실을 잘 압니다. 그렇다면 왜 미국은 양치기처럼 반복해서 이 말을 외치는 걸까요? 하나는 그 말을 외치면서 자신들의 전쟁 연습을 합리화하고 무기를 왕창 팔아보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위험을 만나면 땅속에 머리를 박고 현실을 회피하려는 타조처럼 계속 증가하는 북의 군사력을 전략적 인내로 회피해보려는 몸부림처럼 보입니다. 계속 얻어터지면서도 “핵실험만 해봐!”라며 씩씩거리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도 핵실험 하면 가만 안 두겠다고 합니다. 그러다 진짜 북이 핵실험이라도 하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6. 지구 사령부

 

어릴 적 SF 영화를 보면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지구사령부가 나옵니다. 그 이름이랑 비슷한 ‘우주군 사령부’가 등장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보고 급하게 인도·태평양 사령부 산하에도 만들고 주한미군에도 만든다고 합니다. 북한 미사일이 미국 전역을 쏠 수 있다는 것이 더욱 확실해지자 부랴부랴 만들어낸 대책입니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것처럼 이동하는 차량에서 발사돼 초속 7km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미국의 초조한 마음을 웅장하게 대변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2017년 미국 국방부 장관 매티스가 북한과의 핵전쟁이 걱정돼서 군복을 입고 자고, 성당에 가서 기도하곤 했다는데 이렇게 된 마당에 유럽으로 이민이라도 가지 않으려나 모르겠습니다.

 

7. ‘복붙’ 윤석열

 

미국은 갈수록 처량한 신세입니다. 아프간에서 쫓겨나오고 우크라이나에서 늪에 빠졌습니다. 러시아 제재하다가 외려 자신이 경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사우디에서 뺨 맞고 베네수엘라 가서 석유 좀 달라고 알랑방귀를 뀌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 좀 챙겨보려고 했더니 유럽에서 반기를 들고 일어날 기세입니다. 이때 ‘화성포-17’형이 솟아올랐습니다.

 

이 와중에 오직 한 사람! 윤석열만은 미국의 말을 고분고분 잘 듣습니다. 한·미·일 전쟁 동맹이며 인도·태평양 전략이며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복사하여 갖다 붙이기(복붙)’ 하였습니다. 김건희는 학력도 ‘복붙’, 각종 사진도 ‘복붙’하더니 윤석열은 미국의 전쟁 정책을 그대로 ‘복붙’한 겁니다. 

 

미국은 서산에 지는 해라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뚜렷한 인식입니다. 우리를 지켜주기는커녕 자기 나라 지키기에도 급급할뿐더러 자기들 경제 회생을 위해 한국을 희생시키고 있습니다. 그런 미국에 등 떠밀려 신나서 전쟁의 불구덩이로 달려 나가는 윤석열을 향해 우리 국민들은 외칩니다. “퇴진이 평화다.”

 

<신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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