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동포들 세월 호 유족들과 간담회 / 왜? 왜?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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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3-08 13:5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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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동포들 세월 호 유족들과 간담회 / 왜? 왜? 왜? ...
재미동포전국연합 편집국
2015년 3월 7일
세월 호 침몰로 승객 304 명이 사망 실종 된 사건이 난 지 다음 달이면 1 년이된다. 세월 호 사건으로 아들과 딸을 잃은 박혜영 씨와 홍 영민 씨가 세월 호의 진실을 동포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4 일 LA를 방문 하였다. 도착한 날 기자 회견과 <금요일에 돌아 오렴> 북 사인회가 있었다.
그리고 6 일 저녁 7시 LA <마음이 가난한 교회>에서 다이빙 벨 영화 상영이 있은 후 재욱 어머니 (박혜영)와 윤민 어머니 (홍 영민)가 문선영 씨의 사회로 동포들과 간담회를 하였다.
▲ 왼쪽부터 박혜영, 홍 영민, 사회자 문선영
영화 <다이빙 벨>은 세월 호 참사 현장의 구조 활동에 관한 이상호 기자의 취재로 언론의 거짓 보도, 정부 관계자들의 거짓말과 직무 유기, 유족들의 분노와 진상 규명 노력, 민간 잠수부들 증언들이 조명되고있다.
▲ 다이빙 벨 영화 상영
참사 현장에는 언론에서 나온 기자는없고 사복 경찰들만 곳 곳에 돌아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방송에서는 전원 구조 혹은 700 명의 구조단 등의 허위 보도가 흘러 나왔다. 이 장면들을 본 많은 참석자가 한숨을 쉬었고 여기저기서 괴로운 신음이 들렸다. 이는 세월 호 참사의 진실 규명에 귀중한 자료로서 지난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도 논란 속에 상영 된 바있다. 지금은 유족들의 도움으로 대학, 시민 단체, 문화 회관에서 거의 매일 상영하며 국민들에게 세월 호의 진실을 알리는 데 도움이되고 있다고한다.
박혜영 씨는 세상의 빛이 될 것이라며 공부 잘하고 건강하던 아들이 "엄마 다녀 오겠습니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하고 일주일 후 주검으로 돌아 왔다며, 자신은 아들 재욱이와 함께 4 월 16 일에 죽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런 재욱이가 세월 호에서 어떻게 부활해서 어떤 세상을 만드는지 지켜봐달라고 하였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처음부터 지금껏 정부와 언론은 거짓말 만했다. 언론이 거짓 보도하여 정부에게 구조를 촉구 할 기회를 놓쳤다. 또 다이빙 벨이 물에 다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언론이 먼저 또 실패했다고 보도 하였다. 지금 특별법이 가동되었지만 우리는 특별 조사단을 믿지 못한다. 유족들의 자체 조사단이 꾸려 져있다.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구조 활동을 지켜 보았으며 정부와 언론이 어떻게 한통속이되어 우리를 속 였는지 잘 알고있다. 다이빙 벨에 나온 사실들은 전체의 십 분의 일도되지 않는다. 진실 규명만이 재발을 막고 우리의 상처를 치유 할 수에있다.
홍 영민 씨는 아이가 버스에 깔 렸으면 버스라도 들어 올렸을 것이고, 산사태에 묻혔다면 산을 옮겨 서라도 아이들을 구했을 텐데 바다에서 일어난 일이라 속수무책이어서 안타까웠다 고 하였다. 눈앞에서 귀염둥이 막내 딸이 산 채 수장되는 것을 지켜보고 만 있어야했던 어머니의 무능함에 죄의식으로 자책감으로 미안하다는 말만하고 있고 죽고 싶었다고 하였다. 또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는데 사람들은 "세월 호 이야기는 지겹다.", "이제 그만해라."라고하는데이 말에 많은 상처를받는다고 하였다. 또 세월 호를인양하고 진실이 규명 될 때까지 절대로 포기할 수 없을뿐 아니라, 합의도 못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말했다. 정부는 세월 호인양이 돈이 많이 든다고하며인양하지 않을 뜻을 보이고있다. 그러면 진실 규명을 어떻게 할 수 있겠나. 이럴 때 쓰라고 세금 냈지 엉뚱한 데 탕진하라고 세금 낸 것이 아니라고하자 청중들이 손뼉을 치며 "옳습니다."하고 외쳤다
사회자가 어머니들에게 다시 4 월 16 일로 돌아가서 아이들을 만났다면 무슨 말을하고 싶으 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혜영 씨는 아들을 꼭 껴안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하였고, 홍 영민 씨는 절대로 가만 있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하였다.
바로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이 발언 하였다.
참석자 1. 아이들은 가고 없지만 그 아이들이 여기 있다면 어머니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참석자. 2 얼마 전 한국에 갔더니 광화문 주변에 경찰이 쫙 깔렸 더라. 한국에서는 정의 나 진실을 말하면 종북 좌빨로 몰리고 신변의 위협까지 받게된다. 가짜는 진짜가 드러나는 것을 무서워한다 고하자 청중이 손뼉을 치며 동의 하였다.
참석자. 3 정부가 학생들을 죽였다. 이제 학부모들을 죽이면 끝이다. 우리가 관심을 안 가지면 학부모들이 죽는다. "고하자 청중들이 손뼉을 치며 동의 하였다.
참석자. 4 앞으로 긴 싸움이 될지 모른다. 황당하고 억울한 일 많이 당할 것이다. 끝까지지지와 힘을 보태고 싶다. 힘내 시라.
왜 참사가 발생했는지, 왜 구조 할 수 있었음에도 아이들이 구조받지 못하고 죽어야했는지,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 왜 정부가 진상 규명에 소극적인지, 왜 책임질 책임자도 없는지,이 사건은 왜의 투성이이며 왜로 시작 하여 왜로 연속 된 사건이다. 아직도 왜 냐는 의문 만 가득한데, 정부는 없던 일처럼 하자고한다. 이유도 모른 채 자식을 잃었는데 어찌 잊을 수 있겠 느냐는 어머니들은 다시 우리나라에 이런 참극이 일어나지 않게하기 위해서라도 진상 규명에 전 삶을 바치겠다고 다짐 하였다.
밤 10시 반이 되어도 300여 명의 참가자는 거의 모두 움직이지 않고 숨 죽이며 때론 한숨을 쉬며 눈물을 흘리며 유족들의 말을 경청 하였다. 어떤 이는 이것이 도대체 나라이냐고 울분을 토했다. 한 성난 참가자는 미국 대사가 다쳤을 때는 온 언론들과 총리까지 나서서 무슨 음식을 먹었다는 등 법석을 떨면서 300 명의 내 아이들이 죽는데 두 손 놓고 있었다는 것은있을 수없는 일이라고 울분을 토 하였다. 또 어떤 이는이 나라를 우리 국민이 어떻게 지켜온 나라인데 자기들 권력이나 지키자 고 이렇게 망가 뜨리고 있는가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 하였다.
이 외에도 슬픔, 놀라움 그리고 분노에 찬 참가자들이 유족들과 마음으로 하나가되어 끝까지 함께 할 테니 힘내시라는 격려의 인사들을 보냈다. 또 참가자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유족들에게 증정 하였다. 마지막으로 퇴장하기 전에 재욱 어머니와 윤민 어머니에게 따뜻한 포옹을하며 그들의 미주 여행을 안전하게 마칠 것과 건강을 빌었다.
▲ 힘내 시라 기원하며 티셔츠에 글 쓰는 참석자
▲ 동포들의 격려와 기원이 담긴 선물
▲ 문동호 화가의 그림 선물 <강철 새잎이 돋는구나>
▲ 산 디애고에서 딸과 함께 와서 선물 증정하는 참석자
▲ 유족들에게 안녕을 빌며 인사하는 동포들
▲ 기금 모금 활동을하는 자원 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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