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해 2018년을 더듬어 2〉위대한 승리가 안아온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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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2-20 09:4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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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김정은원수님께서와 리설주녀사께서는 문재인대통령내외분과 함께 백두산정에 오른 력사의 순간을 기념하여 뜻깊은 사진을 찍으시였다.(조선중앙통신)
김숙미기자 조선신보
북남의 민족공조가 정세발전을 주도
북남관계의 력사가 새로운 시작을 떼고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가 펼쳐진 2018년. 3차례에 걸쳐 진행된 북남수뇌상봉을 통해 력사적인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됨으로써 북남관계발전을 더욱 가속화하는 튼튼한 기틀이 마련되였다. 북과 남의 주도로 좋게 발전하여온 올해 조선반도정세는 북과 남이 민족자주의 원칙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 북남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평화와 통일의 넓은 길이 열리게 됨을 확연하게 보여주었다.
9월 20일 김정은원수님께서와 리설주녀사께서는 문재인대통령내외분과 함께 백두산정에 오른 력사의 순간을 기념하여 뜻깊은 사진을 찍으시였다.(조선중앙통신)
3차례 수뇌회담
《새해는 우리 인민이 공화국창건 일흔돐을 대경사로 기념하게 되고 남조선에서는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열리는것으로 하여 북과 남에 다같이 의의있는 해입니다…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여야 합니다.》
2018년은 김정은원수님의 파격적인 북남관계대전환방침의 제시로 막을 올렸다. 새해 정초에 발표하신 신년사에서는 북남관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할데 대하여 제안하고 평창올림픽에 북측대표단을 파견할 용의를 표명하시였다.
신년사가 발표되자 문재인대통령이 직접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시, 새해 벽두에 진행된 북남고위급회담(1월 9일)합의에 따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의 공동입장, 올림픽사상 첫 단일팀이 실현되여 분단민족의 드놀지 않는 통일의지가 온 세상에 떳떳이 과시되였다.
북남의 통일의지가 온 세계앞에 과시된 평창올림픽 공동입장
2월과 3월에 북남의 특사가 서울과 평양을 오고가고 김정은원수님과 문재인대통령의 수뇌상봉에 대한 뜻이 쌍방에게 전달됨으로써 력사적인 판문점상봉에로 이어졌다.
4월 27일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발표된 판문점선언에서 북과 남은 조선반도에서 더이상 전쟁은 없으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였음을 8천만겨레와 전세계앞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판문점선언의 이 핵심구절의 배경에는 조선의 국가핵무력완성에 의한 조미대결구도의 근본적변화가 있다. 조선이 강위력한 핵전쟁억제력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오랜 교전국이며 민족분단의 원흉인 미국이 핵전쟁위협과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되게 몰리우고 조국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이 주인이 되여 자주적으로 풀어나갈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였다.
5월 26일 북남의 수뇌분들은 29일만에 전격적으로 판문점에서 또다시 상봉하시였다. 판문점선언의 리행과 북남이 직면하고있는 문제들, 조미수뇌회담의 성공적개최에 대한 의견이 교환된 수뇌회담은 수뇌분들께서 격식과 틀에 구애됨이 없이 수시로 만나고 현안문제를 풀어나가는 새로운 북남수뇌대화의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북남관계발전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놓는 또 하나의 력사적인 계기로 되였다.
9월 18~20일에 진행된 평양수뇌회담에서는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실질적인 전쟁위험제거를 위한 실천적대책들이 론의되고 보다 진전된 합의가 이루어졌다.
수뇌상봉과 회담을 통해 발표된 《9월평양공동선언》과 그 부속합의서로 채택된 《력사적인 판문점선언리행을 위한 군사분야합의서》(군사합의서)에 따라 북남관계발전과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적조치리행이 가속화되고있다.
련이은 획기적조치들
판문점선언의 발표후 선언을 리행하기 위한 각종 회담들이 련이어 진행되고 롱구, 탁구를 비롯한 체육교류, 흩어진 가족친척상봉,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간교류가 적극 추진되였다.
특히 북남의 공동의 노력으로 전쟁위험을 가시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빠른 속도로 실현되여나갔다.
군사분야에 관한 합의는 《9월평양공동선언》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다. 북과 남은 《9월평양공동선언》에서 비무장지대(DMZ)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적대관계종식을 조선반도 전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하고 그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조치를 부속합의서인 군사합의서에 담았다.
군사합의서에 따라 공동경비구역(JSA)내 북남의 감시초소(GP), 병력 및 화기가 철수되고 10월 25일 JSA의 비무장화가 실현되였다. 11월 1일부터는 군사분계선(MDL)일대의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였다.
시험적으로 철수하기로 한 호상 1km이내 근접해있는 북남의 GP를 1개만 보존하고 각각 10개를 철수하였다. 강원도철원에서는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작업이 진행중이며 이 과정에 DMZ내에 처음으로 군사도로가 련결되였다. 11월 5일부터 12월 9일까지 림진강하구의 공동리용을 위한 수로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하였다.
JSA의 비무장화를 위해 북, 남, 유엔군사령부의 3자협의체의 회의가 처음으로 개최되였다. 유엔군사령부의 실태는 미군이며 북남합의리행을 위한 3자협의체의 가동은 북남의 민족공조가 정세발전을 주도하고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대목이다.
평창올림픽의 성공과 특사교환, 북남수뇌상봉의 실현이 조미수뇌상봉의 성격을 규정짓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민족문제에 대한 미국의 부당한 간섭이 북남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던 지난 시기와는 달리 2018년의 북남관계는 민족의 공동보조로 평화를 선도하고 정세발전을 이끌어나갔다.
민족자주, 자결의 원칙
이처럼 북남관계는 획기적으로 전진하기는 했으나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 개성공업지구, 금강산관광재개를 비롯하여 북남경제협력을 정상화할데 대한 문제 등 적대세력들의 제재압박책동으로 인하여 북남선언리행에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있는 측면도 없지 않다.
북남관계를 둘러싼 정세가 첨예하고 복잡할수록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에서 확인한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을 고수하고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애로와 난관을 극복하고 모든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한다. 바로 이것이 8천만겨레의 한결같은 기대이며 확신이다.
[출처: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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