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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전망>최 근래 들어 가장 치열하고 수준 높게 전개된 북미군사대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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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8-30 02:1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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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무력충돌 정세의 본질은 북미군사대결전
 
<분석과전망>최 근래 들어 가장 치열하고 수준 높게 전개된 북미군사대결전        자주통일연구소 한 성
 
 판을 키워 미국으로 향했던 북한의 군사공세
 
남북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아가는 시기 북한은 준전시상태를 선포했다. 21일 오후 5시였다.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무력충돌 가능성을 한층 더 가열시키는 것이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판을 더 키워 뭔가를 마무리하겠다는 북한의 의도를 읽었다. 남한을 상대로 하는 의도는 당연하게도, 아니었다. 미국을 향한 것이었다.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포 후 북한의 군사 움직임을 접하며 미국은 경악했다. 경악은 미 군사전문가들이 썼던 표현이다.
 
미국의 감시자산에 포착된 것에 따르면 북한 정예 특수부대 요원들이 전방지역으로 전개되었다.
평안북도 철산군에 있던 공기부양정 10여 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쪽으로 60여㎞ 거리의 고암포로 전진 배치되었다.
전투기 등 공중 전력을 격납고인 '이글루'로 옮기고 일부 기종은 비행기지를 바꿔 전개되기도 했다.
이 뿐이 아니었다.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 기지에서의 활발한 움직임도 포착되었다.
 
미국이 놀라워한 것은 그렇지만, 이것들이 아니었다. 이것들이야 미국이 얼마든지 예상했던 것들이었다.
 
미국이 경악했던 것은 북한 잠수함 전력의 움직임이었다.
 
수 십대의 잠수함이 감시망으로부터 사라져 버린 것이다. 동.서해의 기지를 이탈해 바닷 속으로 기동을 했을 것이었다.
미국이 갖고 있는 최첨단 감시자산들이 무용지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미국이 일거에 수세에 내몰리는 순간이기도 했다. 미군으로서는 북한의 잠수함들이 동.서해에서 전개되고 있을지 혹은 미군기지가 있는 하와이 근처에로 방향을 잡았을지 알 수가 없었다.
규모는 더 충격적이었다. 무려 50척이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6.25전쟁 이후 최대 기동이 되는 셈이었다.
 
미국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시작되는 시점에 맞추어 이미 B-2스텔스 폭격기 석 대를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해두고 있는 상태였다.
 
B-2 폭격기는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다.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는 것은 기본이다, 핵폭탄을 비롯해 각종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를 최대 18t까지 탑재할 수가 있다. 그리고 특히 여러 표적을 겨냥해 최대 16개의 핵폭탄을 투하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미국의 전략 자산이B-2 폭격기인 것이다.
 
B-2 폭격기의 괌 배치는 일상적인 순환배치의 일환이기는 했다. 그렇지만 그렇게 볼 전문가는 없었다. 정세 상 대북태세가 본질이었다.
미국의 인터넷 군사정보매체인 ‘워싱턴 프리비컨’이 25일 미군 고위 관리를 인용해 B-2 폭격기 배치는 거시적 차원에서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보도를 한 것에서 바로 확인된다.
 
그러나 그것은 결과적으로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확실히 그들(북한)은 하와이나 태평양의 미국 시설물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a missile)을 갖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가장 걱정하는 바다."
북한의 공세적인 군사적 움직임에 마크 웰시 미국 공군참모총장이 직접 나서서 그렇게 반응을 나타내 보였다. 서울 시각 8월 25일 아침, 미국 공군 주간지 <에어 포스 타임즈 Air Force Times>를 통해서였다.
 
미국의 고위 지휘관들이 북한의 전쟁 개시 징후가 있을 것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미국의 전쟁 계획을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게 된다는 말도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기존 대북전쟁계획이 효용성을 잃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것이 재검토다. 허투루 볼 대목이 야니다.
 
 
이것들은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포가 대남태세에서 더 나아가 대미태세라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미국이 곧바로 알아차렸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춤했던 미국의 군사태세
 
북한의 놀라운 군사공세에 대해 미국은 크게 주춤하는 것으로 반응했다.
미국은 UFG에 대해 일시 중단이라는 전술적 조처를 취했다. 특히,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B-52 폭격기를 출격시키려던 계획까지도 미국은 취소를 했다.
 
이는 28일 끝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UFG가 8.25합의 이전에 사실상 이미 중단.종료되고 말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엄밀히 보지 않아도 미국이 패퇴하는 모양새였다. 언론에 대서특필되고도 남을 뉴스였다. 그렇지만 언론은 일반 기사처럼 취급하고 말았다. 정치적으로 접근했을 것이었다.
 
남북고위급접촉이 진행되는 동안 판문점에서 고성이 오갔다고 하는 것이나 지뢰사건을 둘러싸고 북한이 표명한 유감이 사과냐 아니냐 하는 논란들이 이번 남북무력충돌 정세에서 가십거리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남북무력충돌 위험이 지속되었던 그 기간은 본질에 있어서는 북미군사대결전이 전개되는 과정이었다. 최 근래 들어 가장 치열하고 수준 높게 군사대결전을 북미는 전개했던 것이다.
 
남북고위급접촉의 성과는 북미군사대결전의 전취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이루어진 남북고위급접촉은 그 치열한 군사대결전에 규정되는 한 전선이었을 뿐이다.
 
남북고위급접촉은 아울러 북미군사대결전이 전취해낸 성과물들 중에 일부를 담아내는 형식이기도 했다.
 
애초에 남북고위급접촉은 당장의 무력충돌위기 해소에 목적을 두고 시작되었던 것이었다.그렇지만 남북고위급접촉은 무력충돌 위기 해소를 뛰어넘어 남북당국회담 재개와 민간교류 활성화까지도 이루어냈던 것이다.
 
결국, 남북당국회담 재개와 민간교류 활성화는 북미군사대결전이 내놓은 전취물의 일부인 셈이다.
 
북미대결전의 전취물과 결부되어 새롭게 부각되는 개념 하나가 있다. ‘우리민족끼리’가 그것이다. ‘우리민족끼리’는 2000년 6.15공동선언에 적시되어있는 표현이다. 
 
‘우리민족끼리’는 6.15공동선언을 관통하는 기본 이념이다. 그런 만큼 ‘우리민족끼리’는 남과 북이 쟁취해낸 민족 자산이 된다.
 
그런 점에서 북미대결전의 전취물인 남북당국회담과 민간교류 활성화는 지금, ‘우리민족끼리’를 앞장에 세워 우리들 곁으로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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