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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피의자 해외로 빼돌리려 한다, 윤석열 규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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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3-07 18:4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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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피의자 해외로 빼돌리려 한다’ 윤석열 규탄 잇따라


이 영 석 기자 자주시보 3월 7일 서울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주재 대사에 임명했다. 이를 두고 출국 금지 되어 있는 ‘채상병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 전 장관을 해외로 도피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7일 잇따랐다.

 

진보당은 홍희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 전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 당시 공수처에 의해 3달 전부터 출국 금지된 상태였다”라면서 “채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를 윤석열 정부가 해외로 빼돌리려 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이 전 장관에 대한 호주 대사 임명을 당장 철회하라”, “이 전 장관이 가야 할 곳은 호주가 아니라 감옥이다”라고 촉구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출국 금지 사실을) 알고도 대사로 내보내는 것은, 대통령 본인이 이번 해병대 장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의 몸통인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핵심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 한 것”이라며 “이 자체도 또 다른 중대범죄가 된다”면서 “공수처는 이종섭 전 장관을 즉각 수사하라. 대통령은 호주 대사 임명을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는 이종섭 전 장관 호주 대사 임명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김용민 의원은 “(채상병 사건) 수사와 재판이 조금만 더 진행됐다간 대통령실의 관련 증거들이 드러날 것 같으니, 그럴 바엔 대놓고 무리해서라도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켜 버리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심각한 범죄 은닉 시도이다”라고 규탄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공수처는 피의자로 입건된 이 전 장관을 지난 1월 출국 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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