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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고위당국자, "필요하다면 북 격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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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9-08 19:3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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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고위당국자, "필요하다면 북 격퇴할 것"

"북한의 침략행위를 억제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격퇴할 것이다." 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미국 국방부 고위당국자가 8일 서울에서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21세기 들어 핵 실험을 실시한 유일한 국가이며 미국 수도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정기적으로 위협하는 유일한 국가"라는 이유에서다.

데이비드 쉬어 미국 국방부 아.태 정책수석부차관이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차 서울안보대화(SDD) 1차 본회의에서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폭주하는 북한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기지에서 평양을 사정권에 넣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Ⅲ시험발사를 단행했다.

쉬어 부차관은 "미국은 절대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군사, 외교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과 도발의 책임은 바로 북한 자신에게 있다. 신뢰는 남에게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북한이 진정성있는 태도를 보일 때, 미얀마나 이란처럼 국제사회와의 관계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도 "북한의 폭주에 우리가 제동을 걸지 못하면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는 핵을 실제로 사용할 의지를 가진 이웃 국가와 마주해야 하는 엄중한 현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에야 말로 '도발-대화-재도발'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리겠다는 굳은 결의를 갖고 있다. 북핵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어내고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선택지를 좁히기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를 취해오고 있다."

그는 "우리는 아직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고 비핵화를 위해 진정성있는 자세로 나오면 언제라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기회는 열려있다. 선택은 북한의 몫"이라며 지난 8월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언급했다.

이날 본회의는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홍균 본부장, 쉬어 미 국방부 정책수석부차관이 발제를 했으며, 더글라스 팔 미 카네기평화연구소 부소장, 스인홍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야마구치 노보루 일본 국제대 국제관계대학원장, 표도르 브이똘로프스키 러시아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 부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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