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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4.24 총파업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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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4-25 13:3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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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24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연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총파업 대회'에서 깃발들이 입장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24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연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총파업 대회'에서 깃발들이 입장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와 공적연금 강화, 최저임금 1만원을 쟁취하기 위한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중단 등을 촉구하는 노동자들의 빨간 물결이 평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을 가득 채웠다.

“박근혜 정부, 노동자-서민 착취정책 당장 폐기하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등 1만5천여명 노동자들(경찰추산 8천명)이 24일 오후3시 서울시청광장에서 ‘4.24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2천여 시민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의 세월호 유가족 등이 참가했다. 서울광장 총파업대회가 열리던 시간, 부산·제주·광주 등 전국 17개 지역에서는 10만여명의 노동자들이 지역별 총파업 집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이 24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연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총파업 대회'에 많은 노동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24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연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총파업 대회'에 많은 노동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민주노총이 24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연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총파업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이 24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연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총파업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민주노총이 24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연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총파업 대회'에서 한상균 위원장이 조합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이 24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연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총파업 대회'에서 한상균 위원장이 조합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민주노총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과 공무원연금 개정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현 정권이 “‘해고는 쉽고, 임금은 낮게, 비정규직은 더 많이 양산’하려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강행하려 하고, 공무원연금을 삭감하고 공적연금을 후퇴시켜 국민의 노후를 재벌의 연금시장 먹잇감으로 내던지려 하고 있다”며 “정부는 노동자-서민 착취정책을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700만 저임금 노동자에게 고작 100만원 최저임금으로 살라는 것은 국가의 폭력”이라며 “국가는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해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생존’ 그 이상의 ‘생활’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단병호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여는발언을 통해 “현 정권은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노동자 노후의 삶을 빈곤으로 내몰기 위한 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또 노동조합 자체를 인정 안 하고 무력화시키는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이 정권의 폭력적 만행이 용인돼서는 안되기에 총파업을 통한 노동자들의 싸움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정권과 자본의 폭주를 멈춰 세우고 노동자·서민을 살리기 위한 역사적인 총파업에 돌입했다”며 “오늘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노동, 반민주, 반민생, 뇌물부패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모든 민중과 함께하는 싸움을 이어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샤란 바로우 국제노총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 정부가 사용자들과 결탁해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공정한 임금에 대한 요구들을 막고 노동기본권을 박탈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 정부의 불법 공세에도 대규모 파업 동참
“정당한 권리에 대한 요구 들어줄 때까지 투쟁하겠다”

조합원들은 민주노총 총파업을 향한 정부의 불법 규정 등 각종 공세에도 대정부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연가를 내고 상경한 전교조 전북지부 소속 김기오(50.교사)씨는 “정부가 총파업을 불법이라고 하지만 국제적 기준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며 “권리가 정상적으로 인정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집회에 계속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 정비기사로 일하다가 5년 전 해직된 공공운수노조 서울.경기지부 이병삼(46)씨도 “연행할 테면 하라는 심정으로 왔다”면서 “저들이 겁을 줄수록 나와 동지들은 눈에서 불을 뿜는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환경미화원인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소속 최원칠(55.경기도 오산)씨는 “정당한 권리에 대한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했고, 용접공인 금속노조 조합원 김훈호(47.안산)씨도 “정부는 우리를 박살내려고 하지만 정당하게 당당히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파업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행사 직후 행진에 나섰다. 을지로와 종로2가를 거쳐 안국동 방향으로 행진하던 이들은 운현궁 앞에서 경찰 차벽에 가로막혀 30여분간 대치한 뒤, 종각역 사거리로 이동해 정리집회를 진행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총파업이 노동조건 개선과는 관계없는 정부 정책을 대상으로 한 불법파업이라고 규정하고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총파업을 둘러싼 정부와 노동계 간의 충돌이 예상된다.

24일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이 을지로 방향으로 도로행진을 하고 있다.
24일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이 을지로 방향으로 도로행진을 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민주노총 총파업대회 참가자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정리집회를 갖고 있다.
민주노총 총파업대회 참가자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정리집회를 갖고 있다.ⓒ양지웅 기자
민주노총 총파업대회 참가자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정리집회를 갖고 있다.
민주노총 총파업대회 참가자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정리집회를 갖고 있다.ⓒ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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