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가장 경계하는 병기 미시시피 핵잠수함 부산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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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6-15 02:1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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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잠수함 미시시피호 ©
북이 가장 경계하는 병기 미시시피 핵잠수함 부산입항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미국의 전략무기인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미시시피호가 13일 한국에 도착했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처음으로 배치되는 미시시피호(SSN-782)가 오늘 부산항에 입항했다"며 "미시시피호의 한국 방문은 한미 양국관계를 강화하고 양측 해군의 유대를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시시피호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취역한 미시시피호는 핵잠수함으로, 배수량이 7천800t에 달한다.
공격형 잠수함 LA급을 대체하기 위해 이 버지니아급을 총 30척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아직 몇 척 만들지 않은 가장 최신형 잠수함이다. 가장 큰 1만 8천톤급의 오하이오급의 절반도 안 되지만 오히려 작기 때문에 수심이 낮은 서해 연안지대까지 침투하여 핵순항미사일로 서해 인근 북의 주요 도시를 2-3분 안에 타격할 수 있는 공격형 잠수함으로 북이 가장 경계하는 미국의 핵심 전략무기이다.
천안함 사건 때도 핵순항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LA급 공격형 핵잠수함과 이스라엘 돌핀급 디젤잠수함 등이 평양에서 매우 가까운 백령도에 나타났었다.
본지에서는 많은 자료 분석 결과 당시에 그런 잠수함들이 의문의 공격을 받아 치명상을 당한 것으로 보았고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는 이런 잠수함과 천안함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천안함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얼마 전 법원은 신상철 대표 재판에서 관련 검찰 기소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렸다.
물론 그렇다고 법원이 그 사실을 인정했다는 것은 아니다. 법원은 사실 유무를 떠나 공익을 위한 것으로 그럴 개연성이 있을 경우 언론에서 보도를 하는 것은 죄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어쨌든 이런 잠수함이 서해의 깊은 골짜기를 따라 평양을 위협할 거리로 접근해갈 경우 북도 초긴장 전시상태도 접어들지 않을 수 없다. 이 한 척의 잠수함의 핵순항미사일만으로도 북의 주요 도시를 모두 초토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쏘면 사실 북 주민들이 모두 지하 도시로 대피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북은 2중 3중의 순항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자행고사로켓까지 촘촘히 실전배치해놓고 있는 것이다.
물론 북은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쏘기 전에 먼저 수중에서 무력화시키려고 하고 있다. 그것을 위해 북은 숫적으로 세계 최대 잠수함 보유국이 된 것이며 수중폭발 핵무기 즉, 핵어뢰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 북의 자행고사로켓(순항미사일 요격용 지대공미사일), 러시아의 스트렐라와 비슷 ©자주시보
▲ 북의 휴대용 대공미사일, SA-16 러시아의 이글라와 유사한데 목표를 소형로켓으로 삼아 쏘는 족족 명중시키는 것을 보면 러시아의 이글라보다 훨씬 뛰어난 추진력과 명중율을 가진 무기로 보인다. 순항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래 스톡홀름보고서에서도 북의 휴대용 대공, 대전차 미사일을 러시아에서도 수천기나 수입해다 쓸 정도로 북의 것이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자주시보
어쨌든 그저 잠수함 한 척이 아니라 한 나라의 멸망까지도 야기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무력이 버지니아급 공격형 잠수함이다. 차라리 오하이오급은 너무 커서 북 연안 가까이 접근이 어렵다. 물론 오하이오급도 서해를 다닐 수는 있다. 중국의 북해함대 핵잠수함이 서해를 통해 드나드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서해는 깊은 골짜기 들이 많아 사실 은밀히 잠수함이 침투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그렇다고 해도 거의 육지 가까이까지 접근할 수 있는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이 한반도에서는 가장 위협적이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미시시피호는 길이와 폭은 각각 115m, 10m이고 수중 최대 속도는 시속 63㎞다. 인디언 도끼란 의미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MK-48 어뢰로 무장하고 있으며 12개의 미사일 수직발사관과 4개의 어뢰발사관을 갖췄다. 승조원 수는 135명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시시피호의 한국 방문은 한반도의 현 정세와는 무관하다는 게 미군의 입장이라며 이번 한국 방문이 정례적인 성격의 것으로, 한미 양국 군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시피호의 에릭 로젝 함장은 "미시시피호 승조원들은 한국 방문 기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서태평양 지역 파트너들과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시시피호 승조원들은 한국 해군과 지역 고아원을 방문하는 등 봉사활동도 함께하며 우호를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은 올 초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되어 북에서 수소탄과 탄도미사일 등 온갖 전략무기들을 시험할 때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 핵추진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 스텔스 전투기 F-22,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 핵추진 잠수함 투산함 등 전략무기를 잇달아 한반도에 전개하며 강력한 대북 경고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었다.
문제는 현재 북의 김정은 제1위원장은 군사분야에 대한 현지지도는 국방종합대학 외에 간 곳이 없고 연일 민생경제분야 현지지도에 총력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왜 이런 미국의 핵심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끌어들여 대북 압박을 가하는 가에 있다.
한반도 정세전문가 한호석 소장은 최근 본지에 보낸 기고문에서 북에서 하지도 않은 화성-10호 일명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를 4번이나 시도하여 실패했다며 미국 백악관에서 강력한 경고를 전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 한반도 사드배치를 위한 명분조성용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바 있는데 이번 최신형 미시시피호도 그 일환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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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를 계기로 북이 다시 군사적 대응을 하게 되면 미국은 그것을 통해 더욱 사드배치 명분을 확대 선전하면서 그 추진을 가속화할 것이기에 상식적으로 보았을 때는 북에서 이런 미국의 자극에 말려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그런 상식을 뛰어넘는 초강경 전격적인 조치를 자주 단행해왔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북미평화협정을 높고 막후에서 진행 중인 북미회담에서 미국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이런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면 북은 주저없이 단호한 반격을 가할 우려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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