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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695] 적개사격과 통합화력지휘 체계의 놀라운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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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9-28 19:4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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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695] 적개사격과 통합화력지휘 체계의 놀라운 위력


한 호 석 정세연구소 소장 자주시보 9월 23일 서울  


<차례> 

1. ‘폭약’ 상태와 ‘뇌관’ 상태를 보는 관찰법 

2. 빈 총 든 경계병과 사복 입은 침투조

3. 조선의 자폭공격 무인기는 인공지능 자율 무인기

4. 열압력방사포, 화살-1라-3형 순항미사일, 화성포-11가형 미사일

5. 5종 타격수단 50발을 동시에 집초, 명중시킨 적개사격협동훈련 

 

1. ‘폭약’ 상태와 ‘뇌관’ 상태를 보는 관찰법 

 

미제국은 2026년 9월 한 달 동안 동아시아와 서태평양 각지에서 대규모 무력침공연습을 계속 감행하면서 정세를 긴장시켰다. 조선, 중국, 로씨야는 미제국이 감행하는 대규모 무력침공연습에 맞서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지만, 그런 사정에 아랑곳하지 않는 제국의 광기는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선 듯하다. 미제국과 한국의 언론매체들이 이처럼 엄중한 사태를 거의 외면하는 바람에 거의 모든 사람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9월 한 달 동안 계속 감행되고 있는 제국의 광란적인 무력침공연습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1)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태평양 괌(Guam) 근해에서 미제국 해군 제7함대가 일본해상자위대, 한국 해군, 오스트레일리아 해군, 캐나다 해군, 뉴질랜드 해군을 거느리고 대규모 다국적 무력침공연습 ‘퍼씨픽 밴가드(Pacific Vanguard)’를 감행하였다.   

2) 9월 6일부터 11일까지 남중국해에서 미제국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USS Abraham Lincoln)를 주축으로 편성된 제3항모타격단이 오스트레일리아 해군 함선들을 거느리고 대규모 무력침공연습을 감행하였다. 

3) 9월 7일부터 11일까지 동중국해 북방 해역에서 미제국군이 일본자위대와 한국군을 거느리고 대규모 무력침공연습 ‘프리덤 에지(Freedom Edge)’를 감행하였다.

4) 9월 8일부터 24일까지 일본 각지에서 미제국군이 일본자위대와 오스트레일리아군을 거느리고 대규모 무력침공연습 ‘오리엔트 쉴드(Orient Shield)’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감행하였다. 

 

위에 열거한 대규모 무력침공연습들은 한국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동아시아와 서태평양에서 진행되었다. 하지만 미제국군의 무력침공연습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진행된다고 해서 안심한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제국의 군대가 추종국 군대를 거느리고 한국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무력침공연습을 감행하는 몇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제국의 군대가 한국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무력침공연습을 감행하는 이유는 가까운 지역에서 진행하는 무력침공연습은 조선을 자극하고, 조선인민군의 물리적 대응을 촉발시켜 자기들의 무력침공연습 일정에 뜻하지 않은 장애가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제국의 군대가 한국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무력침공연습을 감행하는 이유는 가까운 곳에서 무력침공연습을 하는 경우 무력침공연습 실태가 조선인민군의 정찰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3) 제국의 군대가 한국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무력침공연습을 감행하는 이유는 그 군대가 1,000킬로미터 이상 멀리 떨어진 적진을 살펴보는 장거리 감시정찰능력을 가졌기 때문이고, 1,000킬로미터 이상 멀리 떨어진 곳으로 전투병력, 무장장비, 보급물자를 신속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장거리 수송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4) 제국의 군대가 한국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무력침공연습을 감행하는 이유는 그들이 1,000킬로미터 이상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적진을 기습할 수 있는 장거리 공격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제국의 군대가 한국으로부터 1,000킬로미터 이상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무력침공연습을 진행하는 것은 일상적인 관행으로 굳어졌다. 주목되는 것은 그런 일상적인 관행과 더불어 접경지대에서 우발적 무력 충돌 위험이 조성되는 것이다. 제국의 군대가 추종국 군대들을 거느리고 한국에서 1,000킬로미터 이상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무력침공연습을 감행하는 것을 ‘폭약’에 비유한다면, 서울에서 50킬로미터도 되지 않는 가까운 접경지대에서 우발적 무력 충돌 위험이 조성되는 것은 ‘뇌관’에 비유할 수 있다. ‘뇌관’에 불의의 시각에 순간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폭약’이 터져 대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폭약’ 상태만 살펴볼 것이 아니라 ‘뇌관’ 상태도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2. 빈 총 든 경계병과 사복 입은 침투조

 

2026년 9월 제국의 군대가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동아시아와 서태평양에서 무력침공연습을 자행하는 가운데, 서울에서 가까운 접경지대(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특이한 일이 벌어졌다. 2026년 9월 9일 주한미제국군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Xavier T. Brunson)이 한국군 합참의장 진영승과 함께 접경지대를 시찰한 것이다. 주한미제국군사령관이 한국군 합참의장과 함께 접경지대를 시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그 자체가 긴장감과 경각심을 촉발하기에 충분하다. 그 두 사람이 접경지대를 시찰한 목적은 무엇인가? 

 

2026년 9월 9일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최근 접경지대에서는 “사복을 입은 인원 4~5명이 총을 들고 월경하며 이동하는 모습이 통상적으로 포착“된다는 것이다. 이 보도기사에 나오는 총기로 무장한 4~5명은 조선인민군 전투원들이다. 주목되는 것은 4~5명으로 편성된 조선인민군 침투조가 사복을 입고 국경선(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사례가 여러 차례 발생한 것이다.

 

사복을 입은 조선인민군 침투조가 접경지대에 출현해 국경선을 넘어간 것은 한국군이 그들의 침투작전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떠보기 위한 행동으로 간주된다. 그런 행동은 다음과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2026년 7월 말과 8월 초 사이에 한국 언론매체들이 흥미로운 사실을 몇 차례 보도하였다. 보도내용을 종합하면, 한국 육군 제1군단, 제3군단, 한국 해병대 제2사단 일반전초(GOP)와 최전방 초소(GP)에서 경계병들이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고 경계근무를 해왔고, K2 보병총에도 실탄을 삽탄하지 않고 경계근무를 해왔다는 것이다. 최전방에 배치된 한국군 경계병들이 빈 총을 들고 멀거니 서 있었던 것이다. 

 

K6 중기관총, K4 고속유탄발사기, K2 보병총에 실탄을 삽탄해놓지 않으면 긴급한 정황이 갑자기 발생했을 때 탄통을 열거나 또는 탄창을 꺼내서 삽탄해야 하는데, 그런 식으로 삽탄하는 시간에 조선인민군의 집중사격을 받을 수 있다. 누가 먼저 쏘는냐에 따라 전세가 결정되는 법인데, 삽탄하느라고 허둥지둥하다가 사격시간을 놓치면 심각한 인적, 물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런 충격적인 사실이 한국의 언론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는 바람에 조선인민군은 한국군이 일반전초와 최전방 소초에서 빈 총을 들고 멀거니 서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조선인민군은 빈 총을 들고 있는 한국군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떠보기 위해 사복을 입은 침투조를 접경지대로 보내 국경선을 넘어가게 했던 것이다. 

 

2026년 9월 1일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침투조가 동부전선과 서부전선에서 동시다발로 국경선을 넘어갔고, 한국군 최전방 소초들에서는 그들을 퇴각시키기 위해 경고사격을 했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한국군 합참본부는 최전방 부대들의 대기태세를 격상시켰다고 한다. 

 

접경지대에 주둔하는 한국군이 대기태세를 격상하자 조선인민군 침투조는 더 이상 국경선을 넘어가지 않게 되었지만, 2024년 4월부터 접경지대에서 시작된 조선의 ‘국경선 요새화 작업’은 2028년경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그 작업에 동원된 조선인민군 병사들이 작업 중에 뜻하지 않게 국경선을 넘어가는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격상된 대기상태에 있는 한국군은 조선인민군 병사들이 작업 중에 뜻하지 않게 국경선을 넘어가도 경고사격을 가할 것이므로 우발적인 무력 충돌 위험은 감소되지 않았다. 이처럼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조선인민군은 전술미사일과 방사포를 비롯한 무장장비들을 접경지대 인근에 증강 배치하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한 주한미제국군사령관은 2026년 9월 9일 한국군 합참의장과 함께 접경지대를 시찰하였다. 한국군 합참의장은 격상된 대기태세로 경계근무를 하고 있는 한국군 경계병들에게 “적이 도발하면 단호한 대응으로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하라”고 명령했다. 이것은 조선인민군 병사들이 작업 중에 뜻하지 않게 국경선을 넘어서면 즉각 경고사격을 하고 그래도 퇴각하지 않으면 상부에 보고하지 말고 집중사격을 퍼부어 사살하라는 명령인 것이다. 한국군 경계병들이 그 명령대로 행동하면, 우발적 무력 충돌은 피할 수 없게 된다. 중무장 상태로 대치하고 있는 쌍방이 충돌하면, 우발적 무력 충돌은 1시간 뒤에 전면전으로 비화될 수 있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주한미제국군사령관과 한국군 합참의장이 접경지대를 시찰하면서 즉시사격태세 명령을 내린 2026년 9월 9일 이후 우발적 무력 충돌 위험이 더욱 고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간과할 수 없는 엄중한 사태는 접경지대에 배치된 한국군이 즉 시사격태세를 취하기 시작한 2026년 9월 9일 미제국군은 대규모 무력침공연습들인 ‘프리덤 에지’, ‘오리엔트 쉴드’, ‘퍼씨픽 밴가드’, 제3항모타격단 해상전투훈련을 동시다발로 감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접경지대에서 누군가 실수로 ‘뇌관’을 건드리기만 해도, 동아시아 각지에 널려있는 ‘폭약’이 걷잡을 수 없이 연쇄적으로 터져 대폭발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조선은 이런 위험천만한 사태에 대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정은 총비서는 전쟁억제력을 발동시키기 위한 긴급조치를 명령하였다. 그 명령을 받은 조선인민군은 2026년 9월 12일 협동화력습격훈련을 실시하였다. 조선인민군은 협동화력습격훈련을 실시하기 8일 전부터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인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작전명령을 대기하고 있었다. 2026년 9월 15일 ‘데일리 NK’ 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9월 4일 정오를 기해 전군에 전투동원태세를 명령했고, 그에 따라 조선인민군 전군은 무기와 실탄을 지급받고 전투 진지에서 24시간 경계태세를 갖추었다고 한다. 조선인민군 전군이 9월 4일 전투동원태세에 돌입한 상태에서 9월 12일 협동화력습격훈련이 실시되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협동화력습격훈련은 조선인민군이 무력 충돌 위험이 고조된 상황에서 전쟁억제력을 어떻게 발동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중대한 군사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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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5개의 포 및 미사일연합부대에서 선출된 구분대들이 (협동화력습격훈련에) 참가”하였고 “각종 공격무인기, 전략 순항미사일, 대구경 열압방사포, 전술 탄도미사일 등의 신형 전투체계들이 동원되었다”라고 한다. 구분대는 소대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보도내용에 근거해 협동화력습격훈련에 동원된 구분대와 전투체계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무인기 구분대가 소형 자폭공격 무인기 7대를 동원하였다.

무인기 구분대가 중형 자폭공격 무인기 7대를 동원하였다.  

방사포 구분대가 열압력탄 방사포차 5대를 동원하였다.  

미사일 구분대가 순항미사일 발사대차 1대를 동원하였다. 

미사일 구분대가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1대를 동원하였다.  

 

3. 조선의 자폭공격 무인기는 인공지능 자율 무인기

 

훈련현장을 촬영한 언론보도사진은 자폭공격 무인기를 탑재한 발사대들이 일렬횡대로, 두 줄로 배열된 모습을 보여준다. 자폭공격 무인기들이 발사된 곳은 표적섬에서 약 60킬로미터 떨어진 함경북도 남부 지역의 어느 도로 옆 공터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소형 자폭공격 무인기의 비행거리는 60킬로미터이므로, 표적섬에서 6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먼 곳에서 그 무인기를 발사하면 표적섬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앞줄에는 중형 자폭공격 무인기를 탑재한 발사대들이 배열되었고, 뒷줄에는 소형 자폭공격 무인기를 탑재한 발사대들이 배열되었다. 보도사진에서 중형 자폭공격 무인기 7대와 소형 자폭공격 무인기 7대가 식별되었는데, 촬영 각도에서 벗어나 사진에 나타나지 않은 자폭공격 무인기들도 있었으므로, 중형 자폭공격 무인기 10대와 소형 자폭공격 무인기 10대가 협동화력습격훈련에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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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신문

  

협동화력습격훈련에 동원된 소형 자폭공격 무인기와 중형 자폭공격 무인기는 2025년 3월 25일 조선에서 진행된 무인기 성능시험에 참가한 무인기들이다. 당시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이 무인기들을) 새로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훈련현장을 촬영한 언론보도사진에 나타난 원통형 자폭공격 무인기의 동체는 하늘색으로 도색되었다. 이 무인기 맨 앞에 사람 눈동자처럼 생긴 전자광학-적외선 감지기(electro-optical-infrared sensor)가 달렸고, 동체 중간에 커다란 X자형 날개가 달렸고, 동체 맨 끝에 작은 X자형 날개, 작은 수평날개, 작은 수직날개가 각각 달렸다. 

 

2025년 3월 25일 무인기 성능시험에 관해 보도한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원통형 자폭공격 무인기를 가리켜 “새로운 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된 자폭공격형 무인기”라고 하였다. 적의 전자전이나 적의 방해전파는 무인기의 위성항법체계를 교란시켜 무인기를 추락시킬 수 있지만, 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된 무인기는 위성항법체계가 교란당해도 인공지능을 이용해 자율비행을 계속한다. 조선인민군이 운용하는 원통형 자폭공격 무인기는 평균 비행속도가 시속 150킬로미터, 비행거리가 60킬로미터, 탄두중량이 8킬로그램인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3월 25일 무인기성능시험을 보도한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원통형 자폭공격 무인기들이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한국군 지대공 미사일 발사차량 모형과 대포병탐지레이더차량 모형, 그리고 미제국군 전차 모형과 기동포 모형을 각각 공중에서 식별하고 곧바로 그 모형들을 향해 돌진, 충돌, 파괴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보도 사진들을 실었다. 이번에 협동화력습격훈련 현장을 촬영한 보도사진은 훈련에 동원된 원통형 자폭공격 무인기 10대 가운데 5대가 이미 표적섬을 향해 날아갔고, 나머지 5대가 발사대에 남아 출격을 기다리는 장면을 보여준다. 

 

훈련현장을 촬영한 언론보도사진에 나타난 가오리형 자폭공격 무인기의 동체도 원통형 자폭공격 무인기처럼 하늘색으로 도색되었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총비서는 2026년 9월 17일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군수공업기업소를 시찰하였는데, 그 기업소 생산현장을 촬영한 보도사진에서 출고를 앞둔 가오리형 자폭공격 무인기들을 볼 수 있다. 가오리형 자폭공격 무인기 맨 앞에는 폭탄이 들어간 원통형 탄두부가 있다. 원통형 탄두부 중간에 작은 수평날개 1개가 달렸고, 가오리형 동체 뒤쪽에 큰 수평날개 1개와 작은 수직날개 2개가 각각 달렸고, 맨 끝에 노란색 추진기(propeller) 1개가 달렸다. 가오리형 자폭공격 무인기는 평균 비행속도가 시속 200킬로미터, 비행거리가 150킬로미터, 탄두중량이 60킬로그램인 것으로 추정된다. 

 

주목되는 것은 가오리형 자폭공격 무인기가 인공지능 자율 무인기(AI-powered autonomous unmanned aerial vehicle)라는 사실이다. 인공지능 자율 무인기는 조종사가 조종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무인기다. 인공지능 자율 무인기의 구조적 특징은 전자광학-적외선 감지기(EO/IR sensor), 초음파 근접 감지기(ultrasonic proximity sensor), 레이저영상-탐지-거리측정기(laser imaging, detection\and ranging device=LiDAR), 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터(edge computing device)를 장착한 것이다. 2026년 9월 17일 조선의 언론 보도사진에 나타난 가오리형 자폭공격 무인기를 살펴보면, 전자광학-적외선 감지기는 탄두부 맨 앞에 달렸고, 초음파 근접 감지기는 가오리형 동체 꼭지점에 달렸고, 레이저영상-탐지-거리측정기는 동체 아래쪽에 달렸고, 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터는 동체 내부에 들어있어 보이지 않는다.   

 

가오리형 자폭공격 무인기는 위에 열거한 4개의 첨단 장치를 1초에 수십 번씩 반복적으로 가동하면서 기계학습기술(machine learning technique)에 의한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ANN)을 구성한다.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비행 상황을 실시간 판단하는 인공신경망 덕택에 가오리형 자폭공격 무인기는 자율비행과 자폭공격을 하는 것이다.

 

이번에 협동화력습격훈련 현장을 촬영한 보도사진을 보면 가오리형 자폭공격 무인기 10대가 훈련에 동원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공지능 자율 무인기들은 비행 중에 군집지능(swarm intelligence)으로 상호 연계되기 때문에 자기들의 비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자율적으로 공유하면서 최적화된 비행경로를 따라 충돌을 피하면서 군집비행을 할 수 있고, 표적을 포착하면 역할을 유기적으로 분담해 서로 다른 각도와 고도를 택해 적의 반항공망을 뚫고 들어가 자폭공격임무를 수행한다. 이번에 협동화력습격훈련에 동원된 가오리형 자폭공격 무인기 10대가 그런 놀라운 성능을 발휘했다. 

 

4. 열압력방사포, 화살-1라-3형 순항미사일, 화성포-11가형 미사일

 

협동화력습격훈련 현장을 촬영한 보도사진을 보면 강원도 원산 인근 바닷가에 방사포차 5대가 일렬횡대로 배열된 것을 식별할 수 있다. 이 방사포차들은 2026년 3월 14일에 진행된 화력타격훈련에 동원되었던 방사포차들이고, 2026년 9월 18일 김정은 총비서가 시찰한 군수공업기업소에서 대량 생산하고 있는 4축8륜 방사포차들이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2026년 1월 27일에 진행된 시험사격에 동원된 4축8륜 방사포차는 “기동성이 완벽하게 갱신된 방사포차”다. 이 갱신형 방사포차 1대에 갱신형 600밀리미터 방사포가 5문씩 탑재되었다. 갱신형 600밀리미터 방사포의 사거리는 420킬로미터이며, 방사포탄의 비행속도는 마하 6.0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협동화력습격훈련을 보도한 기사에는 갱신형 600밀리미터 방사포를 연속 사격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 2장이 첨부되었다. 갱신형 600밀리미터 방사포의 사격간격은 1초 미만이므로, 파도식 연발사격을 한 것이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2026년 1월 27일에 진행된 시험사격에서 발사된 갱신형 600밀리미터 방사포탄은 “기동성, 기능성, 명중성이 비할 바 없이 갱신된” 강력한 방사포탄이라고 한다. 자치정밀유도비행체계가 도입된 갱신형 600밀리미터 방사포탄의 명중률은 100%다. 

 

이번 훈련에 갱신형 방사포차 5대가 동원되었으므로, 사격현장에는 600밀리미터 방사포 25문이 전개된 것이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번 훈련에 동원된 갱신형 방사포는 열압력탄(thermobaric bomb)을 장착한 방사포라고 한다. 열압력탄이 1차 폭발을 일으키면, 기체화된 가연성 연료가 공기 중에 퍼진다. 기체화된 가연성 연료는 참호 내부, 대피소 내부, 지하시설 내부, 동굴 내부 등으로 스며드는데, 이때 점화장치가 작동해 2차 폭발을 일으킨다. 2차 폭발은 공기 중에 퍼진 가연성 연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면서 발생한다. 2차 폭발이 일어나면 공기 중의 산소를 순식간에 전부 태워버리기 때문에 엄청난 고열이 발생하고, 진공상태가 주변 공기를 순식간에 빨아들인다. 열압력탄의 특징은 일반 폭탄으로 파괴하지 못하는 방호진지 안에서 2차 폭발을 일으켜 방호진지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다.

  

이번 훈련에서 열압력방사포 25문을 파도식 연발사격으로 쏘았는데, 조선의 언론보도에 나온 표현을 빌리면, 그것은 “가장 집초적이고 파괴적이며 대량적인 공격력”이다. 유사시 조선인민군 방사포병들이 열압력방사포 25문을 파도식 연발사격으로 쏘면, 한국군 지하 작전지휘소나 무장장비들이 들어간 방호진지 같은 군사시설을 불시에 파괴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대피시간을 놓친 한국군은 “가장 집초적이고 파괴적이며 대량적인” 열압력방사포의 파도식 연발사격으로 전멸할 수 있다.

 

협동화력습격훈련 현장을 촬영한 보도사진을 보면, 강원도 원산 인근 바닷가에 배치된 미사일 발사대차에서 순항미사일 1발이 화염을 내뿜으면서 수직으로 솟구쳐 오르는 장면을 식별할 수 있다. 보도사진에 나타난 순항미사일은 동체가 검은색으로 도색되었고, 전투부 첨두가 흰색으로 도색되었으며, 전투부에 격자무니가 새겨졌다. 이 순항미사일은 2024년 4월 19일 위력시험에 동원된 화살-1라-3형 순항미사일이다. 당시 위력시험 소식을 전해준 언론보도에 의하면, 화살-1라-3형 순항미사일에 초대형 탄두가 장착되었다고 한다. 초대형 탄두의 중량은 1톤이다.

  

5축10륜 발사대차 1대에 화살-1라-3형 순항미사일이 3발씩 탑재되었다. 이 순항미사일의 사거리는 약 250킬로미터이며, 비행속도는 마하 0.8인 것으로 추정된다. 자치정밀유도비행체계가 도입된 화살-1라-3형 순항미사일의 명중률은 100%다. 순항미사일에 초대형 탄두를 장착하면, 한미연합군 공군기지에 건설된 콘크리트 방호격납고를 파괴할 수 있다. 파괴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일반 탄두는 콘크리트 방호격납고를 파괴하지 못하기 때문에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화살-1라-3형 순항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이다.  

 

협동화력습격훈련 현장을 촬영한 보도사진을 보면, 강원도 원산 인근 바닷가에 또 다른 미사일 발사대차 1대가 배치된 것을 식별할 수 있다. 화성포-11가형 미사일 2발을 탑재한 4축8륜 발사대차다. 이번 훈련 소식을 전해준 보도기사에는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면서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 2장이 첨부되었다. 로씨야-우크라이나전쟁에서 실전능력이 입증된 것처럼,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900킬로미터이며, 적의 반항공망을 뚫고 들어가는 변칙궤도비행을 하고, 비행속도는 마하 6.5다. 유사시 이 미사일에 화산-31 전술핵탄두 1발이 장착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모의전술핵탄두를 장착한 화성포-11가형 미사일 2발을 연속 발사하였다. 자치정밀유도비행체계가 도입된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의 명중률은 100%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기관이 밝힌 바에 의하면, 로씨야-우크라이나전쟁에서 로씨야군이 사용한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의 타격정밀도는 1~5미터라고 한다. 이런 사정은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이 초정밀 타격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런 초정밀 타격능력을 가졌다면, 개성 인근에서 발사한 화성포-11가형 미사일이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에 위치한 한미연합군사령부 청사 정면에 새겨진 ‘사령부’라는 세 글자를 맞출 수 있다. 

    

이번 협동화력습격훈련에서 무인기와 미사일의 공동표적으로 정해진 곳은 무인도 알섬이다. 알섬은 함경북도 김책시에서 동쪽으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동해에 있는데, 행정구역상 함경북도 화대군에 속한다. 이번 훈련에서 발사지점으로 정해진 강원도 원산 인근 바닷가에서 알섬까지 직선거리는 약 240킬로미터다. 알섬은 크고 작은 바위섬 10개로 이루어졌는데, 그 면적을 합하면 축구장 4개 정도 넓이다. 바위섬 10개 중에서 가장 큰 바위섬이 이번 훈련의 표적섬으로 정해졌다. 

 

이번 훈련을 촬영한 보도사진 중에는 알섬 세 군데에서 폭발화염이 허공 높이 치솟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 있다. 이 보도사진을 살펴보면, 알섬 오른쪽에서 폭발한 화염이 가장 크고, 알섬 가운데에서 폭발한 화염은 그보다 5분의 1 정도 작고, 알섬 왼쪽에서 폭발한 화염은 버섯모양으로 허공에 솟구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알섬에서 폭발한 화염의 크기와 모양은 어떤 탄두들이 폭발했는지를 보여준다. 알섬 오른쪽에서 폭발한 커다란 화염은 화살-1라-3형 순항미사일에 장착된 초대형 탄두의 폭발화염이다. 알섬 가운데에서 폭발한 작은 화염은 화성포-11가형 미사일에 장착된 모의전술핵탄두의 폭발화염이다. 전술핵탄두가 아니라 모의전술핵탄두가 폭발하였으므로 화염 크기가 작다. 다른 폭발화염들은 밝은 주황색인데, 알섬 왼쪽에서 폭발한 버섯모양의 커다란 화염은 검붉은 색이다. 버섯모양의 검붉은 폭발화염은 열압력탄이 폭발하면서 생긴 것이다. 갱신형 600밀리미터 방사포탄에 장착된 열압력탄이 폭발한 것이다.      

 

5. 5종 타격수단 50발을 동시에 집초, 명중시킨 적개사격협동훈련

 

협동화력습격훈련을 현장에서 지도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유창선 포병국장은 이번 훈련이 “미사일 구분대들과 장거리 포병 구분대들 사이의 적개사격협동훈련”이라고 말했다. 적개사격(積蓋射擊)은 조선인민군이 사용하는 군사 용어인데, 다양한 타격수단들을 서로 다른 발사점들에서 시차를 두고 발사해 동일한 표적을 동시에 명중시키는 동기화 타격(synchronized strike)을 의미한다. 이번 적개사격협동훈련에 동원된 5종 타격수단들의 비행속도와 수량은 다음과 같다.

 

시속 150킬로미터로 날아가는 원통형 자폭공격 무인기 10대

시속 200킬로미터로 날아가는 가오리형 자폭공격 무인기 10대

시속 988킬로미터로 날아가는 화살-1라-3형 순항미사일 3발 

시속 7,408킬로미터로 날아가는 600밀리미터 열압력방사포탄 25발

시속 8,026킬로미터로 날아가는 화성포-11가형 미사일 2발

 

서로 다른 속도로 날아가는 5종 타격수단 50발을 표적섬에 동시에 명중시키려면 서로 다른 비행속도와 비행궤적을 계산해 최적의 발사시각을 서로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 또한 비행 중에 발생하는 풍향이나 풍속에 의해 비행속도가 달라지는 것을 계산해 실시간으로 비행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또한 5종 타격수단 50발이 표적섬 상공에 진입할 때 충돌하지 않도록 진입각도와 진입궤도를 계산해야 한다. 사람의 두뇌로는 이처럼 복잡한 계산을 할 수 없다. 인공지능화된 통합화력지휘 체계를 가동하면 그처럼 복잡한 계산도 단숨에 끝낼 수 있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유창선 포병국장은 이번 훈련이 “전략무기종합관리체계의 구성계통인 통합화력지휘 체계 가동절차를 숙달하고, 여러 전투 체계의 통합자동화력지휘 실현의 전문성을 제고하며, 적개사격에 의한 대상물 격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었다고 하면서 “모든 타격무기체계들은 화력습격의 일치성, 동시성을 보장하며, 목표를 100%의 명중률로 강타하여 집초적인 거대한 파괴력을 시위하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선인민군이 “임의의 시각에 명령만 내려진다면 적의 무력집단을 조직 구조적으로 완전 붕괴시킬 수 있는 전문성”을 가졌다고 언명하였다. 그의 말마따나 5종 타격수단 50발을 동시에 표적섬에 집초, 명중시킨 조선인민군의 적개사격협동훈련은 한미연합군을 조직 구조적으로 붕괴시킬 수 있는 위력을 과시하였다. 그런 놀라운 위력을 바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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