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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SLBM, 북극성의 전율할 가속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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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27 17:3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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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수함 탑재 전 북극성 미사일아무리 봐도 몸통 어딘가 단을 구분한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자주시보

SLBM, 북극성의 전율할 가속 능력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24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북의 북극성 미사일의 계단열분리 동영상에 대한 필자의 분석글에 대한 댓글 중에 '다름'이란 이름의 독자가 "계단분리가 아닐라 음속돌파로 생각되네요"라며 "대출력 고체로켓 성능이 너무 좋아 보이는 군요. 제가 보기엔 음속돌파로 보이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음속이 돌파 되는것으로 보아 로켓엔진의 파워가 대단한 것으로 판단함"이란 글을 올려주었다.

www.jajusibo.com/sub_read.html?uid=29242

하여 단분리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보니 댓글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 액체연료로켓 북극성과 비슷한 화성10, 측면에 붙은 쫄대가 몸통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 자주시보

 

▲ 미 본토까지 타격이 가능한 4단로켓의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북에서는 화성13, 미국에서는 무수단미사일계열이라 칭한다. 몸통에 세로로 붙어 있는 쫄대도 단별로 나누어져 있다. 결국 몸통 3단과 탄두부(북에서는 전투부라고 함)로켓까지 총 4단으로 구성된 것이다. ©자주민보

액체연료로켓 북극성과 비슷한 화성10호 일명 무수단 미사일을 보면 세로의 쫄대가 몸통에 붙어 있는데 4단 로켓인 화성13호의 경우 단에 따라 그 쫄대도 분리된다.

다시 말해서 화성10호는 몸통 전체가 1단이고 전투부를 포함하여 2단으로 이루어진 로켓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고체연료로켓으로 만든 화성10호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일단 고체연료 화성10호는 여러각도에서 다 살펴보았지만 쫄대가 붙어있지 않았다.

 

▲ 북에서 고체연료로켓으로 만든 화성10호 일명 무수단미사일 © 자주시보


▲ 북에서 고체연료로켓으로 만든 화성10호 일명 무수단미사일,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측면 쫄대가 보이지 않는다. © 자주시보

 

▲ 고체연료로켓 화성10호의 몸통과 전투부 연결부위 단면 © 자주시보

대신 탄두부와 몸통이 분리된다는 것은 북에서 탄두부가 분리된 몸통 사진을 공개하였기에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위키백과에서는 이 화성10호를 2단으로 소개했는데 보통 위키백과 등 서구에서는 전투부를 단으로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몸통 부위 어딘가에 단분리 장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아무리 살펴보다도 단을 구분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액체연료 화성10호처럼 몸통 하나로 우주공간까지 쏘아 올린 후 탄두부와 단을 분리하고 이후엔 탄두부의 추진력으로 우주공간을 비행하여 목표지점 상공으로 날아가 목표를 향해 아래로 방향을 잡은 다음 높은 고도에서의 중력가속도를 충분히 이용하여 막대한 목표돌진 속도를 만들어내는 미사일로 추정되었다.

따라서 24일 시험발사한 북극성이 점화 후 30초 경 커다란 섬광을 만들어낸 것은 단분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음속 돌파나 성층권, 열권 등 대기권의 다른 구역을 통과하면서 발생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탄두부 즉, 전투부와의 단분리는 우주공간에 진입해서 진행했을 것이다.

만약 음속돌파 현상이라면 이는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미국의 트라이던트 SLBM은 그런 불꽃 변형이 점화 후 1분 뒤에 발생하는데 북은 30초만에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음속돌파를 배 이상 빨리 도달했다는 것은 북의 로켓의 추력과 비추력이 그만큼 막강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특히 미국은 속도를 내기 좋은 사선비행이었고 북은 80도 이상 거의 수직에 가까운 고각 비행으로 그렇게 빨리 음속에 도달했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

산을 오를 때도 경사가 완만한 산을 빨리 달려 오를 수 있어도 경사가 급한 산을 빨리 달려 오르기 힘든 것과 같은 이치로 고각일수록 속도를 내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북의 북극성 미사일을 연구하면 할수록 어마무시한 무기라는 생각에 온 몸 전율을 절제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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