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주기] 전국 대학생 1천여명 “우리가 나서 진실 밝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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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4-18 07:4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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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주기] 전국 대학생 1천여명 “우리가 나서 진실 밝혀내자!”
세월호 참사 2주기 전국대학생대회
김지현 수습기자
4.16세월호참사대학생준비위원회는 4.16연대, 4.16형제자매 등 78개 단체와 함께 16일 서울시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는 ‘전국대학생대회’를 열고 서울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해 ‘전국집중 범국민 추모문화제’에 함께 했다.ⓒ민중의소리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전국의 대학생 1천여명이 모여 "우리가 직접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자"고 의지를 모았다.
4.16세월호참사대학생준비위원회는 4.16연대, 4.16형제자매 등 78개 단체와 함께 16일 서울시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는 ‘전국대학생대회’를 열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는 유가족들만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대학생들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내 일처럼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있는 정부와 여당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과 야당에 대한 채찍질이 담긴 이번 총선결과를 기억하며 특별법을 개정하고 진상조사에 힘쓰라”고 새로 구성될 20대 국회에 촉구했다.
4.16세월호참사대학생준비위원회는 4.16연대, 4.16형제자매 등 78개 단체와 함께 16일 서울시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는 ‘전국대학생대회’를 열고 서울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해 ‘전국집중 범국민 추모문화제’에 함께 했다.ⓒ민중의소리
세월호참사 희생자 형제·자매를 대표해 발언한 故박성빈 학생의 언니 박가을씨는 “세월호 이후 아버지는 삭발을 하시고 어머니는 몸이 편찮아지셨다”면서 “부모님이 저러다 쓰러지실까 잡혀가실까 두렵지만 울고 있을 수 만은 없다”고 말했다.
박 씨는 “여기 계신 청년 분들도 더 이상 아파만 할 수 없다고 이제 잘못된 것을 고치기 위한 행동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모였을 것이다”라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치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16일 서울시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는 ‘전국대학생대회’에서 박성빈언니 박가을씨는 세월호참사 희생자 형제·자매를 대표해 발언했다.ⓒ민중의소리
희생자 학생들과 동갑인 일명 ‘416학번’ 김효진 이화여자대학교 16학번 학생은 “한 유가족 아버님께서 사람들이 가방에 단 노란리본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물결이 무시 못 할 큰 힘이 될 것이라 말씀해주셨다”면서 “이렇게 행동하고 외치는 우리가 모이면 그보다 더 큰 힘이 되지 않겠느냐”고 외쳤다.
전우란 한신대학교 1학년 학생은 자신의 친구였던 단원고 2학년 6반 이영만 학생을 추억하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친구들이 저와 같이 대학에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왜 친구들이 죽었는지 알아야 겠다”며 “성역 없는 진상조사에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전국대학생대회에 참석한 16학번들은 같은 날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국 대학신입생 312명이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새내기 선언’을 진행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서울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해 16일 오후 7시에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 범국민 추모문화제에 참가했다.
‘세월호 참사 2주기 전국대학생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이어 이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전국집중 범국민 추모문화제’에 함께 했다.ⓒ민중의소리
4.16세월호참사대학생준비위원회는 4.16연대, 4.16형제자매 등 78개 단체와 함께 16일 서울시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는 ‘전국대학생대회’를 열고 서울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해 ‘전국집중 범국민 추모문화제’에 함께 했다.ⓒ민중의소리
전국 대학생 천 여명이 16일 서울시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는 ‘전국대학생대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민중의소리
4.16세월호참사대학생준비위원회는 4.16연대, 4.16형제자매 등 78개 단체와 함께 16일 서울시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는 ‘전국대학생대회’를 열었다.ⓒ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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