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예감 243> 틸러슨의 서울방문에 숨겨진 놀라운 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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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3-20 17:3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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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석 통일학연구소장
<개벽예감 243> 틸러슨의 서울방문에 숨겨진 놀라운 사연들
한호석 통일학연구소장 자주시보
<차례>
1. 조미핵대결에서 완패한 백악관의 새로운 정책방침
2. 기자회견 중 틸러슨의 입에서 튀어나온 뜻밖의 말
3. 틸러슨의 서울방문 전후에 나타난 몇 가지 현상들
4. 틸러슨은 외교장관회담을 홀시했고, 윤병세는 틸러슨을 홀대했다
5. 틸러슨은 왜 오산에서 판문점으로 직행하였을까?
▲ <사진 1> 이 사진은 2017년 3월 17일 미국 국무장관에 취임한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이 첫 방문지인 도꾜에서 전용기편으로 오산미공군기지에 도착하여 영접을 받는 장면이다. 그와 악수하는 사람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도 주한미국대사를 임명하지 않았다. 그 날 틸러슨 국무장관은 서울 도렴동에 있는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전략적 인내정책은 끝났다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이것은 지난날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했던 조선정책이 실패로 끝났음을 인정한 발언이다.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정책만 실패한 것이 아니라, 1993년 1월에 출범한 클린턴 행정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장장 24년 동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추진해온 여러 유형의 조선정책들이 모두 실패로 끝났다. ©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1. 조미핵대결에서 완패한 백악관의 새로운 정책방침
2017년 3월 17일 서울 도렴동에 있는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렉스 틸러슨(Rex W. Tillerson) 미국 국무장관은 “아주 분명히 말한다. 전략적 인내정책은 끝났다(Let
me be very clear: the policy of strategic patience has ended)”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전략적 인내정책이 끝났다는 틸러슨의 단정적인 발언은 지난날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했던 조선정책이 실패로 끝났음을 인정한 발언이다.
물론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정책만 실패한 것이 아니라, 1993년 1월에 출범한 클린턴 행정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장장 24년 동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추진해온 여러 유형의 조선정책들이 모두 실패로 끝났다. 그래서 2017년 3월 16일 틸러슨 국무장관은 서울을 방문하기 직전 도꾜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과 회담한 직후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북조선을 비핵화의 지점으로 이끌어가려던 지난 20년간의 외교적 노력과 다른 노력들이 모두 실패했다. 20년간 실패한 해결방법이다”고 실토했던 것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지난 24년 동안 추진해온 여러 유형의 조선정책들이 모두 실패하였다는 틸러슨 국무장관의 실토는 조미핵대결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완패했다는 뜻이다. 미국 국무장관이 조미핵대결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완패했음을 사실상 시인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