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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유가족 경찰청 항의 방문 ‘5·18 폄훼 경찰 간부 파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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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4-09 03: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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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유가족 경찰청 항의 방문 ‘5·18 폄훼 경찰 간부 파면요구

청사 출입 불허한 경찰-유가족 몸싸움… 경찰 김 과장 조사 후 조치 취할 것    민중의소리 옥기원 기자

 5·18 기념재단과 5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자회)SNS5·18을 폄훼하는 글을 올린 경찰 간부의 파면을 요구하며 8일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민중의소리

5·18 유가족 등이 자신의 SNS5·18을 폄훼하는 글을 올린 경찰 간부의 파면을 요구하며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면담 과정에서 대표자를 제외한 피해 가족들의 청사 출입이 저지돼 경찰과 유가족간의 충돌이 있었다.

5·18 기념재단과 5·18유족회·부상자회·구속자회 등 소속 대표 27명이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를 방문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은 북한특수군이 일으킨 폭동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서울 노원경찰서 김모(59) 보안과장의 파면을 촉구했다.

앞서, 김 과장은 지난 2014년 이후 지속해서 SNS를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4·19혁명을 왜곡하고,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을 처형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해 논란을 일으켰다. (관련기사:[단독] 경찰 간부 ‘5·18은 북한군, 4·19는 간첩’ SNS 게시...‘일베글까지)

이와 관련해 5.18 관계자들이 강신명 경찰청장의 사과와 김 과장의 파면,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경찰청 경무기획국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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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단체 경찰청 항의 방문

 

5·18 기념재단과 5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자회)SNS5·18을 폄훼하는 글을 올린 경찰 간부의 파면을 요구하며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민중의소리

대표자 중 일부만 청사 출입이 허가된 상황에서 출입을 저지당한 유가족들이 경찰병력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5.18때 남편을 잃은 윤삼래(74)씨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경찰이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을 북한에서 내려온 폭도라고 매도한 이유를 들으러 직접 올라왔다면서 희생자와 유가족을 두 번 죽인 보안과장이 버젓이 근무하는 상황과 (청사) 진입 자체를 방패로 막아선 경찰의 행동 모두를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유가족 등과 경찰의 충돌은 면담이 진행되는 30여분간 이어졌다.

면담을 마친 김후식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회장은 우리의 요구를 정확히 전달했고, 경찰도 조사 후 빠른 시일내에 조치를 취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면서 납득할 수 있는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더 강력한 행동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5·18 기념재단과 5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자회)SNS에서 5·18을 폄훼하는 글을 공유한 경찰 간부의 파면을 요구하며 8일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민중의소리

김 과장은 근무 중… 경찰은 조사 중

경찰 등에 따르면 논란 이후에도 김 과장은 노원서 보안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과장에 대해서 감찰 조사 중이며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찰에 고소한 건도 분당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자체 감찰조사와 수사결과를 병합해 김 과장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자체 감사를 진행 중인 서울청 감찰과 관계자는 김 과장을 불러 1차 감찰 조사를 마친 상황이고, 김 과장이 관련 게시물을 의도적으로 올렸는 지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고소사건) 수사 결과가 나오면 감찰 결과와 함께 고려해 징계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시장의 고소건을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 수사과 관계자는 아직 고소(대리)인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피고소인 24명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피고소인 숫자가 많아서 수사를 마무리 지어야 하는 기한인 3개월을 넘길 수도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5일 이 시장은 이재명 총살위협 게시물을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최초 작성자 강모 씨와 이를 SNS에 공유한 서울 노원경찰서 김모(59) 보안과장 등 24명을 모욕죄·협박죄·공직선거법 위반죄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

경찰청은 향후 서울지방청 감찰조사와 분당경찰서의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김 과장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출처: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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