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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교수, 화성-12형은 어마어마한 추력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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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5-20 12:4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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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교수, 화성-12형은 어마어마한 추력 미사일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 항공대 장영근 교수 대담     © 자주시보

 

▲ 화성-12형은 어마어마한 추력의 미사일이라는 항공대 장영근 교수     © 자주시보

 

▲ 화성-12형에 1단만 추가하면 바로 대륙간탄도미사일     © 자주시보
▲ 화성-12형에 길이를 추가하면 서부권 타격, 무수단 1단을 추가하면 동부권까지 미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장영근 항공대 교수의 진단     © 자주시보

 

15일 sbs 8시 뉴스 보도에 따르면 로켓 전문가인 항공대 장영근 교수가 화성-12형은 1단만으로 고도 2000km까지 올린 것이라며 이는 100톤에 가까운 추력을 갖춘 엄청난 로켓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북이 공개한 발사 영상을 보면 매우 빠른 속도로 비상하여 단 36초만에 한 점 불꽃으로 사라져갔다. 지난해 개발한 화성10호 동영상은 발사 장면과 짧은 비상 장면밖에 없어 비교를 할 수 없었고 고체연료인 북극성-2형의 경우 1분 10초만에 2단 분리에 들어가는 모습이 북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포착되었으며  화성7호 일명 스커드ER 4발 연속 발사 당시엔 약 2분만에 비행운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화성 6호나 7호는 물론 화성10호와 눈으로만 비교해봐도 이번 화성-12형은 비상 속도가 현저히 빠른 것이었다. 오죽 빨랐으면 SBS 김성준 앵커도 "속도가 너무 빨라서 무섭네요"라고 자신도 모르게 우려의 소리를 터트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장영근 교수는 지난 3월 18일 북이 3.18혁명이라고까지 극찬했던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을 분석한 결과 터보펌프를 이용한 다단연소싸이클 방식을 적용하여 비추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가능성이 높고 보조노즐을 4개 장착했는데 이게 단순히 자세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추진력까지 높이는 역할을 하는 독창적이며 위력적인 로켓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 바 있다.

 

그의 진단이 대체로 정확했음이 화성-12형 시험 발사를 통해 증명된 것이다. 이번 시험에서 북은 가압체계에 대한 검증을 끝냈다고 발표했다. 연료를 더 높은 압력으로 연소실에 투입하면 할수록 비추력이 높아지는데 이 압력을 높이기 위해 터보펌프를 작동시킨다. 

그리고 이 터보펌프를 돌렸던 연료를 그냥 버리지 않고 다시 연소실로 보내 연소시켜 비추력을 높이는 체계를 다단연소체계라고 하는데 그것이 적용된 로켓이 이 화성-12형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2491

 

이런 다다연소체계는 러시아가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은 이 기술이 약해 군사정찰위성과 같이 중요한 위성을 쏘아올릴 때는 러시아로부터 RD-180이라는 로켓을 전량 수입해다가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런 러시아의 기술을 따라잡은 수준을 가지고 북이 혁명이라고까지 표현할 리가 없다는 점이다. 러시아의 다단연소체계와는 차원이 다른 뭔가의 기술이 결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사실 18일 SBS 8시뉴스에서 다시 취재한 장영근 교수는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이 화성-12형에 3미터 정도 되는 작은 무수단 미사일 하나만 얹으면 바로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기술로도 이렇게 2단만으로 이렇게 멀리 보내는 미사일 개발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3월 18일에 공개했을 때 전문가들은 이를 미사일에 적용하려면 2-3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는데 북은 두달도 채 되지 않아 전격적으로 미사일에 적용하여 발사 성공시켰다.

 

물론 장영근 교수는 이를 실전배치하려면 더 여러번 시험발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는 했지만 그도 지난해 4월 무수단 엔진을 공개한 후 두 달만이 6월에 미사일에 장착하여 전격적인 시험발사를 단행 성공시켰다며 북의 미사일 개발 속도가 놀라울 정도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의 지적대로 이번에도 두 달만에 전격 시험발사를 단행하여 성공시킨 것이다. 장 교수는 이런 속도는 서양에서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했다.

 

▲ 항공대 장영근 교수 대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화성-12형 시험발사를 계기로 로켓연구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이룩한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박차를 가하여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제 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 타격 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나가며 필요한 시험을 준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는 북의 보도가 있었다.

 

더 위력적인 타격수단들에 대한 시험발사 준비를 지금도 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 중에서 지난 4.15열병식에서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마지막 두 종류의 미사일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미국이 대북 적대시정책을 철회하지 않고 계속 군사적 압박을 가한다면 그 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어제 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6월에 미국이 항공모함 2척으로 동원하여 한반도 주변에서 대북 압박 군사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며 우리 국방부도 이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미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한다. 이 훈련이 실제로 진행된다면 북은 6월에 지금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위력적인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반도 정세가 점점 우려스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이 문제를 과거 보수정권처럼 대북 압박 일변도로 대처한다면 심각한 후폭풍에 휘말려들 것이다.

시급히 국방부 장관을 새로 인선하고 미국은 물론 북과도 신속히 접촉하여 실질적으로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방도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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