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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러시아대사, 연말께 북러 대표단 왕래도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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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5-27 19:5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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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 [사진출처-북한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주북 러시아대사, "연말께 북러 대표단 왕래도 가능할 것"

 

러 국영통신사와 인터뷰.."루불화 지불체계, 해상 화물교역 재개 등 협의"

 

이 승 현 기자 통일뉴스 .5.26일 서울


북한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여전히 엄격한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모든 공공장소에서 소독과 체온재기, 마스크 착용 조치를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학교 강의와 대중 문화 체육활동, 공원, 박물관, 도서관 운영을 시작하는 등 제한조치를 해제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화물의 국경통과는 방역을 위한 1주일 격리 조건이 있지만 이미 코로나 이전 시기로 돌아갔으며, 다만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출국은 할 수 있지만 아직 신규 입국은 할 수 없다고 한다.

 

2년전에 이미 임명되었으나 평양에 들어오지 못하다가 지난 32710명의 외교관과 함께 평양에 부임한 왕야쥔(王亚军) 신임 북한주재 중국대사는 예외적인 경우.

 

코로나 발생 이후 북한 내부 소식을 외부세계에 전하는 몇 안되는 창구 중 한 곳인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26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RIA Novosti) 통신과 한 인터뷰를 SNS를 통해 공개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인터뷰에서 북한의 코로나 현황뿐만 아니라 국경개방과 러시아와의 대외관계 재개 계획, 한반도 위기 고조와 남북관계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북측과 연대하는 입장을 견지하며 답변했다.

 

먼저, 코로나 발생 상황에 대해 마체코라 대사는 "현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전염병 발생률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5~8월 대대적인 오미크론 발생'이 있었으나 경제적으로 비싼 대가를 치르고 군의들이 큰 역할을 하여 극복했으며, 그로 인해 주민들이 심각한 사망에 이르는 사태는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북이 코로나 발생 이후 대외관계를 재개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대외접촉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4년째 해외주재 북한대사관들과 북한주재 외국 외교대표부를 통해 대외관계는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본북한내에서 최선희 외무상을 비롯해 외무성 부상, 국장들과도 만나고 다른 기관 책임자들과도 면담하고 있다고 했다. 본격적인 외교서신 교류도 진행되고 때로 화상회담도 진행된다고 한다.

 

다만 대표단 왕래가 실제로 중단되어 아쉬웠지만 국가 입법 및 재판부문 책임자들과 '상들과 부상들'(·차관급), 연방 및 지역 의회 위원들을 비롯한 고위급 상봉도 계획중이며, 연말에는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대사관 직원들은 휴가도 없이 친척·지인들과 만나지도 못하고 의복과 음식 등이 부족한 상태에서 4년쩨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애로가 있지만 자유로운 인원교대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측이 대외관계 해제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과 '원숭이 천연두 바이러스'와 같은 새로운 전염병 발생 등 더 넓은 개념인 '세계적인 보건위기'를 고려하기 때문이라는 정황도 소개했다. 국내 의학수준이 아직 미약한 상태에서 새로 발생하는 위험한 전염병으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이 위험해지는 사태를 피하려 한다는 것.

 

그에 따르면, 2020년 중단됐던 철도화물운송은 지난해 11월 북에서 우량종말을 수입한 이래 정상적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1/4분기에 러시아 하산과 두만강국경역을 통한 화물수송량이 13,223t에 달했다.

 

러시아는 북에 4,946t의 밀, 4,309t의 강냉이(옥수수), 식물성기름, 당과류, 원유제품 등을 보내고 중국은 별도의 직통수송으로 건설자재들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현재 북러 양측이 석탄수송을 위한 회담을 진행하고 있어 곧 나진항에서 러시아 화물수송이 재재될 것이라고 한다.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간 여객항공 수송에 관한 합의는 되어 있고 국경이 열리면 즉시 재개된다. 그밖의 다른 러시아 도시에 대한 비행도 합의가 되어 있어서 만약 관광을 위한 여객수가 충분해지면 곧 실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체고라 대사는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북과의 쌍무무역이 중단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그 양이 극히 적고 중국을 통한 상품 수입도 때때로 이뤄지긴 하지만 규모가 대단히 작다고 했다. 유엔안보리 제재때문인데 여기서 발생하는 중요문제가 △루불화 지불체계 회복 △해상 화물교역 재개인데 현재 관련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 일관되게 러시아의 입장에 서 있는 북이 러시아에 포탄을 공급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북이 처한)복잡한 전쟁전야의 상황속에서 축적된 무장장비들은 (바라지는 않지만) 바로 이 나라에서 리용될 수 있다. 그러니 그 무슨 무기납입에 대하여 론할 수 있겠나"라며, "로씨야는 다행스럽게도 로씨야군 앞에 놓인 모든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체의 무기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많은 나라들과는 달리 조선은 모든 문제의 근원은 로씨야를 우선적으로 포함하여 반대세력들을 완전히 제압하면서 저들이 주요 역할을 하는 일극화 세계질서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책동에 있다는 것을 직선적으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조선의 동료들이 국제무대들에서 보여준 로씨야와의 련대성은 귀중한 것이며 우리는 이를 매우 감사히 여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선반도 상황에 대한 조선의 립장을 리해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하면서 "조선반도 정세는 최근 미국의 침략정책으로 하여 격화되었다. 이런 군사적 놀음의 기도도 숨기지 않고 있다. 그것은 조선지도부의 제거와 령토강점, 정치제도 붕괴"라며, 북과의 연대를 과시했다.

 

북의 핵개발과 미사일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서도 "적들의 침략과 증강되고있는 군사적, 정치적 및 경제적 압력, 그리고 내정간섭 책동과 여기 존재하고있는 정치사회제도를 없애버리려는 직접적인 위협이 없었다면 조선지도부도 대규모 핵미싸일계획을 작성, 실현할 원인이 없었을 것"이라며 북을 옹호했다.

 

"조선은 미국과 일본, 남조선을 침략하고 그 나라를 장악하며 그 나라들의 정치체제를 바꾸려는 행위를 하려하지 않는다. 조선은 자기 나라를 건드리지 않기를 바라고 자기 나라를 해치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것. "(최근 10년간)여러 형의 탄도 및 순항미싸일들이 제작되였고 십여차례의 시험발사가 진행되였으며 그 어느 하나도 우리 원동지역에 그 어떤 위험을 초래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우리에게는 조선측을 믿지 않을 그 어떤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군사위기가 격화될 경우 러시아대사관이 취할 조치를 묻는 질문에는 "쏘련의 외교관들은 1950-1953년 조선전쟁시기에도 여기에 남아있었다. 가장 극단한 경우 우리에게는 대피소가 있다. 물론 그 대피소가 우리한테 앞으로 필요없게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북반부(북한)에서 미국에 대한 남조선 대통령 윤석열의 국가방문 결과로 하여 격분을 터뜨리고 있는 지금 접촉이 가능하겠나?"라며 "우리는 조선의 이웃으로서 북남관계 정상화에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북과 남이 자주적 기초우()에서 외부의 간섭이 없이 민족단결의 원칙에서 그들사이의 모든 현() 문제들을 풀어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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