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예감 679] 웨이드 저먼은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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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6-08 13:3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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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 보이지 않는 ‘만리장성’이 제1도련선 방어
2. ‘만리장성’ 측면에 ‘쐐기’를 박으려는 돌격대
3. 브런슨의 발언과 힐벗의 발언
4. 웨이드 저먼은 이렇게 말했다
5. 이제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6. 태평양다영역사령부 창설과 무력충돌 위험 고조
1. 보이지 않는 ‘만리장성’이 제1도련선 방어
2026년 5월 18일 조선일보 단독보도 기사에 의하면, 조선일보 취재기자는 2026년 5월 13일 포트 새프터(Fort Shafter)에 들어가 미제국 육군 지휘관을 만나 대담했다고 한다. 포트 새프터는 미제국 하와이주 호놀룰루(Honolulu)에 있는 군사기지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주둔하는 미제국 육군 전체를 지휘, 통제하는 태평양육군사령부가 포트 새프터에 있다. 조선일보 취재기자와 대담한 사람은 미제국 제3다영역임무군(3rd Multi-Domain Task Force) 지휘관 육군 대령 웨이드 저먼(Wade A. Germann)이다. 미국육군협회(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Army)가 주최한 ‘2026 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 및 전람회(2026 Land Forces Pacific Symposium\and Exposition)’가 2026년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호놀룰루에 있는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에서 진행되었는데, 그 행사에 참석한 조선일보 취재기자는 제3다영역임무군 지휘관을 만나 대담하였다고 한다.
![]() © 미 육군 |
‘2026 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 및 전람회’에는 미제국 동맹국들 및 협력국들에서 파견한 육군참모총장 16명과 국제대표단 25개를 포함해 총 2,500여 명이 참석했다. 미제국 육군참모총장 육군 대장 로널드 클락(Ronald P. Clark)은 그 행사에 참석한 한국군 육군참모총장 김규하와 일본 육상자위대 막료장 아라이 마사요시(荒井正芳)를 포트 새프터로 초청해 3자 회담을 진행했다.
다영역임무군 지휘관의 대담 기사가 외국 언론매체에 실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런 사정은 제3다영역임무군 지휘관 웨이드 저먼이 다영역임무군에 관한 정보를 조선일보를 통해 외부에 처음 공개하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다영역임무군은 백악관의 관심과 전쟁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특별한 전투부대다. 다영역임무군이 백악관의 관심과 전쟁부의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중국인민해방군은 미제국군과의 무력 충돌에 대비해 제1도련선 일대에 다층 차단-방어벽을 구축해 놓았다. 그것은 무인정찰기, 전자전 장벽, 공군 무력, 미사일 공격체계, 항모타격단을 통합적으로 운용하는 매우 견고한 다층 차단-방어벽이다. 그것은 평시에 중국 인근 해역 및 공역에 적이 감히 접근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차단벽이고, 전시에는 적의 무력 침공을 막아내는 방어벽이다. 미제국군은 이런 식의 차단-방어를 가리켜 반접근-지역거부(Anti-Access/Area Denial)라고 부른다.
유사시 미제국군은 중국 침공작전에 항모타격단을 3개 이상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제국 항모타격단은 중국의 다층 차단-방어벽을 돌파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섣불리 덤볐다가 중국인민해방군의 반접근-지역거부 전략에 말려들어 격침당할 위험이 있다. 최근 사례를 보면, 2026년 2월 28일 미제국이 이란에 대한 무력 침공을 감행했을 때, 미제국 항모타격단 2개는 이란혁명수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지 않을까 두려워하면서 이란 해안지대로부터 약 700km 이상 멀리 떨어진 해역에서 맴돌았다. 이란혁명수비군이 보유한 중거리 지대함 탄도미사일 졸파가르 바시르(Zolfaghar Basir)의 사거리가 약 700킬로미터다.
중국인민해방군의 항모 타격 능력은 이란혁명수비군의 항모 타격 능력에 비할 바 없이 강하다. 이란혁명수비군은 1,000킬로미터 밖에서 항행하는 미제국 항공모함을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탐지 능력을 갖지 못했지만, 중국인민해방군은 첨단 항공정찰 수단을 동원해 1,500킬로미터 밖에서 항행하는 미제국 항공모함을 실시간 추적하는 강력한 탐지 능력을 가졌다. 이란혁명수비군이 보유한 졸파가르 바시르 지대함 탄도미사일의 타격정밀도는 약 100미터지만, 중국인민해방군이 보유한 둥펑(東風)-21D 지대함 탄도미사일의 타격정밀도는 약 20미터다. 유사시 미제국 항공모함을 공격할 타격 수단을 개발하기 위해 중국이 30년 동안 공을 들여 만들어낸 것이 바로 둥펑-21D 지대함 탄도미사일이다. 그래서 둥펑-21D는 ‘항모 살수(Carrier Killer)’라는 별명을 얻었다.
유사시 중국은 미제국 항모타격단의 접근을 제1도련선 밖에서 차단하기 위해 지대함 탄도미사일만 쏘는 것이 아니라 공대함 미사일을 탑재한 훙(轟)-6K 전략폭격기 편대도 출동시킬 것이다. 훙-6K 전략폭격기에서 발사하는 잉지(鷹擊)-21 공대함 극초음속 미사일과 CH-AS-X-13 공대함 극초음속 미사일의 사거리는 각각 1,500킬로미터다. CH-AS-X-13 공대함 탄도미사일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공대함 미사일이다. 이 공대함 극초음속 미사일을 피할 수 있는 항공모함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만이 아니다. 유사시 중국은 2개 항모타격단을 제1도련선 일대에 출동시켜 미제국 항모타격단의 접근을 차단할 것이다. 제1도련선 일대에 출동한 중국 항모타격단들에 배속된 핵추진 잠수함들이 바다 속에서 언제 미제국 항모타격단을 공격할지 아무도 모른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중국이 구축해 놓은 다층 차단-방어벽이야말로 제1도련선을 방어하는 ‘만리장성’이라고 할 수 있다.
2. ‘만리장성’ 측면에 ‘쐐기’를 박으려는 돌격대
미제국 항모타격단은 중국인민해방군의 항모타격 미사일 사거리인 1,500킬로미터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제1도련선을 방어하는 ‘만리장성’을 돌파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런 상황은 미제국의 전쟁 기획자들을 곤혹에 빠뜨렸다. 곤혹에 빠진 그들은 중국의 다층 차단-방어벽을 돌파하고, 중국의 반접근-지역거부 전략을 상쇄시킬 묘수를 찾으려고 고심했다. 그들이 고심 끝에 찾아낸 묘수가 바로 다층 차단-방어벽 측면에 돌파구를 뚫어놓는 전략이다. ‘만리장성’처럼 견고한 다층 차단-방어벽에 돌파구를 뚫어보려고 항모타격단을 동원해 정면 돌파를 시도하면 실패한다. 기습적인 측면 돌파를 시도해야 한다. 미제국의 전쟁 기획자들은 항모타격단의 정면 돌파 전술에 의존해 온 기존 작전개념을 대폭 수정해 새로운 작전개념을 고안해 냈는데, 그것은 다층 차단-방어벽 측면에 날카로운 쐐기를 박아 돌파구를 뚫어놓는 것이다. 미제국군이 중국인민해방군을 공격할 때, ‘만리장성’ 측면에 날카로운 쐐기처럼 들어박혀 돌파구를 뚫어놓을 돌격대가 바로 다영역임무군이다. 다영역임무군은 미제국이 중국을 침공할 때 특별독립여단으로 출전해 ‘쐐기 돌격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다영역임무군의 실체를 자세히 살펴보자. 다영역임무군은 4개 대대와 1개 중대로 편제된 연대급 전투단위다.
1) 다영역효과대대(Multi-domain Effects Battalion)
우주중대(Space Company)
신호중대(Signal Comany)
군사정보중대(Military Intelligence Company)
확장거리탐지효과중대(Extended Range Sensing\and Effects Company) = 전자전중대
싸이버중대(Cyber Company)
2) 장거리화력대대(Long-Range Fires Battalion)
장거리극초음속무기중대(Long-range Hypersonic Weapon Battery)
중거리능력중대(Mid-Range Capability Battery) = 타이폰미사일체계(Typhon Missile System)를 운용하는 중대
하이마스중대(HIMARS Battery) = 고기동포병로켓체계(High Mobility Artillery Rocket System=HIMARS)를 운용하는 중대
3) 간접화력보호능력대대(Indirect Fire Protection Capability)
제1미사일방어중대(1st Missile Defense Battery)
제2미사일방어중대(2nd Missile Defense Battery)
지향성에너지중대(Directed Energy Battery) = 레이저 무기를 사용해 무인기를 격추하는 중대
4) 지원대대(Support Battalion)
보급중대(Distribution Company)
정비중대(Maintenance Company)
의료중대(Medical Company)
5) 무인정찰기중대(Gray Eagle Company) = MQ-1C 그레이 이글 무인공격기를 운용하는 중대
다영역임무군이 지닌 다섯 가지 특징은 특별독립연대로서 독자적인 작전, 고도화된 기동력과 민첩성, 장거리 정밀타격, 최신형 무장장비 사용, 육해공, 사이버공간, 우주공간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의 작전이다. 이를테면, 유사시 다영역임무군은 사이버전, 우주전, 전자전을 벌여 중국인민해방군의 레이더망과 무선통신망을 교란, 마비시킨 다음, 장거리 정밀타격 미사일을 발사해 중국인민해방군 반함선미사일부대와 반항공미사일부대를 공격할 수 있다. 다영역임무군이 운용하는 타이폰미사일체계는 사거리가 500킬로미터인 정밀타격 미사일(PrSM)도 발사할 수 있고, 사거리가 2,500킬로미터인 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LRHW)도 발사할 수 있는데, 이 무장장비를 C-17 글로브매스터(Globemaster)-3 전략수송기에 실어 전 세계 어디든지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다. 또한 다영역임무군이 운용하는 고기동포병로켓체계는 사거리가 500킬로미터인 정밀타격 미사일도 발사할 수 있고, 사거리가 300킬로미터인 에이태큼스(ATACMS)도 발사할 수 있는데, 이 무장장비를 C-130 허큘리스(Hercules) 전술수송기로 실어 전 세계 어디든지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다.
3. 브런슨의 발언과 힐벗의 발언
미제국은 2024년 6월 7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서태평양, 북태평양을 포괄하는 광활한 작전구역에서 ‘밸런트 쉴드(Valiant Shield, 용감한 방패)’라는 작전 명칭을 내걸고 대규모 침공 연습을 벌였다. 필리핀, 서태평양, 북태평양을 포괄하는 작전 구역은 제1도련선과 제2도련선에 걸쳐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태평양함대사령관이 하와이주 오하우섬에 있는 다영역작전쎈터(All-Domain Operations Center)에서 ‘밸런트 쉴드-2024’ 침공 연습을 지휘했다. ‘밸런트 쉴드-2024’에 미제국 항공모함 2척과 강습상륙함 1척, 항공기 200대, 전투함 20척 그리고 미제국 육군, 해군, 공군, 우주군, 해병대, 연안경비대에서 차출된 약 13,000명의 병력이 참가했고, 일본해상자위대 경항공모함, 캐나다 해군 호위함, 프랑스 해군 호위함도 참가했다. ‘밸런트 쉴드-2024’가 중국을 노리는 다국적 침공 연습이었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 없이 분명하다.
주목되는 것은, ‘밸런트 쉴드-2024’에 제3다영역임무군이 참가했다는 사실이다. 침공 연습에 참가한 제3다영역임무군은 미제국 테네시주 방위군 포병연대와 함께 ‘자율다영역발사대차(Autonomous Multi-Domain Launcher)’에서 정밀타격 미사일(Prsm) 2발을 먼 바다로 발사해 표적함을 격침시켰다. 미제국 육군이 운용하는 최신형 무장장비인 ‘자율다영역발사대차’는 무인화된 미사일 발사 체계이므로 원격조종장치를 사용해 미사일을 발사한다. ‘자율다영역발사대차’에 2발씩 탑재되는 ‘정밀타격 미사일’은 기존 에이태큼스(ATACMS)를 대체하는 최신형 미사일인데, 500킬로미터 밖에서 움직이는 이동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에이태큼스는 지상에 고정된 표적만 타격할 수 있다. 제3다영역임무군이 ‘정밀타격 미사일’을 탑재한 ‘자율다영역발사대차’들을 일본 난세이(南西)제도에 있는 전략 거점과 필리핀 루존섬 북부지역에 있는 전략 거점에 전진 배치하면, 중국인민해방군 전투함들이 제1도련선으로 접근하기 힘들다.
미제국은 2025년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일본에서 ‘오리엔트 쉴드(Orient Shield, 동방의 방패)’라는 작전 명칭을 내걸고 중국 침공을 상정한 대규모 침공 연습을 감행했다. ‘오리엔트 쉴드-2025’에는 미제국 태평양육군, 미제국 해병대, 미제국 미주리주 방위군, 일본 육상자위대, 오스트레일리아 육군이 참가했다. ‘오리엔트 쉴드-2025’에 참가한 제3다영역임무군은 가상 표적을 탐지해 산출한 실시간 표적정보를 미사일부대들에 송신했고, 고기동포병로켓체계를 C-130 허큘리스 수송기에 싣고 일본 홋까이도(北海道)에 있는 야우스베쯔(矢臼別)사격장으로 신속히 이동해 일본 육상자위대 포병부대와 함께 실탄 타격 연습을 진행했다. 이런 사정을 보면, 우주중대, 신호중대, 군사정보중대, 전자전중대, 사이버중대로 구성된 제3다영역임무군 다영역효과대대가 제3다영역임무군 하이마스중대, 일본 육상자위대 미사일중대, 오스트레일리아 육군 미사일중대에 실시간 표적정보를 송신하는 연습이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밸런트 쉴드-2024’와 ‘오리엔트 쉴드-2025’에 각각 참가한 제3다영역임무군은 장차 중국 침공작전이 벌어지면 ‘쐐기 돌격대’로 출전해 중국인민해방군의 다층 차단-방어벽에 돌파구를 뚫어놓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런 작전 능력에 마음이 끌린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주한미제국군사령관 육군 대장 제이비어 브런슨(Xavier T. Brunson)과 한국 주둔 미제국 육군 제8군사령관 육군 중장 조섭 힐벗(Joseph E. Hilbert)이다.
제이비어 브런슨은 미국육군협회가 2026년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호놀룰루에서 진행한 ‘2026 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 및 전람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주한미제국군이 한국에 순환 배치되는 스트라이커여단(SBCT) 그리고 한국에 고정 배치된 기갑부대, 포병부대, 보병부대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현 상태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작전구역(Korean Theater of Operations)’에 다영역임무군을 항시적으로 배치해 놓으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적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사격하는 고리(faster sensor-to-shooter loop)’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브런슨의 이 발언은 현재 하와이주 호놀룰루 포트 새프터에 주둔하는 제3다영역임무군을 중국에서 가까운 한국에 전진 배치해 놓고 중국 침공 무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국 주둔 미제국 육군 제8군사령관 조섭 힐벗도 브런슨과 함께 그 행사에 참석해 분과 토론에서 발언했다. 브런슨처럼 그도 제3다영역임무군을 한국에 전진 배치해 동맹을 현대화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힐벗의 발언을 들어보면, 최근 미제국 전쟁부가 거론하는 ‘동맹 현대화(Alliance Modernization)’라는 개념은 다영역임무군을 한국에 전진 배치해 중국 침공 무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 웨이드 저먼은 이렇게 말했다
브런슨과 힐벗이 미국육군협회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제3다영역임무군이 한국에 전진 배치되기를 바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 배경에는 미제국 태평양육군사령부가 제3다영역임무군을 이미 한국에 두 차례나 파견한 선례가 깔려있다. 2026년 5월 18일 조선일보 단독보도에 의하면, 제3다영역임무군 지휘관 웨이드 저먼은 조선일보 취재기자와 진행한 대담에서 제3다영역임무군 예하 일부 대대가 2025년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서 진행된 한미연합군 전쟁연습인 ‘을지 프리덤 쉴드(Ulchi Freedom Shield)-2025’에 참가했었고, 2026년 3월 9일부터 19일까지 한국에서 진행된 ‘프리덤 쉴드(Freedom Shield)-2026’에도 참가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 웨이드 저먼은 그런 사실을 언급하고 나서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우리의 임무는 제1도련선 안에서 적의 반접근-지역거부 전략을 무력화하는 것이다. 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전방에 배치돼 작전하고 있어야 적이 반접근-지역거부를 위해 만든 ‘우산’ 내부에서 지체 없이 적을 타격할 수 있다. 적이 아주 강력한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갖추고 반접근-지역거부 ‘우산’을 펼쳐놓은 상황을 가정해 보자. 해당 지역으로 진입하려는 아군은 적의 장거리 미사일, 지대공 반항공체계, 지대지 미사일, 지대함 미사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다영역임무군은 적을 향해 사이버공격을 개시하면서 아군 무선통신망을 철저히 보호해 적의 정보수집을 차단해야 하고, 우주작전 능력으로 적의 통신 기능을 마비시켜야 하고, 적의 무기체계가 작동하지 못하게 교란해야 한다. 또한 다영역임무군은 장거리 탐지 자산으로 적의 무력을 정밀 탐지하고, 그 정보를 장거리 화력대대의 타격 수단에 즉각 전파하고, 정밀타격을 해야 한다. 다영역임무군의 역할은 반접근 방어망을 유지하는 적의 능력을 와해시키고, 아군의 주공 전투력이 그 틈을 타서 진입해 적을 소탕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탐지 수단과 모든 타격 수단의 연동을 지향한다. 장기적으로는 다영역임무군이 많은 첨단 감시 수단들과 탐지 자산으로 적의 표적정보를 확보하면 한국군이나 다른 협력군의 타격자산으로 실시간 전달해 타격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에 인용한 웨이드 저먼의 발언은 한국에 다영역임무군을 전진 배치해 놓고 중국 침공작전 초기에 탐지(sense) - 교란(disrupt) - 타격(strike)으로 이어지는 다영역작전으로 중국인민해방군의 다층 차단-방어벽에 돌파구를 뚫어놓아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그의 발언에는 다영역임무군이 중국 침공작전 초기에 탐지 임무와 교란 임무를 단독적으로 수행하면, 미제국군이 한국군, 일본자위대, 필리핀군을 거느리고 4자 합동 타격전을 수행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5. 이제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지 못해 어렴풋한 생각만 떠올랐었는데, 웨이드 저먼의 말을 들어보니 이제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주한미제국군이 위아래가 뒤바뀐 동아시아 지도(East-Up Map)를 제작해 2025년 1월부터 내부 교육에서 사용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지금 주한미제국군이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동아시아 지도를 보면, 경기도 평택에 있는 미제국군 전략군사기지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를 기점으로 하여 도꾜(東京), 타이베이(臺北), 마닐라(Manila)에 이르는 직선거리가 각각 표시되었고, 평양과 베이징(北京)에 이르는 직선거리가 각각 표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동아시아 지도는 유사시 다영역임무군을 앞세운 미제국군이 한국군, 일본자위대, 필리핀군을 거느리고 중국인민해방군을 동시다발로 공격하는 4자 합동 침공작전을 예시하는 작전지도인 것이다.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지 못해 어렴풋한 생각만 떠올랐었는데, 웨이드 저먼의 말을 들어보니 이제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주한미제국군이 왜 통합전투통제체계(Integrated Battle Command System)를 도입했고, 왜 육군 전구급 고고도 원정 차세대 공중레이더(Army Theater Level High-Altitude Expeditionary Next Aerial-Radar)를 도입했고, 왜 최신형 레이더인 쎈티늘(Sentinel) A4를 도입했으며, 왜 간접화력방호능력(Indirect Fire Protection Capability)을 도입했고, 왜 핵-재래식 통합(CNI)작전을 전담하는 ‘J10 전략통합요소(Strategic Integration Element)’라는 독자적인 군사조직을 신설했는지를 이제는 알 수 있다.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지 못해 어렴풋한 생각만 떠올랐었는데, 웨이드 저먼의 말을 들어보니 이제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2025년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을지 프리덤 쉴드-2025’라는 간판을 내걸고 감행한 한미연합군의 전쟁연습에 배정된 야외기동훈련(FTX) 40여 건 중에서 왜 20여 건을 2025년 9월로 연기해 다영역작전훈련 ‘프리덤 에지-2025’와 연동시켰는지 이제는 알 수 있다.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지 못해 어렴풋한 생각만 떠올랐었는데, 웨이드 저먼의 말을 들어보니 이제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2025년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미제국군이 한국군과 일본자위대를 거느리고 동중국해 북방 해역에서 제3차 다영역작전훈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2025’를 감행한 이유를 이제는 알 수 있다.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지 못해 어렴풋한 생각만 떠올랐었는데, 웨이드 저먼의 말을 들어보니 이제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2026년 2월 18일 미제국군 제7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가 서해 공역에서 중국 공격을 상정한 공중훈련을 벌여놓고 왜 한국 공군을 거기에 끌어들이려고 했는지 이제는 알 수 있다.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지 못해 어렴풋한 생각만 떠올랐었는데, 웨이드 저먼의 말을 들어보니 이제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2026년 4월 27일 주한미제국군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이 도꾜를 방문한 길에 ‘저팬 타임스(Japan Times)’와 대담하면서 왜 한국군, 일본자위대, 필리핀군을 거느린 미제국군의 4자 합동 다영역작전을 가리켜 ‘살해망(kill web)’이라는 섬뜩한 말을 썼는지 이제는 알 수 있다.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지 못해 어렴풋한 생각만 떠올랐었는데, 웨이드 저먼의 말을 들어보니 이제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2026년 5월 미제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동맹국들 전체를 하나로 연계하는 ‘인도페이컴(INDOPACOM) 임무망(Mission Network)’을 신설했는지 이제는 알 수 있다.
이번에 웨이드 저먼이 조선일보 취재기자와 대담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것처럼, 제3다영역임무군 예하 일부 대대가 2025년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서 진행된 한미연합군 전쟁연습과 2026년 3월 9일부터 19일까지 한국에서 진행된 한미연합군 전쟁연습에 참가한 것은 2025년 8월 이후 한국에서 진행된 한미연합군 전쟁연습들이 중국 침공을 상정한 다영역작전연습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음을 말해준다.
6. 태평양다영역사령부 창설과 무력충돌 위험 고조
이제껏 미제국군 수뇌부는 ‘쐐기 돌격대’를 앞세운 ‘만리장성’ 측면 돌파전에 관한 언급을 자제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제3다영역임무군 지휘관이 그 민감한 사안을 거론했다. 이런 상황을 무심히 지나칠 수 없다. 왜냐하면 유사시 다영역임무군을 앞세운 미제국군이 한국군, 일본자위대, 필리핀군을 거느리고 중국인민해방군을 동시다발로 공격하는 4자 합동 다영역작전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한 미제국 육군 수뇌부가 그 사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도록 허용한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웨이드 저먼이 다영역임무군을 앞세운 4자 합동 다영역작전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다영역임무군의 전쟁준비가 완성단계에 이르렀음을 말해준다. 미국육군협회의 주최로 2026년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호놀룰루에서 진행된 ‘2026 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 및 전람회’에서 미제국 육군 수뇌부는 2026년 6월 중순 태평양다영역사령부(Multi-Domain Command-Pacific)가 창설된다고 발표했다. 미제국 육군 중장 버나드 해링턴(Bernard J. Harrington)이 태평양다영역사령관으로 내정되었고, 미제국 서북단 워싱턴주에 있는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Joint Base Lewis-McChord)에 태평양다영역사령부가 주둔하게 된다. 태평양다영역사령부에 제1다영역임무군과 제7보병사단을 통합한 강력한 전투부대가 배속된다.
제1다영역임무군은 2026년 4월 20일부터 5월 8일까지 필리핀 여러 지역에서 진행된 다국적 다영역작전연습 ‘발리카탄(Balikatan)-2026’에 참가했다. ‘발리카탄-2026’에 참가한 제1다영역임무군은 사이버방어훈련(Cyber Defense Exercise)을 진행했고, 고기동포병로켓체계(HIMARS)를 장거리 수송해 최전방에 신속히 전개하는 기동훈련을 진행했고, 타이폰미사일체계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63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 있는 표적을 타격하는 실탄사격훈련을 진행했다. 미제국군사령관의 지휘 밑에 들어간 미제국군과 6개 추종국 군대들도 다영역작전연습에 광분하였다.
![]() © 미 육군 |
중국인민해방군은 6개 추종국 군대들을 거느린 미제국군이 대만섬 남쪽 해안에서 약 160킬로미터 떨어진 작전구역에서 ‘발리카탄-2026’이라는 명칭의 무력침공연습에 광분하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었다. 중국인민해방군은 항모타격단, 강습상륙함, 상륙함, 핵추진잠수함, 정보수집함, 종합보급함으로 편성된 ‘중국행동집단’이라는 명칭의 대규모 해군 무력을 남중국해에 급파했다. 무인정찰기를 앞세우고 남중국해 황옌다오(黃岩島) 인근 해역에 출동한 항모타격단은 항공모함 랴오닝(遼寜)호에서 함재기들을 발진시켰고, 구축함 3척과 호위함 5척은 함포를 사격하면서 함대공 미사일, 순항미사일, 함대함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할 태세를 갖추었다. 전자전기를 앞세우고 남중국해 황옌다오 인근 공역에 진입한 훙-6K 전략폭격기 편대는 공대함 미사일과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할 태세를 갖추었다.
‘중국행동집단’과 7개국 연합부대가 서로 중무장을 하고 대치한 것은 심각한 무력충돌 위험이 조성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중국인민해방군이 구축해놓은 차단-방어벽을 돌파하려는 ‘쐐기 돌격대’의 도발적 다영역작전연습동은 무력충돌 위험을 일촉즉발의 폭발점으로 더욱 근접시켰다. 미제국의 무력침공 준비는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었다.
중국을 극도로 자극한 다국적 다영역작전연습 ‘발리카탄-2026’이 종료된 날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2026년 5월 15일 미제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가 중국 베이징에 나타났다. 중국 침공을 상정한 다영역작전연습이 종료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그가 베이징에 나타난 것이야말로 전쟁 광신자들이 얼마나 후안무치한 족속인지를 뚜렷이 보여준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베이징에 나타난 후안무치한 전쟁 광신자에게 직설적인 질문을 던졌다. “만일 우리가 대만을 공격하면, 당신들은 대만을 방어할 것인가?” 비수처럼 날카로운 질문을 받고 당황한 트럼프는 “나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라고 얼버무리면서 말끝을 흐렸다. 시진핑 주석의 예리한 질문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결정적인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하고, 트럼프의 궁색한 답변은 미제국의 중국 침공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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