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사일 드론 개발 앞에 미 패트리엇도 효과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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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5-27 19:0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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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사일·드론 개발 앞에 미 패트리엇도 효과 잃어
이 인 선 기자 자주시보 5월 27일 서울
![]() ▲ 지난 9일 러시아의 대조국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제랴늄 무인기. © 리아노보스티 |
미국 패트리엇 등으로 무장한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지원에도 러시아의 미사일, 무인기 개발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방공망이 뚫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5일 “불과 1년 전만 해도, 하룻밤에 무인기 30대를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은 예외적인 일로 여겨졌다. 이제 러시아는 수백 대의 무인기로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포화시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의 휴전 회담이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실패하면 우크라이나 방공부대는 요격 미사일을 아껴야 할 것이다. 이는 더 많은 러시아 미사일과 무인기가 방공망을 돌파해 주요 산업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보았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는 올해 초부터 공중전을 확대해 왔다. 무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특히 탄도미사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일부는 북한산이고, 더욱 치명적인 새로운 세대의 제라늄 공격 무인기도 등장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도미사일은 속도가 빠르므로 원칙적으로 격추하기 어렵다. 패트리엇(PAC-3) 방공 미사일만이 실제로 요격할 가능성이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탄도미사일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 공군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들을 향해 직접 날아오는 엄청난 수의 위협이다. 작년에 러시아는 한 달에 약 300개의 제라늄을 생산했다. 오늘날에는 같은 양의 제품이 3일 이내에 생산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은 러시아가 무인기 생산량을 하루 50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곧 1천 대의 무인기가 무리 지어 공격하는 것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이처럼 빠르고 파괴적인 (러시아) 무기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나라는 몇 군데뿐”이라며 “서방에서는 미국의 패트리엇이 효과적인 탄도미사일 방어에 있어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최소 8개의 패트리엇을 보유하고 있지만, 일부는 손상되어 수리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조 바이든 정부 때는 우선순위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는 제한된 무기고를 놓고 경쟁하는 많은 잠재 고객 중 하나로 축소되었다는 것”이라며 “패트리엇과 요격 미사일을 만드는 록히드 마틴은 연간 미사일 650개로 생산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러시아 탄도미사일 생산량에 대한 예측(750개)보다 약 100개 정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미사일 500개를 비축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러시아 탄도미사일 1개를 요격하려면 패트리엇 2개가 필요하다”라고 보았다.
그러면서 “가장 우크라이나 친화적인 미국 정부라 할지라도(현 미국 정부는 절대 그렇지 않지만) 끊임없는 러시아의 위협을 견뎌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패트리엇의) 새로운 제작 시설은 독일에 개장할 예정이지만, 2026년 말이 되어야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 통신부장이 5월 24일 우크라이나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 We-Ukraina |
한편,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 통신부장이 러시아 탄도미사일의 발전에 따라 패트리엇의 효과가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이그나트 통신부장은 24일 우크라이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M이 현대화되었다며 “레이더 미끼를 발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각 미사일은 목표물에 접근하고 있는 동안에도 미끼를 발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미사일 요격 지점을 계산할 수 있는 패트리엇은 이스칸데르처럼 유사 탄도 궤적을 비행하는 미사일의 경우 그 지점을 예측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또 러시아가 무인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전자전 장비로 무인기를 진압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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