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북 미 무기 열전 68] 다양한 대전차 무기, 대전차 미사일 지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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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4-09 19:4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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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무기 열전 68] 다양한 대전차 무기 - 대전차 미사일·지뢰
문 경 환 기자 자주시보 4월 9일 서울
대전차 미사일
대전차 로켓의 단점을 보완해 만든 무기가 대전차 미사일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때 미국이 ‘게임 체인저’라고 자찬한 FGM-148 재블린이 대표적인 대전차 미사일이다.
![]() ▲ FGM-148 재블린. © 미군 |
로켓 대신 유도 기능이 있는 미사일을 쓴다는 점을 제외하면 대전차 로켓과 같다.
대전차 로켓에 비해 사거리가 길고 정확도가 매우 높으며 최신 전차를 목표로 개발했기 때문에 파괴력도 우수하다.
다만 가격이 천문학적으로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재블린은 단가가 2019년 기준 24만 달러가 넘는데 LAW는 2005년 기준 2천 달러로 물가 인상을 고려해도 80배가 넘는다. (가격 출처는 재블린: 영문위키, LAW: 독일어위키)
그래서 대전차 미사일 대량생산에도 제약이 있고 실전에서는 되도록 아껴 쓰려고 한다.
또 일반적으로 대전차 미사일이 대전차 로켓에 비해 무겁고 사용법도 어렵다.
BGM-71 토우는 너무 무거워 사람이 들고 쏠 수 없고 차량이나 삼각대에 거치해서 사용한다.
![]() ▲ 2014년 8월 1일 한미해병대연합훈련에서 BGM-71 토우를 발사하는 장면. © 국군 |
한국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AT-1K 현궁과 미국의 토우, 러시아의 9K115-2 메티스-M을 운용한다.
![]() ▲ AT-1K 현궁. © Mztourist |
북한은 불새-2·3·5, 2021년 공개된 ‘북한판 스파이크’, 2022년 공개된 ‘북한판 NLAW’을 운용한다.
![]() ▲ 북한판 스파이크. |
![]() ▲ 북한판 NLAW. |
불새-5는 2021년 공개되었으며 러시아의 9M133 코넷(나토명 AT-14 스피리건)과 유사하다.
한편 스파이크는 이스라엘, NLAW는 스웨덴 대전차 미사일이다.
북한의 대전차 미사일은 중동 국가들이 널리 쓰고 있다.
미국은 재블린, 토우를 운용한다.
남·북·미 주요 대전차 미사일 제원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단, 북한 무기의 제원은 알 수 없으므로 외형이 거의 같은 코넷, NLAW 제원으로 대신한다.)
![]() © 문경환 기자 |
※ 표에서 몇 가지 주의할 점
1. 토우와 불새-5(코넷)는 사람이 들고 쏘지 않기 때문에 발사대를 뺀 미사일 무게만 표기하였다.
2. 탄두 종류에서 ‘HEAT’는 성형작약탄, ‘이중 HEAT’는 탠덤 탄두를 뜻한다. 템덤 탄두는 앞의 탄두가 폭발하면서 반응장갑을 무력화하면 뒤의 주탄두가 전차의 본 장갑을 뚫는 구조다.
2. 공격 방식이 ‘상부 공격’인 미사일은 측면 직격 공격도 가능하다.
3. NLAW의 유도 방식인 PLOS는 사용자가 이동하는 목표물을 몇 초 동안 가리키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목표물의 예상 위치를 계산해 공격하는 방식이다.
4. 현궁 가격이 재블린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홍보하는데 사실 현궁 가격은 발사대를 뺀 미사일 가격이라서 재블린과 큰 차이가 없다고 봐야 한다.
대전차 지뢰
대전차 지뢰는 사람을 겨냥한 대인 지뢰보다 폭발력이 더 강하다는 것 말고는 특별한 게 없는 지뢰다.
전차를 완전히 날릴 정도의 폭발력은 아니고 무한궤도만 파괴해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성형작약을 이용해 전차 밑면 장갑을 뚫고 승무원을 공격하거나 전차 내에 보관한 포탄을 폭발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대전차 지뢰는 만들기 쉽고 효과도 좋아서 많은 나라가 개발해 사용한다.
또 금속탐지기에 걸리지 않으려고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다거나, 지뢰 제거 무기에 대비해 2~3번째 충격에 폭발하는 신관을 장착하기도 한다.
한국과 미국이 쓰는 대전차 지뢰는 M15와 M19다.
![]() ▲ M15 대전차지뢰. © 미 해군 Ronald L. Heppner 부사관 |
M15는 한국전쟁 때 처음 쓰기 시작했지만 지금도 생산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대전차 지뢰 자체가 워낙 단순한 무기라서 굳이 값비싼 최신형 지뢰를 쓸 이유가 없다.
한국의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지역에도 M15가 다량 매설되어 있다.
M19는 1960년대 중반 M15를 대체하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지뢰다.
북한이 쓰는 대전차 지뢰는 따로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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