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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탁구 선수단, 분단 이후 첫 대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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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7-12 21:1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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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탁구 선수단, 분단 이후 첫 대전 방문6.15대전본부, “통일응원단 구성해, 북측 선수 응원할 것”
대전 = 임재근  객원기자  | 

   
▲ 6.15대전본부는 7월 12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북한 선수들의 참가가 확정된 가운데, 대전지역 60여개 단체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상임대표 김용우, 이하 6.15대전본부)가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6.15대전본부는 12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문점 선언 발표 이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는 가운데 추진된 북측선수단 대전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150만 대전시민의 동포애를 담아 북측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취지 발언에 나선 이영복 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지난 7월 평양 남북통일농구대회, 이번 대전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북축 선수 참가, 8월 서울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열리는 2018 창원 세계 사격선수권대회 북측 선수단 참가 등을 열거하며 “4.27판문점 선언의 합의에 따라 각급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남북간 회담과 체육교류, 문화교류가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며, “그 어떤 외세도 세력도 겨레의 하나됨을 향한 의지와 뜨거운 열망을 가로막을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복 대표는 “정성을 다해 (북측 선수단을)맞이하고 응원하며 알뜰살뜰한 동포애를 느낄 수 있도록 가능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북측 선수단의 대전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대전본부 이성휘 통일위원장은 “노동자들은 2015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서 평양시민 10만명과 함께 통일을 외쳤고, 올해에는 남북노동자축구가 8월 10일 서울에서 열린다”며, “이게 통일이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전에 오는 북측 탁구선수들도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대전시민들도 함께 환영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불교대전충남교구 여성회 민성효 교무도 “통일 농구에 이어서 탁구라는 스포츠 종목에 북한이 참여한다는 것은 앞으로 다양한 남북 체육 교류를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민성효 교무는 이어 “많은 국민과 대전시민들이 대회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탁구대회를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조금 더 빨리 찾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북측 선수단 환영의 뜻에 동참했다.

마지막으로 6.15대전본부는 기자회견문 발표를 통해 “우리는 이번 ‘2018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하는 북측선수단의 대전방문이 남북 체육교류를 넘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통일걸음이 되도록 대전시민들과 통일응원단을 구성하여 남북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전면적인 남북교류협력의 새로운 통일물꼬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임정규 공동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북측 탁구 선수단은 7월 15일(일) 오후 4시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고, 곧바로 대회가 열리는 대전으로 향할 전망이다.

6.15대전본부는 북측 선수단의 도착 시간에 맞춰 숙소 인근에서 ‘북측 선수단 숙소 도착 환영행사’를 개최하고, 저녁 6시 30분에는 숙소 인근인 유성온천공원(유성호텔 맞은 편)에서 북측 선수단 환영 문화제 ‘통일이 온다’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전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북측선수단 환영’ 거리 현수막도 게시하고, 시민 통일응원단을 구성해 북측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할 계획이다. 또한 23일에는 대회를 끝내고 돌아가는 북측선수단 환송 퍼레이드를 숙소 인근에서 진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북한은 이번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김송이 등 남녀 선수 각 8명을 비롯해 총 25명의 선수단이 참가시킬 예정이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대회 중 최상위급에 해당하는 플래티넘 급이다.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예선전은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결선전은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여자 복식 경기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 가능성도 남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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