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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사이타마시의 재일 조선유치원을 제외한 마스크 배포 소식에 시민들이 ‘마스크 연대’로 차별철폐에 힘을 실었다. 열흘 동안 총 1만 6천 64장의 마스크, 4천 22만 1천 89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공동행동 측이 시민들이 보내온 마스크를 분류하고 있다. [사진제공-조선학교 차별철폐를 위한 공동행동] |
일본 사이타마시의 재일 조선유치원을 제외한 마스크 배포 소식에 시민들이 ‘마스크 연대’로 차별철폐에 힘을 실었다. 열흘 동안 총 1만 6천 64장의 마스크, 4천 22만 1천 89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김복동의 희망’,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겨레하나’, ‘전대협동우회’ 등 10개 단체가 모인 ‘조선학교 차별철폐를 위한 공동행동’은 25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재일 조선학교 마스크 보내기 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마스크 보내기 운동은 지난 23일 최종 집계 결과, 총 1만 6천 54장의 마스크가 모였고, 4천 22만 1천 89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
시민들이 보내온 마스크의 종류는 다양했지만, 사연은 하나였다. 한 어린이는 “힘내! 우리 모두 코로나를 이기자!”라며 재일 조선학교 친구들에게 응원을 보냈고, “약소하지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재일 조선학교 차별반대에 연대의 인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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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보내온 마스크는 관세청의 반출 통관절차를 거쳐 일본 내 조선학교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조선학교 차별철폐를 위한 공동행동] |
마스크 보내기 운동에는 각계가 재능을 기부하기도 했다. 정부의 마스크 수출통제조치로 일본 내 조선학교에 마스크 배송이 어려운 상황을 안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관세청장에게 반출 통관 협조를 요청했다. 마스크 운송과 비용은 세중해운(대표이사 한명수)이 맡았다.
시민들이 보내온 마스크는 일본 내 법인인 ‘NPO우리학교’에 전달된다. 후원금 전액은 지난 23일 NPO우리학교 계좌에 송금됐다.
공동행동 측은 “시민들이 보여준 ‘마스크 연대’는 일본 정부의 재일 조선학교 차별정책 철폐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민들의 연대가 재일 조선학교 학생들과 재일동포들에게 큰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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