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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집] ② 구산하 답은 민심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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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12-30 09:5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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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집] ②  구산하  “답은 민심 속에 있다”


산 하 국민주권당 공동위원장  자주시보 12월 25일 서울 

2025년이 저물어갑니다. 

본지는 우리 사회 각계 인사가 2025년을 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하는 글을 연말 특집으로 연재합니다.

  

‘주권자 국민’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이 한 단어가 묵직하게 떠오른다. 매 순간이 국민의 위대함을 느끼고 마음 깊이 우러르게 된 시간이었다.

 

우리 국민은 역사 앞에서 단 한 번도 물러선 적이 없다. 새 시대를 개척하는 길에 희생과 헌신을 마다한 적이 없다.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바쳐왔다. 해방 이후 군림해 온 친일친미 매국세력, 분단에 기생하는 전쟁세력, 반민주 독재세력을 저지해 온 것이 우리 국민이다. 그리고 이제는 그 모든 역사적 토대 위에 눈부신 주권자 시대가 열렸다.

 

윤석열 집권 초부터 촛불을 밝혀온 국민은 윤석열과의 대결전의 선두에서 정국을 주도해 왔다. 12.3내란의 밤도 마찬가지였다. 윤석열의 계엄과 전쟁 폭주를 예견하고 싸워온 국민은 삽시간에 국회를 에워쌌다. 단숨에 반역자들의 내란을 저지하며 주권자의 위력, 거스를 수 없는 국민주권 새 시대를 당당히 선포했다,

 

내란세력의 발악과 준동을 연속적으로 제압하는 것도 국민이다. 변함없이 촛불광장을 지키며 최전선에 선 선봉대다. 정치권이 내란세력이 짠 판에서 허우적대고 우회와 타협의 길로 빠져들 때, 국민은 늘 본질을 꿰뚫는다. 한발 앞서서 저들의 음모를 폭로하고 원칙적으로 싸운다.

 

촛불광장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지난 1년, 광주에서 활동하며 내란 청산에 대한 민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느낀다.

 

아침에 내란 청산 피켓을 들고 인사를 드리면 응원이 쏟아진다. 경적 세례와 ‘엄지 척’은 물론이고, 손을 부여잡고 세상 다정한 마음을 전해주신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매주 금요일 광주역 오거리에서 만나는 미화 노동자 아버님들이다. ‘빵빵빵빵빵’ 청소차 경적에 고개를 들면, 그때부터 차 창문으로 몸을 내밀어 머리 위로 큰 하트를 만들어주신다. 골목을 지나다 우연히 청소 중이던 아버님들을 마주치면, 이름을 부르며 따뜻한 인사를 건네주신다. 참으로 감사하고 든든하다.

 

솔직히 국민주권당은 많은 광주 시민에게 아직은 생소한 당이다. 그런데 지난 1년을 지나며 종종 당을 아는 분들을 만난다. 그중 유독 반가워하시는 경우가 있다. 윤석열 체포, 김건희 구속, 조희대 탄핵, 국힘당 해산, 미국 규탄 등 촛불의 구호를 담은 현수막 덕분이다. 꼭 내 마음 같아 좋았다며 현수막의 주인공을 만나보고 싶었다는 분, 중앙당의 연락처를 찾아 응원 문자를 보내고 사무실에 간식을 들고 찾아오신 분, 현수막만이 아니라 촛불이며 1인 시위며 다양한 활동을 보고 계신다는 분 등. 한 분, 한 분 이야기를 나누면 민주에 대한 뜨거운 열망, 정세를 꿰뚫는 단순명쾌함에 놀라게 된다.

 

지난 11월부터 북구주권자대회를 준비하며 진행하는 주민 설문도 인상 깊다. 날이 부쩍 추워지며 시간이 꽤 걸리는 주민 설문이 괜찮을까 걱정이 많았다. 기우였다. ‘조희대 탄핵! 특별재판부 즉각 설치!’ 피켓을 들고 발언하면, 많은 분이 내란 청산의 마음을 안고 주민 설문에 참여한다. 오늘은 설문이 잘 안되네, 싶다가도 하다 보면 꼭 뜻과 마음이 통하는 ‘귀인’을 만나게 된다.

 

주권자대회 1호 의제를 묻는 답변 자리는 언제나 ‘내란 청산’이 차지한다. 생활 불편 문제를 적어도 된다고 안내해도, 지금 내란 청산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문제가 있겠냐고, 나라를 위한 일에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살날 얼마 안 남았는데 무슨 욕심을 부리겠냐며 후대를 걱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씀한다. ‘대통령도 탄핵했는데 조희대 제까짓 게 뭐라고!’ 호통에는 주권자의 위엄을 느끼게 된다.

 

내란 청산만이 아니라 자주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을 하면서도 느끼는 바가 많다. 광주에서도 미국의 내정간섭 저지, 트럼프 방한 반대, 한미연합훈련 중단, 경제 약탈 규탄, 미 대사관 임대료 등의 징수를 위한 국민징수단 활동 등을 다양하게 진행해 왔다. 내란 청산의 당면한 과제에 비해 덜 알려진 내용인데도, 유심히 귀 기울이고 함께해주는 분들 속에서 자주에 대한 열망을 느낀다.

 

그중에서도 잊히지 않는 장면은, 윤석열 파면을 막는 미국에 대한 유인물을 받아본 시민들의 거리 토론이다. 5.18민중항쟁 내내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는 시민들의 민주, 통일에 대한 열망이 표출되는 민주 성회의 장이었다. 2025년 그 분수대 앞에서 ‘미국 놈’의 음모에 대한 한판 토론이 벌어진 것이다. 

 

진정한 국민주권은 나라의 주권을 바로 세우고 자주를 실현하는 것으로 담보된다. 내란 청산의 주요 길목마다 방해꾼으로 등장하는 미국을 볼 때마다, ‘자주 없이 민주 없다’라는 말을 실감한다. 민주의 촛불이 자주독립의 촛불로 활활 타오르는 이유일 것이다.

 

새해를 앞두고 마음을 다잡는다. 국민주권 시대, 자주의 시대가 열렸다. 시대에 부응하는 새 형의 진보 정치가 필요하다. 어떻게 존재하고 무엇을 중심으로 활동할 것인가 구체적인 고민도 따른다. 

 

지난 1년을 보내며 더 확신하게 된 것은 답은 민심 속에 있다는 것이다. 기성 정치의 낡은 문법을 답습하고 얄팍한 계산기를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민심을 하늘처럼 받들어 용맹하게 싸워나가야 한다. 자주와 민주, 통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주권자 국민과 그 길을 함께 개척해야 한다. 제대로 민심을 받들 수 있도록 높은 실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다가온다.

 

끝을 모르고 분출하는 애국심, 오늘을 넘어 내일을 사는 낙관, 후대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무장한 주권자 국민이다. 그 속에 깊이 들어갈수록 많은 배움과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조급함, 자만과 자족, 사심으로 얼룩진 부끄러운 모습을 직시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바로 잡을 용기와 힘도 기르게 된다.

 

국민과 함께 투쟁하면, 아무리 바쁘고 몸이 고달파도 활력이 돌고 기운이 솟는다. 국민과 멀어지면 꼭 그 틈만큼 문제가 생긴다. 제대로 된 쇳소리가 땅땅 나도록 국민주권 용광로에서 더 매서운 담금질을 해야겠다. 새해에는 더욱 혁신, 발전해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길에 자기 책임과 역할을 높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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