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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타령이나 랍치문제따위에 매달려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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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1-29 22: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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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11월 29일 《우리 민족끼리》

 

제재타령이나 랍치문제따위에 매달려봐야

 

최근 아베패당이 쩍하면 조일관계개선문제를 입에 올리며 동분서주하고있다.

아베패당은 미국이 예상밖으로 우리와의 대화에 나서고 싱가포르조미수뇌상봉이라는 력사적사변까지 이루어지자 대경실색하여 평양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것이다.

일본수상 아베가 직접 나서서 《조일관계개선》, 《국교정상화》를 운운하며 호기를 부려대는것만 보아도 잘 알수 있다.

문제는 이것이 본심이 아니라는것이다. 아베패당이 겉으로는 조일관계개선을 운운하면서도 돌아앉아서는 미국의 기분과 속내를 살피기에 급급하면서 대조선문제에서 강온전략을 펴고있는 상전의 선견대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있는데서 여실히 나타나고있다.

지난 10월초 일본에서 미국무장관 폼페오를 만난 아베가 미일사이의 대조선제재공조를 강화하기로 약속하고 그로부터 얼마후에는 미국이 정상적인 무역활동을 진행하는 우리 무역선을 유엔의 대조선제재명단에 박아넣자 기다렸다는듯이 저들의 독자제재명단에 포함시킨것은 하나의 실례에 불과하다.

아베가 조일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집요하게 떠들고있는 《랍치문제》만 보아도 미국이 《북인권》소동을 대대적으로 벌리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들고나와 반공화국대결의식고취에 악용해온 정치적모략극에 지나지 않는다.

시대착오적인 이러한 적대적망동에 계속 매달리면서 그 무슨 새로운 조일관계를 운운하는것이야말로 일본의 후안무치성과 이중성을 적라라하게 보여줄뿐이다.

하기야 세기가 바뀌고 세월이 흘러간다고 구태의연한 친미추종정책만을 추구하는 하수인의 그 본색이 달라야 지겠는가.

아베가 제정신없이 미국의 제재타령과 《인권소동》에 발맞추어 제재강화와 다 해결된 랍치문제를 계속 외워댄다면 우리는 그것을 명백히 일본의 대미추종정책의 연장으로 간주할것이며 따라서 일본이 그토록 애절하게 바라는 조일관계의 전도는 더욱 료원해질것이다.

일본은 자기 눈에 맞지도 않는 미국식안경을 끼고 현실을 대한다면 자신들이 원하는 아시아의 《대국》대접은커녕 언제 가도 《난쟁이 왜나라》라는 수치스러운 갓을 벗어던질수 없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껏 일본이 거액의 유지비를 지불하면서까지 일본에 대한 미군의 장기주둔을 허용하고 방대한 미국산 무기를 구입하며 별의별 아첨을 다했지만 얻은것이란 과연 무엇인가.

무역전쟁의 대상에서 면제되기는커녕 더 큰 무역압박을 받아야 할 처지에 빠지고 특히는 조선반도를 둘러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치흐름에서 배제되여 톡톡히 망신만 당하는 가련한 처지에 빠져들고있다.

일본이 미국을 영원한 구세주로 보는지 몰라도 미국은 일본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패권유지를 위한 눅거리돌격대, 속대약한 장사치정도로밖에 보지 않는다.

이 행성의 대지각변동이 일본을 지리적섬나라로 만들었다면 오늘날 국제정치정세의 격변하는 흐름을 보지 못하는 정치적소경인 아베와 그 일당의 분별없는 반공화국대결망동은 일본을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된 외로운 정치적섬으로 만들어버릴수 있다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아베당국이 진정으로 조일관계개선을 바란다면 낡아빠진 제재타령이나 그 어떤 명분도 없는 랍치문제따위를 들고다닐것이 아니라 대담하게 과거죄악을 인정하고 사죄와 배상의 력사적책임에 성실하려는 새로운 태도로 나오는 길밖에 다른 길이 없다.

아베일당이 지금처럼 놀아댄다면 일본은 영원히 평양행길에 오를수 없게 될것이며 평양문턱을 넘보기도 어려운 가련한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것이다.

최 강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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