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예감 669] 전쟁의 덫에 걸린 전쟁 광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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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3-09 19:1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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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669] 전쟁의 덫에 걸린 전쟁 광신자들
<차례>
1. 프레드 캐처는 왜 전격 해임되었나?
2. 트럼프가 개전 시각을 변경한 이유
3. 보복공격을 위한 치밀한 준비
4. 미제국 군수뇌부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1. 프레드 캐처는 왜 전격 해임되었나?
2026년 2월 25일 미제국 전쟁장관 핏 헥세스(Peter B. Hegseth)는 해군 중장 프레드 캐처(Frederick W. Kacher)를 합동참모본부 참모장직에서 전격 해임했다. 2025년 12월 초 합동참모본부 참모장직에 취임한 프레드 캐처는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해임되었다. 합동참모본부 참모장은 미제국군의 모든 작전을 감독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그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참모장을 이란침공작전을 개시하기 사흘 전에 갑자기 해임했으니, 매우 이상한 일이다.
미제국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핏 헥세스가 프레드 캐처를 해임한 이유는 그가 “적임자가 아니기(not the right fit)”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미제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댄 케인(John Daniel R. Caine)은 프레드 캐처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헌신적인 군사복무에 응답한” 군사 지휘관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미제국 해군에서 35년 동안 헌신적으로 복무한 군사 지휘관을 적임자가 아니라고 하면서 해임한 것은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처사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핏 헥세스는 프레드 캐처를 해임한 진짜 이유를 외부에 밝히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미제국 군수뇌부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핏 헥세스가 프레드 캐처를 해임한 바로 그날, 그리고 프레드 캣처를 비롯한 미제국 군수뇌부가 몇 주 동안 계속된 이란침공작전계획 수립작업을 최종 마무리한 바로 그날, 그리고 백악관과 군수뇌부 이외에는 사흘 후 전쟁이 시작된다는 극비사항을 아무도 알지 못하고 있었던 바로 그날, 미제국 군수뇌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말해주는 장문의 기사가 미제국 언론매체 ‘CNN’에 실렸다. 그 장문의 기사에서 프레드 캐처가 전격 해임당한 진짜 이유를 말해주는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CNN’ 2026년 2월 25일 보도에 의하면, 미제국 합참의장 댄 케인은 육해공군 사령관들을 전쟁부 작전회의실로 불러 이란침공작전계획 초안을 작성하였다고 한다. 이란침공작전계획 초안을 작성하는 실무 작업은 “몇 주 동안(for weeks)” 진행되었다. ‘CNN’ 보도에 의하면, 이란침공작전계획 초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댄 케인은 미제국군 무력을 전쟁에 충분히 동원하기 힘들고, 이란과의 전쟁이 복잡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제국군 사상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한다.
댄 케인의 우려는 공연한 걱정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중국과 군사 대결을 계속하고 있는 미제국은 이란과의 전쟁에 한정된 무력밖에 동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란은 중국, 로씨야와 각각 국경이 맞닿은 인접국이며, 조선, 중국, 로씨야의 주요 동맹국인데, 미제국이 그런 이란을 침공하면 조선, 중국, 로씨야의 대응을 불러와 전선이 매우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베네수엘라와 달리 이란은 미제국의 무력 침공에 강한 보복공격을 가할 수 있는 나라인데, 미제국이 그런 이란을 침공하면 미제국군 사상자가 많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쟁이 무엇인지 모르는 무식한 전쟁 광신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는 ‘세계 최강’인 미제국군이 그까짓 이란을 공격하기만 하면 얼마 전 베네수엘라 침공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아주 간단히, 짧은 시간 안에 전쟁을 결속할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하면서 전쟁열에 들떠있었다. ‘CNN’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는 (미제 침략군이) 이란의 미사일 기지들과 핵개발 시설들을 타격하고, 이란 수뇌부를 제거해 정권을 교체하기 위한 광범위한 군사작전계획을 작성하라고 지난 몇 주 동안 댄 케인을 들들 볶았다”는 것이다. 댄 케인은 전쟁열에 사로잡혀 광분하는 트럼프에게 자기의 솔직한 견해를 감히 꺼내놓을 수 없었다. 만일 댄 케인이 위에 서술한 세 가지 사실을 들어 이란과의 전쟁을 재고해달라고 간언하면, 전쟁 광신자에게서 노여움을 살 수 있고, 프레드 캐처처럼 댄 케인 자신도 합참의장 직에서 해임당할 수 있었다. ‘CNN’ 보도에 의하면, 핏 헥세스를 통하지 않고 트럼프에게 직보할 수 있을 정도로 트럼프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댄 케인은 트럼프 앞에서 이란과의 전쟁을 재고해달라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했다.
이란과의 전쟁에 충분한 무력을 동원하기 힘들고, 이란과의 전쟁이 복잡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란과 전쟁에서 미제국군 사상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댄 케인에게서만 제기된 것이 아니었다. 이란침공작전계획 초안을 작성하는 작업에 참가한 참모장 프레드 캣처를 비롯한 육해공군 사령관들은 댄 케인의 우려에 공감했다. 전쟁이 무엇인지 아는 고위급 군사 지휘관들로서는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전쟁장관 핏 헥세스는 미제국 군수뇌부가 전쟁을 앞두고 전쟁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그는 전쟁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동요하는 미제국 군수뇌부를 다잡을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전쟁을 앞둔 엄중한 시기에 자신이 어떤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란과의 전쟁에서 제대로 싸우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이란과의 전쟁을 사흘 앞둔 날, 미제국 군수뇌부가 몇 주 동안 계속된 이란침공작전계획 수립 작업을 마무리한 바로 그날, 참모장 프레드 캐처를 전격 해임했던 것이다.
2. 트럼프가 개전 시각을 변경한 이유
침공작전계획이 완성된 날로부터 불과 사흘 만에 전쟁에 돌입하는 것은 조급증의 발로로 보일 수 있다. 침공작전계획을 완성해놓고 나서 결정적인 시기가 도래했을 때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 그런데 트럼프는 침공작전계획을 완성한 날로부터 불과 사흘 만에 전쟁을 개시했다. 전쟁을 모르는 무식한 전쟁 광신자라고 해도 개전시기를 마구잡이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2026년 2월 28일 트럼프가 개전을 결심하게 만든 어떤 결정적인 요인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2026년 3월 2일 미제국 언론매체 ‘뉴욕타임스’는 트럼프로 하여금 개전을 결심하게 만든 내밀한 과정을 추적한 장문의 기사를 실었다. 그 장문의 기사는 트럼프와 똑같은 전쟁 광신자인 이스라엘 총리 벤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가 2026년 2월 11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로 걸어 들어가는 장면으로부터 첫 문장을 시작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그날 트럼프와 네타냐후는 3시간 이상 이란과의 전쟁에 관해, 심지어 개전 시기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한다.
트럼프와 네타냐후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란 침공 문제를 놓고 비밀회담을 진행한 날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2026년 2월 18일 트럼프는 자기의 최측근 7명을 백악관 상황실로 불렀다. 트럼프의 심복들인 부통령 제임스 밴스(James D. Vance), 국무부장관 마코 루비오(Marco A. Rubio), 전쟁부장관 헥세스, 합참의장 케인, 중앙정보국장 존 랫클립프(John L. Ratcliffe), 대통령 비서실장 쑤지 와일즈(Susan L. Wiles)가 백악관 상황실에 나타났다. 7인 비밀회의에서 댄 케인이 이란침공작전계획 초안을 보고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댄 케인은 보고에서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첫 번째 방안은 이란과의 핵협상에서 이란을 핵포기로 몰아붙이기 위해 이란에 “제한적 타격(a\limited strike)”을 하는 것이고, 두 번째 방안은 이란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제한적 타격보다 “규모가 더 큰 군사행동(a larger campaign)”을 하는 것이다. 댄 케인은 두 번째 방안을 택할 경우 미제국군 사상자가 많이 발생할 위험이 있고, 중동 정세가 불안정하게 될 수 있고, 미제국군의 미사일 재고량이 심각하게 고갈될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이 방안들을 실행하는 것은 베네수엘라 무력 침공보다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고 직언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는 2월 18일 7인 비밀회의 이전에는 이란에 제한적 타격을 한 다음에 이란이 핵포기를 하지 않으면 그때 가서 규모가 큰 군사행동을 하는 전략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2월 18일 7인 비밀회의에 참석한 그의 심복들이 대규모 공격으로 이란 정권을 전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트럼프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2월 18일 7인 비밀회의 이후 백악관은 전쟁열에 사로잡혔다. 트럼프의 심복들과 측근들은 전쟁열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뉴욕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예외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트럼프의 측근인 터커 칼슨(Tucker S. M. Carlson)이라고 한다. 터커 칼슨은 언론매체들과 사회소통망을 통해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하는 대표적인 우익 논객이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터커 칼슨은 미제국이 이란을 침공하기 직전인 2026년 2월 한 달 동안 세 차례나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을 찾아가 트럼프에게 네타냐후와 거리를 둘 것을 간언하면서 이란 무력 침공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터커 칼슨은 전쟁 광신자들인 트럼프와 네타냐후가 이란을 침공하기로 이미 합의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2026년 1월 14일 네타냐후는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군의 공격 준비가 완료되는 2월 말까지 미제국군의 이란 공격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고, 그 이후에도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이란 침공 문제를 상의했다고 한다. 네타냐후는 트럼프의 심복들인 부통령 밴스, 국무장관 루비오, 이란-미제국 핵협상 미제국 측 대표 스티브 윗코프(Steve C. Witkoff)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이란 침공 문제를 협의했으며, 이스라엘 고위 군사 지휘관들과 국가정보기관 관리들을 워싱턴에 파견해 이란 침공 문제를 협의하게 했다. 이스라엘군 합참의장 에얄 자미르(Eyal Zamir)는 이란 침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미제국군 중부사령관 브래드 쿠퍼(Charles Bradford Cooper)와 정기적으로 연락했다.
그러는 사이에 네타냐후가 트럼프에게 이스라엘군의 공격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던 2월 말이 어느덧 눈앞에 다가왔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2026년 2월 26일 당시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고 있었던 이란과의 핵협상에서 핵포기 요구를 받아들이라는 마지막 통보를 전달한 백악관은 이란이 마지막 통보를 거부하면 2월 27일 밤에 무력 침공을 개시하게 되어 있었다고 한다. 미제국은 무력 침공 작전 명칭을 ‘웅장한 격노 작전(Operation Epic Fury)’로 정했고, 이스라엘은 무력 침공 작전 명칭을 ‘포효하는 사자 작전(Operation Roaring Lion)’으로 정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미제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 2026년 3월 3일 보도에 의하면, 네타냐후는 2월 23일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싸드(Mossad)가 이란 최고 지도자의 동선을 파악했는데, 이란 최고 지도자가 참석하는 회의 장소를 공습하면 이란 수뇌부를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란이슬람공화국의 최고 지도자는 ‘아야톨라(Ayatollar)’라는 공식 지위에 있는 알리 하메네이(Ali Nosseini Khamenei, 1939~2026)다.
네타냐후의 말을 듣고 흥분한 트럼프는 즉시 중앙정보국장에게 연락해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동선에 관한 정보를 확인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중앙정보국장은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2월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그의 거주지에 나타날 것이고, 그곳에서 최고위급 인사들과 전략회의를 할 것이라는 결정적인 정보를 트럼프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결정적인 정보를 보고받은 트럼프는 원래 2월 27일 밤으로 정해졌던 개전 시각을 2월 28일 낮으로 변경했다. 미제국군 중부사령부 작전국은 갑자기 변경된 개전 시각에 맞춰 공습계획을 조정해야 했다. 그들은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신속하게 공습계획을 조정했다.
테헤란 시각으로 2월 28일 오전 9시 45분(워싱턴 시각 새벽 1시 15분) 미제 침략군과 이스라엘 침략군은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수뇌부 인사들과 함께 전략회의를 하고 있었던 시각, 테헤란 중심부 빠스퇴르가(Pasteur Street)에 있는 지하 회의실을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으로 공습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이란국가안보회의 서기 알리 샴하니(Ali Shamkhani), 이란 국방부장관 아지즈 나씨르자데(Aziz Nasirzadeh), 이란혁명수비군 육군사령관 모함마드 파크포우르(Mohammad Pakpour), 이란군 참모총장 압돌라힘 무사비(Abdolrahim Mousavi), 하메네이 군사보좌관 모하마드 쉬라지(Mohammad Shirazi), 이란정보국장 쌀라 아싸디(Salah Asadi)가 기습적인 공습을 받고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미제국 중앙정보국과 이스라엘 모싸드가 이란에 심어놓은 간첩망과 각종 첨단 감시기구로 엮어놓은 감시망을 가동해 자신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왜 수뇌부 회의를 자신의 거주지에서 소집했던 것일까? 당시 미제국은 이란과 핵협상을 하고 있었는데, 미제국이 핵협상을 하는 동안에는 이란을 침공하지 않을 것으로 오판한 것일까? 이란 수뇌부 7인의 최후는 생사존망이 걸린 전쟁 광신자들과의 싸움에서 방심하면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피의 교훈을 말해준다.
3. 보복공격을 위한 치밀한 준비
워싱턴과 텔아비브의 제국주의 전쟁 광신자들은 미제 침략군과 이스라엘 침략군의 공습을 받은 이란 수뇌부 7인이 현장에서 모두 사망했으므로 이란 정권이 무너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오판이었다.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고 싶은 범죄적 야욕에 사로잡힌 전쟁 광신자들이 스스로를 전쟁의 덫에 걸리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것은 자해적 오판이었다. 전쟁에서 오판은 패전으로 직행하는 지름길이다. 전쟁광신은 정신질환의 일종이므로 앤트로픽(Anthropic) 인공지능기술로 교정되지 않는다.
제국주의 전쟁 광신자들이 인공지능기술로 파악하지 못한 중대한 정보를 영국 언론매체 ‘파이낸셜타임스’ 2026년 3월 3일 보도기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보도에 의하면, 이란의 군수뇌부는 미제 침략군과 이스라엘 침략군의 침공에 의해 2025년 6월 13일부터 24일까지 지속된 ‘12일 전쟁’이 끝난 직후 제국주의 전쟁 광신자들이 머지않아 또다시 무력 침공을 감행할 것으로 예견하고 그에 대비한 작전계획을 수립했다고 한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이란의 군수뇌부가 2025년에 수립한 작전계획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요점으로 요약된다.
1) ‘12일 전쟁’ 개전 시각에 미제 침략군과 이스라엘 침략군의 불시 선제공격을 받은 급박한 상황에서 전투명령을 제때 받지 못한 이란혁명수비군이 신속하게 반격하지 못한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급박한 상황에서 즉각 공격할 수 있도록 지휘통제체계를 보강했다. 이를테면, 이란혁명수비군수뇌부가 기습공격을 받아 전사하더라도 미리 정해놓은 승계 서열에 따라 다른 군사 지휘관들이 즉각 작전을 지휘하는 비상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했고, 이란혁명수비군 지휘통신망이 기습공격으로 파괴되더라도 전국 각지에 있는 지역사령부들이 지휘통제체계를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대비책을 세운 것이다. 그래서 2026년 2월 28일 이란 수뇌부 인사 7인이 불시에 기습공격을 받고 전사했지만, 이란혁명수비군은 즉각 맹렬한 보복공격에 나설 수 있었다.
2) ‘12일 전쟁’에서 얻은 경험을 피의 교훈으로 삼은 이란의 군수뇌부는 명백한 작전목표를 설정했다. 그것은 또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이란혁명수비군이 중동에 있는 미제 침략군 군사기지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는 작전목표다. 이란혁명수비군이 중동에 있는 미제 침략군 군사기지들을 집중공격해 미제 침략군이 커다란 인적, 물적 피해를 입으면, 미제국은 전쟁을 계속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란혁명수비군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해 중동을 통과하는 국제 물류 수송이 완전히 차단되면 미제국은 전쟁을 계속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내가 이 글을 집필하고 있는 2026년 3월 8일, 그러니까 개전 이후 지난 9일 동안 이란혁명수비군은 미사일-무인기 배합공격(missile-drone hybrid attack)으로 중동 각지에 있는 미제 침략군 군사 기지들과 이스라엘의 전략 거점들을 파괴하였고,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해 국제석유시장의 해상 수송망과 국제금시장의 항공 수송망을 차단함으로써 제국주의 진영 전체를 경제위기 속에 빠뜨렸다.
이란혁명수비군은 보복작전 명칭을 ‘진실한 약속 4 작전(Operation True Promise IV)’으로 정했다. 내가 이 글을 집필하고 있는 2026년 3월 8일, 그러니까 개전 이후 9일 동안 이란혁명수비군은 맹렬한 보복공격으로 미제 침략군과 이스라엘 침략군에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입혔다.
그런데 우익 언론 매체들은 미제 침략군과 이스라엘 침략군의 전과를 과장해 보도하고, 그들이 입은 피해와 손실은 축소해 보도한다. 또한 우익 언론 매체들은 이란혁명수비군의 전과는 축소해 보도하고, 그들이 입은 피해와 손실은 과장해 보도한다. 그런 왜곡 보도들이 걷잡을 수 없이 쏟아져 나와 인터넷에 넘쳐흐른다. 정확한 소식이 실종된 불행한 현실은 이란혁명수비군이 전쟁에서 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을 불러왔다.
4. 미제국 군수뇌부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미제국 군수뇌부가 이란침공작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우려했던 사태가 전쟁 중에 실제로 발생하였다. 미제국군 합참의장 댄 케인이 2026년 2월 18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진행된 7인 비밀회의에서 이란침공작전계획 초안을 보고하면서 우려했던 사태가 전쟁 중에 실제로 발생하였다. 그 사정을 살펴보자.
1) 미제국 군수뇌부는 이란침공작전을 준비하면서 작전에 필요한 충분한 무력을 동원하기 힘들 것으로 우려했었다. 그들이 우려한 대로 미제국은 이란 침공에 한정된 무력밖에 동원하지 못했다. 이를테면, 미제국은 2003년 3월 20일 이라크를 침공한 ‘이라크 자유 작전(Operation Iraqi Freedom)’에 항모타격단 6개, 항공 자산 약 1,800대, 지상군 약 150,000명을 투입했었는데, 이번에 이란을 침공한 ‘웅장한 격노 작전’에는 항모타격단 2개, 항공 자산 약 300대를 투입했고, 지상군은 한 명도 투입하지 못했다. 미제국이 침략전쟁에서 이기려면 항모타격단을 4개 이상 투입해야 하는데, 2개밖에 투입하지 못했으니 미제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이길 가망은 없다.
또한 미제국은 이번 무력 침공에서 턱없이 부족한 공군력을 이스라엘 공군력으로 간신히 보충했다. 이스라엘 침략군이 이번에 동원한 항공 자산은 약 280대인데, 미제 침략군 항공 자산과 이스라엘 침략군 항공 자산을 다 합해도 약 580대밖에 되지 않는다. 항공 자산을 1,000대 이상 투입해야 하는 전쟁에 580대밖에 투입하지 못했으므로, 미제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이길 가망은 없다.
2) 미제국 군수뇌부는 이란침공작전을 준비하면서 이란과의 전쟁이 복잡성을 지닐 것으로 우려했었다. 전쟁이 복잡성을 지닌다는 말은 여러 나라가 전쟁에 참전해 전선이 확대된다는 뜻이다. 그들이 우려한 대로 지금 조선, 중국, 로씨야는 이란의 반제전쟁을 정치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다. 이란에 대한 미제국의 무력 침공은 조선, 중국, 로씨야, 이란이 구축한 반제공동전선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므로, 조선, 중국, 로씨야가 이란의 반제전쟁을 지원해 주는 것은 반제공동전선의 응당한 의무로 된다. 만일 미제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패하지 않으려고 해병대와 특수작전군을 이란에 상륙시켜 이란 정권을 붕괴시키려고 하면, 조선도 그에 대응해 특수작전군을 이란에 파병해 미제국군과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로씨야 꾸르스크전투에 참전해 용맹한 육탄 돌격전으로 우크라이나 괴뢰군을 격멸한 조선인민군 특수작전군은 김정은 총비서의 해외 파병 명령을 어느 때라도 즉시 수행할 준비를 갖추었다.
‘워싱턴포스트’ 2026년 3월 6일 보도에 의하면, 로씨야군은 이란혁명수비군에 타격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한다. 미제 침략군 무장장비가 배치된 정확한 위치를 말해주는 타격좌표를 제공해 준다는 뜻이다. 지금 이란혁명수비군이 미사일과 무인기를 동원해 중동의 미제 침략군 기지들에 배치된 각종 전략 자산들을 외과수술식 정밀타격으로 계속 파괴하는 것은 로씨야군 정찰위성이 파악한 타격좌표를 제공받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3) 미제국 군수뇌부는 이란침공작전을 준비하면서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제국군 사상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었다. 그들이 우려한 대로, 이란혁명수비군은 미제 침략군과 이스라엘 침략군에 강력한 보복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란혁명수비군은 중동의 미제 침략군 기지들을 향해 미사일-무인기 배합공격을 연속 퍼붓고 있다.
2026년 3월 2일과 3일 이틀 동안 이란혁명수비군의 미사일-무인기 배합공격을 받은 바레인 주둔 미제 침략군은 약 650명의 사상자를 냈다. 2026년 3월 7일 이란혁명수비군의 미사일-무인기 배합공격을 받은 미제 침략군 해군 제5함대 주둔지에서 미제 침략군 21명이 사망했고, 약 180명 부상했다. 미제국 제5함대는 바레인 마나마(Manama)에 주둔한다.
내가 이 글을 집필하고 있는 2026년 3월 8일에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이란혁명수비군은 쿠웨이트 북서부에 있는 미제 침략군 우다이리(Udairi) 육군 항공대 작전헬기 비행장을 미사일-무인기 배합공격으로 파괴했다. 2026년 3월 8일 이란혁명수비군의 미사일-무인기 배합공격은 개전 이후 제25차 공격이다.
2026년 3월 8일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알리 라리자니(Ali Ardashir Larijani)는 “인접국에서 미국군 병사 여러 명이 포로로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가 말한 인접국은 이라크를 의미한다. 이라크에는 이란혁명수비군이 해외에 파병한 최정예 전투부대인 꾸드스군(Quds Force)이 주둔하는데, 꾸드스군이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제 침략군 여러 명을 포로로 생포한 것으로 보인다.
4) 미제국 군수뇌부는 이란침공작전을 준비하면서 이란과 전쟁을 하면 미제국군의 미사일 재고량이 심각하게 고갈될 수 있다고 우려했었다. 그들이 말한 미사일 재고량은 공격미사일 재고량과 요격미사일 재고량을 뜻한다.
미제 침략군이 이란 침공에서 사용하는 공격 미사일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다. 미제국이 보유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재고량은 약 4,000~4,150발이다. 미제국 해군 구축함 1척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약 90발을 싣고 출전한다. 이번에 이란침공작전에 동원된 미제국 해군 구축함은 14척이므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약 1,260발이 중동 해역에 배치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런데 미제국 군사전문매체 ‘1945’ 2026년 3월 3일 분석기사에 의하면, 미제국 해군 구축함 14척은 개전 이후 3일 동안 이란을 향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약 400발을 쏘았다고 한다. 매일 평균 약 130발을 쏜 것이다. 중동 해역에 배치된 미제 침략군 구축함 14척이 그런 추세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쏘면, 열흘 정도 쏠 수 있다. 개전 9일째가 되는 2026년 3월 8일로부터 하루 이틀 뒤 중동 해역에 배치된 미제 침략군 구축함 14척에 배치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전부 소진된다.
미제 침략군이 이란무력 침공에서 사용하는 요격미사일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지대공 요격미사일, 페이트리엇(Patriot)-3 MSE 지대공 요격미사일, SM-3 함대공 요격미사일이다.
미제국군이 보유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지대공 요격미사일의 재고량은 350~400발이다. 미제국군은 이스라엘을 방어해주기 위해 요르단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했다. 요르단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지대공 요격미사일 재고량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미제국군이 이란침공을 준비하면서 전체 재고량의 절반인 200발을 요르단에 집중 배치한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미제국 연구기관들인 국제전략연구소와 스팀슨연구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미제 침략군은 개전 이후 5일 동안 이란혁명수비군의 미사일-무인기 배합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지대공 요격미사일 100~150발을 쏘았다고 한다. 매일 평균 약 20~30발씩 쏜 것이다. 개전 이후 5일 동안 중동지역에 배정된 200발 중에서 100~150발을 쏘았다면, 개전 9일째가 되는 2026년 3월 8일 현재 중동지역에 배정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지대공 요격미사일은 소진된 것이 분명하다.
2026년 3월 2일 이란혁명수비군은 미사일-무인기 배합공격으로 요르단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AN/TPY-2 X-밴드(band) 레이더를 파괴했다. 미제국이 15~20대밖에 갖지 못한 이 첨단 레이더의 가격은 3억~5억 달러다. 이 첨단 레이더가 파괴되었으므로 요르단에 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무용지물이다. 어차피 요격미사일이 소진되어 무용지물로 전락한 판에 레이더까지 파괴되었으니 복구 불능 상태에 빠졌다.
미제국군이 이스라엘,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싸우디아라비아에 각각 배치한 페이트리엇-3 지대공 요격미사일 재고량은 800~1,200발이다. 미제 침략군은 이란침공작전에서 페이트리엇-3 지대공 요격미사일을 매일 약 100발씩 쏘아대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란혁명수비군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공중에서 요격하려면, 페이트리엇-3 지대공 요격미사일을 3~4발 쏘아야 하므로, 매일 100발씩 쏘아야 한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개전 9일째 되는 2026년 3월 8일 중동에 배치된 미제 침략군의 페이트리엇-3 지대공 요격미사일은 거의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
미제국군이 보유한 SM-3 함대공 요격미사일의 재고량은 약 500발이다. 그중에서 약 200발을 중동 해역에 배치한 2개 항모타격단 소속 구축함 14척에 배정한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미제국 연구기관 국제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미제국 해군 구축함 14척은 이란침공작전 개전 이후 7일 동안 약 100발을 쏘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남아있는 SM-3 함대공 요격미사일은 100발도 되지 않는다. 미제국 해군 구축함 14척이 SM-3 함대공 요격미사일을 아낀다고 하면서 매일 10발씩 쏜다고 가정해도, 앞으로 열흘도 버티지 못한다.
중동 해역에 배치된 미제국 해군 구축함 14척의 주요 임무는 SM-3 함대공 요격미사일체계를 가동해 항공모함을 이란혁명수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보위하는 것인데, 구축함들에 탑재된 함대공 요격미사일이 소진되면, 구축함 자체는 물론이고 항공모함도 이란혁명수비군의 미사일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다시 말해서, 미제 침략군 항모타격단 2개는 이란혁명수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을 극도의 위험 속에 빠지는 것이다.
중동지역에 배치된 미제 침략군이 반항공 요격미사일을 마구 쏘아대다가 전부 소진되면, 그때는 하늘에서 쏟아지는 불덩어리를 얻어맞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제국주의 전쟁 광신자들이 침략전쟁을 도발한 것은 그들 스스로를 전쟁의 덫에 걸리게 만든 자해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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