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나가는 길, 이라는 이유로 끌려 나간 진보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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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2-17 09:0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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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재 진보당 대전 유성갑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카이스트 북문 앞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경찰에 의해 두 차례 끌려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은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이 열리는 날이었다.
카이스트 동문인 김 후보는 학위수여식을 맞아 대학생, 동문들에게 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경찰이 김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하며 끌어냈다. 이유는 대통령 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나가는 길이기에 김 후보의 활동을 저지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윤 대통령이 카이스트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모두 대통령실 경호처의 지시를 받은 경찰에 의해 끌려 나와야 했다.
김 후보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절차적 민주주의가 모두 훼손당하고 있다. 공무원은 선거운동 등에 개입하거나 방해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라며 “특히 ‘대통령 심기를 건드리면 안 된다’라며 국회의원(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후보자(본인)를 끌어내리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검찰독재 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탄핵’ 발의를 약속한 촛불 후보 중 한 명이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의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연설 중 대학생이 끌려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카이스트를 졸업하는 ㄱ 씨는 윤 대통령 연설 중에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항의하다가 대통령실 경호처 경호원에 의해 끌려 나갔다.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com/shorts/sh1sj7aIBiU?si=qqnTmBOnprPfqGX5)
경향신문 보도에 의하면 ㄱ 씨는 “졸업식장에서 끌려 나와 경호원들이 대기하라고 한 장소에 혼자 있다가 유성경찰서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실 경호처에서 경찰로 인계된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대통령실 경호처를 향한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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