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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라시아 횡단에 도전하는 강명구 마라토너(오른쪽)가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서울까지 1만6,000km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고 있는 강명구씨가 베를린에 도착했다.
9월22일 독일 베를린한국문화원에서 강명구 마라토너 환영행사와 ‘유라시아 대륙횡단 평화마라톤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2015년 5,200km의 미국 대륙을 횡단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강명구 평화 마라토너는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 9월1일부터 2018년 11월까지 1년 2개월간 식량과 침구류를 탑재한 유머차(70kg)를 끌고 두 다리로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것.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한 그는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터키, 이란,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 키르키즈스탄을 거쳐 중국까지 달릴 계획이다. 그 뒤 중국 단동, 신의주를 거쳐 북한 땅을 밟고 판문점을 통과해 내년 11월 서울로 들어온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강 씨는 간담회에서 “남북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면서 유럽횡단 마라톤을 하고 있다. 유라시아 대륙을 달리며 세계 사람들에게 우리의 간절한 염원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독일 특파원, 현지 기자, 마라톤에 관심 있는 독일인 등이 참석했다. 또 베를린 독도지킴이단 박재수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강명구씨를 환영하는 한국무용 공연도 진행됐으며, 환영회 후엔 참석자들이 인근 식당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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