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학교 무상화 촉구 100차 금요행동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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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31 16:4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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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조선학교 무상화 촉구 100차 금요행동 열려
"일본 정부의 민족차별정책이 중단되기는커녕 더욱 심각해졌다" 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재일 조선학교의 무상화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금요행동이 30일 100차가 됐다. 지난 2014년 12월 찬바람을 맞으며 시작한 조선학교 차별반대운동이 두 번째 겨울을 맞았다.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공동대표 정태효)은 이날 낮 12시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재일 조선학교 차별 반대 100차 금요행동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일본 조선학교에 대한 제도적, 법적 차별에 반대하여 시작된 금요행동이 100차에 이르는 동안 일본 정부의 민족차별정책이 중단되기는커녕 더욱 심각해지고, 우리 동포들과 학생들의 피해 또한 커졌다"고 강조했다.
"수십년간 일본사회 안에서 인가된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해 왔던 조선학교에 대해 '북한과의 관계'를 앞세워 차별적 조치를 취한 것은, 한반도의 분단상황과 악화된 북일관계를 이용해서 사회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청소년들을 제도적으로 차별하는 범죄이다."
▲ 고교무상화 적용 등을 2017년 소원을 담은 복주머니 퍼포먼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그러면서 "국제인권규약에 따라 일본사회의 한 구성원인 조선학교에 '고교무상화'에 따른 지원 및 지방자치체의 보조금 교부를 하도록 함으로써 평등한 교육권을 보장할 것"과 "정부는 조서학교에 대한 차별정책, 인권유린 정책에 반대함으로써 최소한의 인권적 태도, 민족적 태도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손미희 전국여성연대 대표, 김유정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 김명준 영화감독 등 10여 명이 참가했다.
'금요행동'은 지난 2014년 12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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