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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출신 이언주, 산유국 코미디 벌이는 수준 낮은 대통령,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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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6-05 21:3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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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출신 이언주 “산유국 코미디 벌이는 수준 낮은 대통령, 부끄럽다”


“국면 전환용으로 얄팍한 술수 그만 부려라...국민 바보 취급하나”


김도희 기자 민중의소리 6월 5일 서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민중의소리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경북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탐사 시추 계획 승인’ 발표에 “시대착오적 산유국 코미디나 벌이는 수준 낮은 이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라니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국내 정유 4사 중 하나인 에쓰오일 임원 출신의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산업 트렌드가 바뀌었다”며 “세계는 반도체 패권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섣불리 발표한 윤 대통령을 향해 “아직 가능성뿐인데 왜 그걸 대통령이 나서서 난리 치고, 국가가 국민 혈세로 시추까지 하는가”라며 “국면 전환용으로 얄팍한 술수 그만 부리라”고 날을 세웠다. 심해에 깊은 구멍을 뚫는 시추공 작업에는 1천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데, 정부는 최소 5개 이상의 시추공을 뚫는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 의원은 “시대착오적인 때아닌 산유국 해프닝에 국민은 바보 취급당하는 듯해 화가 난다”며 “2024년 3만 5천불 시대 국민을 오일쇼크로 휘청이고 정보가 차단된 1970년대 수준으로 취급하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정 하고 싶으면 국내에서 투자자 찾아서 하던가, 그 낮은 확률에 혈세 투입하지 말고 그냥 놔둬도 된다”며 “우리에게는 산유국의 꿈보다 더 현실적인 꿈이 있다. 에너지 부국, 반도체 부국, 전략산업 부국, AI 부국, 데이터 부국, 문화 부국 등이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산유국 타령하고 앉아 있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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