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은 폭침이 아니라 좌초(배가 암초에 걸려 파괴됨) 되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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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0-26 17:5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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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은 폭침이 아니라 좌초(배가 암초에 걸려 파괴됨) 되었다. 4.
2010년 3월 26일에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한국 해군의 초계함인 PCC-772 천안함이 침몰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두동간난 이 군함은 46명의 희생자를 내었고 한국 정부는 북한의 어뢰의 공격이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상사고 전문가인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는 오랜 검사 결과 천안함은 좌초되었다 발표 하였다.
코레아뉴스 편집실 아래는 신상철 대표의 지난 8년간 분석 결과를 연재한다. 아래는 분석결과 기사
천안함 선체, 스스로 ‘좌초’를 말한다 천안함 ‘좌초’에 대하여④
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
지난달 13일 평택2함대에서 열렸던 천안함 선체 및 어뢰에 대한 검증절차를 기점으로 천안함 사건 관련 항소심 재판이 후반부로 진입했다. 하여 지난 8년간 분석하고 재판을 통해 확인되었거나 문제가 제기된 내용들을 총정리하여 주제별로 연재한다.[필자주]
1. 천안함 선체에 드러난 좌초의 흔적들
(1) 천안함 선저하부 스크레치
조선소에서 수리하고 나올 때 선체는 깨끗한 상태로 출항합니다. 천안함 외판은 세 가지 색상의 페인트로 도색되어 있었습니다. 회색, 흑색, 적색 페인트입니다. 회색과 흑색은 부식방지용 도료이며 적색은 방오도료(해양생물 부착방지용)입니다.
그런데 위의 사진을 보면 하부의 적색 페인트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벗겨져 나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수리 후 나올 때에는 우측 사진과 같이 상부에 회색 페인트, 중간에 흑색 페인트 그리고 하부에 적색페인트가 칠해집니다. 그런데 하부의 적색페인트가 벗겨지면 흑색페인트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2) 선저외판 미세 스크래치들
선저외판에 나 있는 미세한 스크래치들은 100% 좌초 외에는 원인으로 들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3) 빌지킬, 함안정기 손상
빌지킬과 함안정기의 손상형태는 물리적 손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4) 천안함 프로펠러 손상
(5) 선저외판 파공 – 가스터빈실
천안함 외판에 파공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다가 2015년 평택 2함대에 거치된 가스터빈실을 살펴보고서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촬영) 가로×세로 약 10cm×10cm 사이즈의 파공으로 천안함이 좌초시 발생하였던 것입니다.
당시 천안함이 파공으로 침몰한다는 기사들이 넘쳤고 심지어 이명박조차도 ‘파공으로 침몰’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음에도 정작 파공된 위치를 찾지 못하던 중 가스터빈실 외판에서 발견되었던 것입니다.
가스터빈실 외판의 파공은 가스터빈실 인양 당시에도 확인 가능했습니다만, 당시 가스터빈실을 야적장에 엎어 놓았던 관계로 발견하기 어려웠던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늦게나마 파공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천안함 사고 원인 규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2. 선저외판 좌초 흔적의 완벽한 제거
국방부는 천안함 선체에 대하여 <부식방지 및 영구보존>이라는 명목 아래 천안함 선체에 나타나 있는 천안함 사고의 핵심 증거들을 훼손 혹은 멸실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행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장관을 증거인멸의 행위로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항의를 한 바 있습니다.
(1) 천안함 하부 스크래치 멸실
2010년 4월15일 천안함 함미가 처음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 바지선에 탑재되는 순간, 선체 하부에 선명하게 나타난 '길이방향의 스크래치'는 뱃사람이라면 누구나 천안함이 좌초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절대적이고도 가장 강력한 증거였습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1년 국방부는 선체부식 방지 및 영구보존을 이유로 선체에 대하여 고압분사 워싱 등의 방법으로 선체의 녹 등을 완전히 털어내고 부식방지 코팅처리를 시행합니다. 그 결과 선체하부의 스크래치는 완전히 멸실되어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업체(주/아이티시에스)에 의뢰하여 외판을 정비한 모습입니다. 이것은 주요 증거물 훼손에 해당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국방부는 그러한 작업에 대해 피고인이나 변호인단에게 어떠한 설명 혹은 동의를 구한 사실이 없습니다.
(2) 천안함 좌현 충돌부위 녹색페인트 멸실
천안함 함미 좌현 절단부에는 천안함을 반파에 이르게 한 충돌의 흔적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충돌의 상대방은 앞이 둥근 물체이며 그로 인해 천안함 선체가 둥글게 움푹 들어간 모습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판의 움푹 들어간 곳에 충돌 상대방으로부터 묻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녹색계열의 페인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선체부식 방지 및 영구보전을 위한 목적이라며 선체를 말끔하게 털어내고 부식방지 페인트를 도포함으로써 핵심 증거를 멸실케 하였습니다.
초기 천안함 좌현에 천안함의 고유 페인트 색상(회색, 흑색, 적색)이 아닌 다른 페인트가 묻어 있었다는 사실은 항소심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한 정호원 88수중개발 부사장의 증언을 통해서도 밝혀진 바 있습니다.
평생 사고 난 선박의 인양업무를 업으로 삼았던 그는 “천안함에 없는 페인트 색을 보았다”고 법정 증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흔적은 사진으로만 존재할 뿐 현장에서도 볼 수 없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며, 지난 9/13 선체 검증에서도 재판부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3) 함안정기 프레임 녹 제거
함안정기 손상형태(아래 왼쪽)는 ‘좌초’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증거입니다. 그런데 국방부 합조단은 부식장지의 명목으로 아래 오른쪽과 같이 완전히 벗겨내고 도포해 버렸습니다.
이 사진이 왜 중요한가 하면, 함안정기는 ‘프레임(Frame)’이 촘촘하게 배치된 구조물이어서 프레임 부분의 굴곡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구조물이 ‘강한 외력’을 만났을 때, 어떠한 형태로 손상을 받는지 분석하는 것은 ‘외력의 성격을 규정’하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가상실험으로 우리 손등 위에 소규모 ‘폭발’로 충격을 주고 폭발에 의한 ‘화상’을 입힌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손가락 마디의 튀어나옴과 상관없이 손등 전체에 골고루 ‘폭발’에 의한 혹은 ‘화상’에 의한 손상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손등이 운동장 바닥에 긁혔거나, 손등 위를 거친 물체가 긁으며 지나갔다면, 즉 물리적인 손상(physical Damage)이 발생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래 사진과 같이 손가락과 손등의 돌출된 부위가 집중적으로 까지거나 긁히는 손상을 입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표면 전반적으로 손상이 발생했는지 아니면 부분적으로 손상이 발생했는지, 그리고 어떠한 특성으로 손상이 발생했는지 살피고 분석하는 것은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에 필수적인 사항인 것입니다.
함안정기에 나타난 이 현상에서 왜 프레임부분의 페인트가 집중적으로 벗겨졌고 그곳에 녹이 발생했는지 따지지 않고 ‘폭발’을 얘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단언컨대 ‘폭발’로는 저런 손상의 형태가 ‘절대로’ 발생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함안정기 뿐만아니라, 이러한 물리적인 접촉에 의한 손상은 선체 전반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른바 국방부가 말하는 폭발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았다고 주장하는 ‘가스터빈실’인양 직후의 사진을 보아도 동일한 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측 사진은 가스터빈실이 인양되어 2함대에 거치된 후 촬영된 사진으로 길이 방향의 프레임 부분이 집중적으로 손상되고 그곳에 녹이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저바닥이 해저 모래톱을 파고 들어갈 때 돌출된 프레임 부분이 집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었던 ‘물리적 손상’에 의하여 선저 페인트가 벗겨진 결과인 것이며 이 현상은 ‘좌초’ 이외엔 어떠한 논리로도 설명될 수 없는 선체 손상인 것입니다.
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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