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사드 반대” 48시간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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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7-16 03:3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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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대한민국만들기 대학생운동본부 김유진 대표가 서울 용산 미군기지 2번 게이트 앞에서 사드배치 반대 48시간 단식을 시작했다.
대학생들 “사드 반대” 48시간 농성 돌입“
사드는 미국을 위한 것, 대한민국 어디에도 안 돼”… 대표학생은 단식도 민플러스
좋은대한민국만들기 대학생운동본부 등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15일 한반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에 항의해al용산 미군기지 앞에서 48시간 긴급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17일 오전 11시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고 노숙농성을 할 계획이며, 이번 행동을 제안한 김유진 좋은대한민국만들기 대학생운동본부 대표는 농성 기간에 단식도 병행한다.
일부 학생들은 이날 오후 농성장을 잠시 떠나 인근 6호선 녹사평역 앞에서 사드 배치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거리강연과 사드 반대 거리행진도 진행한다.
이들 학생은 긴급농성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사드가 북한미사일 방어에는 효용이 없다는 것과 오직 미국만을 위한 무기임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사드 배치는 향후 동북아 군비경쟁을 촉발시켜 신냉전적 대결체제와 군사적 갈등을 필연적으로 불러올 것이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이 짊어지게 될 것이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또한 수조 원에 이르는 사드 운용비를 당장은 주한미군이 책임지더라도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인정한대로 2018년 한미 간 방위비분담금 협상에서 다시 우리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지적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나래 청춘의지성 대표는 “사드 배치와 관련된 한미공동실무단의 모든 정보가 2026년까지 비공개될 예정”이라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책결정 과정에 여론을 수렴하는 것은 필수적인 것이다. 구체적인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주민 참여를 보장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며 관련 국내법 위반, 세계인권선언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김한성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의장은 “지난해 탄저균이 택배로 통보도 하지 않은 채 한반도로 들어와 큰 이슈가 됐는데 1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우리나라가 진정 주권국가라 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유진 대표는 “지난해부터 주권문제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단체를 만들어 활동했으며 자연스레 주한미군이나 동북아 정세에도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며 “이번 사드 배치 문제도 대학생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 여러 단체들에 연대행동을 제안했다”고 농성을 함께 시작한 과정과 취지 등을 설명했다.
▲ 김한성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의장이 사드 배치 반대 대학생 긴급농성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여러 대학생단체에서 모인 학생들이 사드 배치 반대 용산 미군기지 앞 긴급농성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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