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편지] 리선미의 어머니, 상봉의 그날을 위해 꿋꿋이 이겨나가자 , 오늘도 남녘땅에서 사랑하는 조국을 그리며 적들과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을 나의 동무들에게 >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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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편지] 리선미의 어머니, 상봉의 그날을 위해 꿋꿋이 이겨나가자 , 오늘도 남녘땅에서 사랑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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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6-21 05: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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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선미의 어머니 유옥선녀성의 편지

지난 45일 중국 절강성 녕파에 있는 식당에서 일하다가 남조선정보원깡패들에 의해 백주에 집단유인랍치되여 남조선에 끌려간 12명 처녀들의 부모, 형제들은 괴뢰패당의 천인공노할 반인륜적만행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사랑하는 딸들이 부모들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있다.

리선미의 어머니 유옥선이 사랑하는 딸에게 보낸 편지

꿈에도 보고싶은 내 딸 선미 보아라

사랑하는 내 딸 선미야.

편지에서나마 네 이름을 불러보니 보고싶은 그리움에 눈물이 앞을 가리우는구나.

네 소식을 들은 날부터 오늘까지 이 어머니는 너를 어느 하루 한순간도 잊은적이 없단다.

온 집안 식구들은 물론이고 온 동네 사람들 아니 온 나라 인민이 너희들이 돌아오기를 낮이나 밤이나 기다린다.

선미야. 네가 없는 동안에 아버지는 년로보장을 받고 들어오셨다.

언니들도 아저씨도 맡은 일을 잘해서 혁신자로 떠받들리우고있어.

조카 정의는 또 얼마나 컸는지 아니.

요즘은 가갸표도 제법 읽느라 하고 시창도 손벽을 쳐가며 하느라 야단이란다.

정의의 모습을 보느라면 집안의 행복동이로 자라난 네 어릴적모습을 방불히 보는듯 해.

지금 우리 온 가족은 네가 꼭 돌아오리라 굳게 믿고 기다리고있단다.

 

선미야. 하고싶은 말 묻고싶은 말 많고많지만 만나서 하기로 하자.

다만 너에게 꼭 하고싶은 부탁이 있어.

어머니는 내 딸 선미를 제일 사랑하기에 이 어머니처럼 믿는다.

죽어도 신념을 버리지 말고 꿋꿋이 싸워 이기라는것이다.

그리고 네가 나서자란 조국과 정든 집, 우리 가족, 친척친우들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해.

선미야. 우리 상봉의 그날을 위해 꿋꿋이 이겨나가자.

그럼 오늘은 이만 쓰겠어.

부디 건강해서 돌아오거라.

 

사랑하는 내딸 선미를 그리며 어머니로부터

* 더씀.

선미야. 어머니가 제일 사랑하는 노래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에는 이런 구절들이 있다.

눈속에 묻힌대도 푸른빛 잃지 않는 소나무처럼

부서져 가루돼도 흰빛을 잃지 않는 백옥처럼

열백번 불에 타도 곧음을 잃지 않는 참대처럼

우리 당 령도따라 끝까지 한길가리

한길 한길가리

어려울 때마다 이 구절들을 새기며 꼭 이겨내기를 바란다.

꼭 승리자가 되여 돌아오너라.


오늘도 남녘땅에서 사랑하는 조국을 그리며  적들과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을 나의 동무들에게

사랑하는 나의 동무들! 정말 보고싶습니다.

동무들과 함께 생활한 2년 남짓한 기간은 정말 우리 모두가 친형제가 되여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또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나누면서 살아온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우정의 세계였습니다.

이국의 하늘가에서 제일 잊혀지지 않고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것은 생일축하장 만들던 일이랑 잠자리에 들면 고향집이야기로 온밤을 지새며 웃고 떠들던 일들과 조국에서 보내온 부모님들의 편지와 소포들을 받아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나날들입니다.

이런 화목하고 활기에 넘치던 우리들을 하루아침에 갈라놓고 남조선으로 끌려간 동무들에게 《귀순》을 강요하는 남조선깡패들의 이 천인공노할 만행은 지금 온 겨레의 분노를 폭발시키고있습니다.

동무들과 생리별을 당한지 벌써 80일이 되여옵니다.

그동안 혈육한점 없고 자기의 의사도 제대로 표현할수 없는 그 차디찬 감방과 같은 남조선땅에서 단식투쟁으로 남조선괴뢰깡패들과 피어린 대결전을 벌려나가고있는 동무들을 생각하느라니 눈물만 자꾸 흘러나오고 동무들 생각으로 온밤 잠들수 없습니다.

2년을 함께 살아온 우리들의 마음이 그럴진대 사랑하는 딸들을 악귀같은 악마들에게 빼앗긴 동무들의 아버지, 어머니들 모두는 하늘이 무너져 내린것만 같은 청천병력같은 소식에 정신을 잃으면서도 사랑하는 딸들을 애타게 찾고있습니다.

《어서 오너라. 사랑하는 내 딸들아. 조국으로, 아버지, 엄마품으로 어서 돌아오너라.》고 부르는 그 비분에 찬 목소리는 분렬의 장벽을 넘어 남조선땅, 아니 온 세계에 울려퍼지고있습니다.

떠날 땐 함께 갔었는데 왜 너희들만 돌아왔냐고, 우리 자식들이랑 다 함께 와야지 하며 피눈물을 뿌리던 동무들의 아버지, 어머니들의 그 애타고 가슴찢어지는 통곡소리는 지금도 저의 가슴을 아프게 허비고있습니다.

하지만 남조선괴뢰깡패들은 동무들 모두가 《자유의사에 따른 탈북》이라고 강변하면서 제놈들이 조작한 전대미문의 특대형랍치행위의 진상을 감추어보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습니다.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듯이 진실의 산 증견자, 피해자들인 우리들은 진실을 우롱하고 정의를 모독하는 박근혜에게 말하고싶습니다.

《야 이 늙다리 창녀야. 헛소리치지 말라. 무엇때문에 아무런 미련도 없고 지옥보다 더 처참한 남조선땅에 우리 동무들이 제 발로 찾아간단말이냐. 우리 동무들은 모두 자기 조국, 자기 부모형제를 끝없이 사랑한 효녀들이였고 또 조국에 돌아갈 그날만을 손꼽아가며 기다린 처녀들이다.

우리 동무들을 사랑하는 부모형제가 기다리고있는 조국으로 지체없이 돌려보내라.

사랑하는 나의 동무들!

동무들도 기억하고 있겠지요. 평양역에서 잘 다녀오라고 손저어 바래주던 그 정다운 모습들을…

렬차에 몸을 싣고 조국을 떠날 때 함께 눈물 흘리던 옥별이랑 옥향이랑 지금도 내옆에 있는것만 같고 동무들이 하던 말이 귀전에 또랑또랑 들려옵니다.

옥별아, 옥향아! 우린 얼마나 친한 사이였니. 내가 위병으로 심하게 앓고있을 때 내발을 자기 배속에 넣고 발이 차면 위가 더 아프다면서 나이는 어리지만 어머니심정으로 온밤을 지새우던 잊지 못할 옥향이.

내 생일날 12시를 기다리며 제일먼저 생일축하노래를 불러 나를 울렸던 옥별이.

정말 우리 셋은 기쁜 일도 괴로운 일도 언제나 함께 하면서 친자매처럼 살아왔었지.

날 친언니로 따라준 너희들이 있었기에 난 얼굴피부병으로 심하게 앓을 때도 괴로움을 모르고 생활하였어.

동창생들의 편지와 사진을 꺼내놓고 《언니. 이건 은향이, 이건 은철이야.》라고 하던 옥향이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내 눈앞에 떠오릅니다.

함께 웃고 떠들며 희열과 랑만에 넘쳐 걷던 평양의 거리, 그 길을 걷느라니 주체사상탑이 바라보이는 대동강에서 함께 뽀트도 타며 행복한 시간을 같이 지내온 지정화의 모습도 떠올랐어.

연약한 몸이였는데 지금 놈들과의 투쟁에서 어디 다친데는 없는지, 혹시 쓰러지지는 않았는지, 정화야 힘을 내. 쓰러져서는 안돼.

조국이 너희 모두를 지켜보고 있고 동무들의 송환을 위해 적극 투쟁하고있다는것을 꼭 명심해.

그리고 리봄, 류송영동무들.

지금 너희 동생들이 사랑하는 언니가 돌아오지 못한것이 너무도 가슴아파 매일밤 편지와 사진을 꺼내놓고 잠 못 이루며 두발을 동동 구르며 언니를 애타게 찾고있어.

우리 동무들이 다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너희들은 얼마나 동생자랑을 하였었니?

봄이. 넌 이제 조국으로 가면 사랑하는 동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표까지 작성했었지.

이런 순진한 동무들에게 온갖 회유와 기만으로 귀순을 강요하고있는 남조선괴뢰패당은 이 지구상에서 영영 쓸어버려야 할 국제테로범죄자들입니다.

외세가 강요한 지난 세기 전쟁으로 하여 오늘까지도 수많은 혈육들이 분렬의 아픔을 안고 몸부림치고있는데 21세기인 오늘에 와서 이 가슴아픈 비극을 또다시 우리들에게 강요하는 남조선괴뢰패당이야말로 인두겁을 쓴 야수의 무리들입니다.

이번에 동무들을 재판에도 내놓지 못하고 또 6개월동안 격리시키기로 한것만 보아도 괴뢰패당이 지금 저들이 감행한 범죄가 드러날가봐 얼마나 떨고있는지 잘 알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조국의 따뜻한 품에 안기면서 조국이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페부로 절감하였습니다.

우리를 마중나온 일군들 모두가 수고 많았다고, 앓는데는 없었는가고 두팔벌려 마중할 때, 모두가 남조선으로 끌려간 동무들을 놓고 잠 못 이루고 그 송환을 위해 투쟁하고있는 모습을 볼 때 우리 모두가 안겨사는 이 제도가 얼마나 고마운 어머니품이며 우리 조국의 사랑이 얼마나 따사로운가를 다시금 느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동무들!

우리 조국은 동무들모두를 귀한 자식으로 여기고있으며 마지막 한사람까지 조국의 품에 꼭 데려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있습니다.

조국의 이런 뜨거운 사랑이 꼭 동무들이 갇혀있는 차디찬 남조선의 감옥안에도 그대로 스며들리라고 확신합니다.

신념과 의지의 화신인 리인모동지를 비롯한 비전향장기수동지들을 그리며 텔레비죤련속극 《항로》, 《두 병사》의 주인공들처럼 오직 우리 당만을 굳게 믿고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괴뢰깡패들의 그 어떤 회유와 기만, 위협공갈에도 굴함없이 싸워 이겨 사랑하는 조국으로, 어머니조국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오기 위한 투쟁을 단 한순간도 멈추지 말아주십시오.

동무들! 우리 조국이 있기에 동무들은 반드시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것이며 우리는 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할것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동무들과 상봉할 그날을 그리며 동무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 봅니다.

 

전옥향, 리지예, 지정화, 김혜성, 리봄, 류송영, 박옥별, 김설경, 한행복, 서경아, 리은경, 리선미.

조국은 언제나 두팔벌려 동무들을 기다리고있습니다.

상봉의 그날까지 승리의 그날까지 잘 싸워주길 바랍니다.

리미송




[편지] 친구, 부모와 조국을 생각하며 힘내거라

날에날마다 사무치게 그리운 동무들에게

지금 이 시각도 괴뢰패당과 꿋꿋이 싸울 동무들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이 편지를 씁니다.

동무들과 헤여진 때로부터 80여일, 우리는 동무들에 대한 그리움과 괴뢰패당에 대한 치솟는 분노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습니다.

정말 내옆에서 언제나 밝게 웃으며 생활하던 동무들의 얼굴이 눈앞에 삼삼히 떠올라 잠을 이룰수 없습니다.

동무들이 지금 나의 곁에 없다는것이, 또 보고싶어도 볼수가 없다는 이 현실을 도무지 믿을래야 믿을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동무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 지내온 행복한 날들은 나의 추억속에서 잠들지 않고있습니다.

조국에서 처음 알게 된 류송영동무!

송영아 너도 기억하고 있을거야. 내가 처음으로 너희집에 갔던 일을 말이야.

직장일이 바빠 들어오지 못하시는 부모님들을 대신하여 9년이나 아래인 어린 동생을 돌보느라고 밤을 새우던 너의 모습을 보고 나는 그때 너의 마음속에 동생에 대한 사랑이 남달리 뜨겁다는것을 느꼈었다.

그때 너는 이제 동생이 돌아오면 몹시 배고파한다고 두손을 걷어붙이고 동생을 위해 밥을 지었었지.

그리고 또 아침 일찍 일어나 어머니를 대신해서 동생의 등교준비를 해주는 너를 볼 때 정말 동생에 대한 너의 사랑을 다시금 알게 되였어.

그런 동생에 대한 사랑, 부모에 대한 존경이 극진한 네가 어떻게 그 인간생지옥인 남조선땅에 제발로 갈수가 있겠니.

넌 절대로 그럴수 없는 사람이야.

지정화동무도 언제나 그리워.

너도 생각나겠지만 조국에 있을 때 나의 생일날 아침 일찍 생일빵을 들고 찾아와 축하해주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연길에서 내가 고열이 나 쓰러져있을 때 주사도 놔주고 밤새껏 곁에서 나를 간호해주던 너의 모습 …

너도 일에 지쳐 힘들었지만 그래도 언제 한번 내색하지 않고 웃는 얼굴로 나를 간호해주었는데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고마운 마음이 헤여져있는 지금에는 얼마나 뭉클하게 느껴지는지 모른단다.

우리 동무들속에서 아는것이 많고 음악천재로 소문났던 행복언니의 모습도 떠오릅니다.

행복언니!

언니의 그 재치있는 손풍금독주와 피아노연주를 들을 때마다 우리는 항상 기쁘고 즐거웠으며 나는 언니의 그 뛰여난 음악적재능을 몹시 부러워했지요.

그때마다 자기는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속에 어릴 때부터 경상유치원에서 음악의 재능을 키워왔으며 이렇게 오늘은 훌륭한 손풍금수, 피아노연주가로 되였다고 하면서 사회주의제도의 무료의무교육제도가 없었다면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우리들에게 말해주던 언니의 그 모습이 정말 잊혀지지 않아요.

우리 동무들의 예술기량을 높여주기 위해 하나라도 더 배워주려고 애쓰던 리은경언니.

오빠가 영예로운 군사복무를 마치고 당의 사랑과 배려로 대학에 입학하였다는 소식을 받고 너무 기뻐 어쩔줄을 몰라하며 동무들에게 자랑하던 박옥별.

정말 동무들과 함께 생활해온 나날들을 잊을수 없습니다.

지금 조국에서는 동무들이 놈들의 회유와 기만에도 굴하지 않고 독감방에서 단식투쟁을 벌리며 잘 싸우고 있다는것을 알고있으며 동무들을 끝까지 송환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고있습니다.

동무들을 조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투쟁에 우리 조국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해외동포들과 외국인들까지 참가하고있습니다.

동무들!

동무들은 비록 괴뢰패당에게 유인랍치되여 남조선땅에 끌려갔지만 항상 그 곁에는 우리가 있고 부모님들이 있으며 조국이 있다고 생각하면 힘이 되고 용기가 날것입니다.

지금 동무들의 부모님들은 딸자식을 잃은 슬픔을 힘으로 바꾸어 동무들을 송환하기 위한 투쟁을 잘해나가고계십니다.

그러니 동무들도 힘과 용기를 내여 우리가 즐겨 부르던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의 노래를 마음속으로 부르며 끝까지 싸워 승리하고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정말 동무들모두가 못 견디게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우리도 여기서 동무들의 조국에로의 송환을 위하여 끝까지 투쟁할것입니다.

동무들,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와 기쁨의 눈물속에 만나기를 바랍니다.

장수련으로부터




류송영의 어머니 리금란녀성의 편지  마음을 든든히 먹고 놈들과 싸워 이기라!

지난 45일 중국 절강성 녕파에 있는 식당에서 일하다가 남조선정보원깡패들에 의해 백주에 집단유인랍치되여 남조선에 끌려간 12명 처녀들의 부모, 형제들은 괴뢰패당의 천인공노할 반인륜적만행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사랑하는 딸들이 부모들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있다.

류송영의 어머니 리금란이 사랑하는 딸에게 보낸 편지

꿈결에도 보고싶은 나의 딸 송영에

송영아.

이 엄마는 너를 그려보며 이 편지를 쓴다.

이 엄마는 피눈물을 삼키며 아버지와 네 동생 경영이의 마음까지 합쳐 이 글을 쓴다.

세상사람들을 경악케 한 너희들의 비통한 소식을 듣고 우리 12명 부모들은 어느 하루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있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느냐.

글쎄 책에서만 보고 말로만 들어오던 이런 일이 우리 가정에 들이닥칠줄이야 어찌 알았겠니.

믿을래야 믿을수 없는 이 현실앞에서 가슴을 치며 너를 부르고 피눈물을 흘리며 이 엄마는 아버지, 경영이와 함께 한초한초 네가 돌아오기만을 목마르게 기다린다.

 

네가 괴뢰깡패들에게 랍치되여간지도 벌써 두달이 지났구나.

그동안 네가 겪었을 그 모진 고통을 생각하면 이 엄마는 가슴이 터져와 견딜수가 없구나.

네 생일날에는 온 가족이 모여앉아 네가 보낸 편지를 보고 또 보며 울고울었다.

생일때마다 부모들이 몹시 그립다고 하던 네 편지의 글줄들이 아버지, 어머니의 가슴을 쥐여뜯는구나.

글쎄 이게 웬 일이냐. 온 가족과 동무들과 함께 행복과 기쁨속에 한껏 넘쳐있어야 할 네가 저주로운 남쪽땅의 독감방에 갇혀있다니.

세상에 이런 억이 막히는 일도 있느냐.

이 엄마의 가슴엔 피멍이 앉았다.

이제는 너무 울어 눈물도 다 말라버린것 같다.

송영아. 지금 괴뢰깡패들은 네가 남쪽땅을 동경해서 자진탈북했다고 계속 떠들어대고있다누나.

이 엄마는 그 개소리를 절대로 믿지 않는다.

태여난 첫날부터 사랑의 품에 안아 키워주고 돈 한푼 받지 않고 공부시켜준 그 따뜻한 품, 너의 예술적재능을 헤아려 설맞이공연무대에까지 내세워준 은혜로운 품을 버리고 네가 어찌 인간생지옥인 남쪽땅에 스스로 찾아갈수 있단 말이냐.

네가 그토록 사랑하는 부모들이 있는 이 조국을, 네가 출근길에 오를 때마다 손저어 바래주던 이 어머니를 버리고 어찌 살붙이 하나 없는 남조선으로 갈수 있단 말이냐.

해외에 나가서도 부모들과 동생이 보고싶어 계속 꿈을 꾼다던 네가 부모형제를 버리고 어떻게 남조선으로 갈수 있단 말이냐.

아버지와 어머니는 절대로 믿지 않는다.

   

여기 너의 동무들도 네 소식을 듣자마자 너도나도 우리집으로 달려와 어머니, 송영이가 괴뢰깡패놈들때문에 남조선으로 끌려갔다는게 정말인가요, 송영이가 어떻게 그런 일을 당했는가요 하고 저저마다 울면서 괴로워했다.

그러면서 송영이어머니, 우리모두 송영이를 기다리자요, 송영이는 꼭 돌아와요 하면서 위로해준단다.

네 동생 경영이도 네 소식을 들은 그날부터 매일 너를 찾으면서 네 사진을 들여다보며 눈물을 흘린다.

어떤 때에는 아버지, 어머니가 괴로워할가바 제방에서 몰래 눈물을 흘리군 한다.

송영아. 네 동생 경영이는 당의 사랑과 믿음으로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 참가자들을 축하하는 공연에 참가하는 영광을 지니였다.

조국에서는 사랑하는 딸들을 원쑤들에게 빼앗긴 우리 가족들이 괴로워할세라 더 마음을 쓰며 지켜주고 보살펴주는구나.

송영아. 네가 지금도 이 엄마를 몹시 찾으며 몸부림치고있을거라는걸 엄마는 다 안다.

어린 나이에 너무도 큰 타격을 받고 정신적고충이 크다는것도 말이다.

그러나 마음을 든든히 먹고 놈들과 싸우거라.

이 엄마는 애지중지 키워온 내 딸을 놈들이 머리칼 한오리라도 건드린다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

오늘은 비록 괴뢰국정원깡패들이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위해 우리 딸들을 유괴랍치하여 끌어갔다고 발편잠을 잤겠지만 그 순간부터 제놈들의 숨통이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고통의 순간순간으로 이어진다는것을 알기나 하는지 참으로 가련하고 불쌍하구나.

놈들은 꼭 천벌을 피하지 못한다.

사랑하는 내 딸 송영아.

아버지, 어머니, 경영이가 너를 기다린다는걸 한시도 잊지 말고 맥을 놓지 말고 마음을 더 굳게 먹어라.

그리고 그리운 부모형제, 친척, 친우들이 기다리는 어머니조국으로 꼭 돌아오너라.

이 엄마는 나의 딸 송영이가 원쑤들과 싸워이기고 돌아올 그날만을 기다리겠다.

어머니의 품으로 어서 돌아오거라.

 

언제나 사랑하는 나의 딸 송영이를 그리는 어머니로부터


 





배후조종자는 누구인가

 

 남조선정보원깡패들에 의해 유인랍치되여간 우리 종업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그들을 가족, 친척들에게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남조선에서 강하게 울려나오고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우리 종업원들의 가족들로부터 위임받은 인신구제신청요구를 인도주의적인 견지에서 해당한 법적절차를 밟아 처리해줄것을 남조선법원에 요청하였다. 하여 지난 21일 우리 종업원들이 남조선법원에 출두하게 되여있었으나 남조선정보원은 오그랑수를 쓰면서 그들이 여론에 나서는것을 가로막았으며 《새누리당》것들도 《인권유린행위》니, 《북에 동조하는 행위》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나발을 내뱉으며 사회여론에 도전해나서고있다.

 

이것이 지은 죄를 감추어보려는 음모군, 더러운 유괴랍치범들의 무지막지한 궤변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껏 이러루한 식으로 날조극을 연출하고 그것을 《정당화》해온것이 바로 남조선의 괴뢰보수패당이기때문이다.

 

문제는 숭어가 뛰면 망둥이가 뛴다는 식으로 보수패당의 유치한 궤변에 목소리를 보태는 집단이 있다는것이다. 다름아닌 인간쓰레기로 남조선사회에서조차 사람대접을 못받고있는 악질《탈북자단체》것들이다.

 

저하나만의 안락과 더러운 목숨을 위해 조국과 부모처자, 형제들을 버리고 배신과 변절의 길을 간 인간오작품들, 인간의 초보적인 량심마저도 줴버린 두엄내나는 쓰레기들이 그 무슨 《인권》을 입에 올리며 악청을 돋구는 그 자체가 초보적이며 보편적인 인권에 대한 모독이고 우롱이 아닐수 없다.

 

지금 남조선에서 이른바 《탈북자단체》라는것들은 어떻게 조직, 운영되고있는가.

 

원래 일하기 싫어하고 짐승도 낯을 붉힐 렵기적이고 부패타락한 생활만을 추구하는자들이 악질《탈북자》들이다. 이런 인간오작품들이 돈이 모든것을 결정하는 남조선사회에서 자기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그 무슨 《단체》라는것까지 조직하고 그것을 운영하고있다.

 

그 자금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가를 똑바로 알 필요가 있다.

 

우선 미국이 얼마간의 자금을 대주며 인간쓰레기들을 반공화국모략광대극에 내몰고있다. 한편 남조선당국이 그 무슨 《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몇푼의 돈을 쥐여주고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일신의 안일과 향략추구에 환장한 인간쓰레기들의 심리를 만족시킬수 없다.

 

올해 1월 《탈북난민인권련합》의 대표라는자가 그 무슨 《탈북민지원금》의 명목으로 현 남조선당국에게서 넘겨받은 돈을 1억 3 000만원이나 꿀꺽했다가 검찰수사까지 받은 사실이 있다. 말이 《탈북민지원금》이지 그것이 《탈북자단체》들을 극도의 반공화국대결광대극에 내몰기 위한 《정치자금》이라는 의견이 당시 여론의 대세를 이루었다.

 

돈을 위해서라면 못하는 짓이 없는 《탈북자단체》들, 몇푼의 돈만 쥐여주면 관속에라도 들어가 누워있을 돈의 노예들이 무슨 짓인들 못하겠는가.

 

이러한 《탈북자단체》들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것이 바로 괴뢰정보원의 음모군, 모략군들이다.

 

타당한 조건은 얼마든지 있다.

 

《탈북자》들이 남조선에 정착하자면 정보원과 수사기관이 공동운영하는 《북리탈주민보호쎈터》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 《쎈터》의 주되는 운영기관이 바로 정보원이다.

 

녀자를 남자로 바꾸는것을 내놓고는 무엇이나 다 한다는 악명높은 정보원이 몇달동안의 《정착교육》과정에 《탈북자》들을 세뇌하고 그들을 정보모략의 사환군들로 길러내는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한편 목전의 향락과 안일만을 추구하는데 습관된 인간오작품들이 정보원에 협력한 대가를 얻어내려는 더러운 욕심 또한 그들의 공생관계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에서 이미 드러난 문제를 하나 더 상기하고 넘어간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청와대의 직접적인 지시를 남조선정보원이 《전국경제인련합회》에 전달하고 이 단체가 그 무슨 《지원금》의 명목으로 극우보수단체인 《어버이련합》에 보낸 돈이 다시금 《탈북자단체》들의 수중에 넘어가 민심을 기만하고 여론을 오도하는데 탕진되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그에 대한 비난규탄여론이 높아가고있다. 《유신》시대의 《정치공작》, 《관제데모》라는 규탄과 함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 지어 특검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날로 강력해지고있다.

 

청와대-정보원-《전경련》-《어버이련합》-《탈북자단체》라는 사슬고리가 형성되여 모략정치, 음모정치가 공공연히 감행되였던것이다. 이것은 정보원이 《탈북자단체》의 내부에까지 깊숙이 관여하지 않고는 확실하게 성립될수 없는 구조이다.

 

그런 측면에서 놓고본다면 지금까지 정연했던 사슬고리가 여론의 도마우에 오른 현 상황에서 또다시 《탈북자단체》들이 우리 종업원들의 인신보호구제청구서를 법원에 제출한 《민변》의 정당한 활동을 정보원과 같은 한 목소리로 방해해나선것은 정보원과 《탈북자단체》들간의 공생관계가 수직관계에 있음을 그대로 보여준것이 아닐수 없다.

 

얼마전 남조선의 어느한 인터네트홈페지는 정보원직원이 《탈북난민인권련합》의 관계자와 조용한 장소에서 밀회를 가졌다고 폭로한 글을 게재하였다. 그에 따르면 정보원직원은 《탈북난민인권련합》관계자에게 돈걱정은 하지 말라, 《탈북자단체》가 맡은 일만 잘하면 보수는 톡톡히 받게 될것이라고 넌지시 암시하였다는것이다.

 

마치 남조선정보원의 대변인처럼 놀아대는 《탈북자단체》들, 그를 민심인듯 여론을 무시하며 우리 종업원들을 앞으로도 몇달동안 《보호》하겠다고 공공연히 떠드는 남조선정보원.

 

지금 죽가마 끓듯 하는 남조선사회여론이 《탈북자단체》들의 《뒤돈문제》를 검찰수사를 통해 밝힐것을 강하게 요구하고있다. 그러면 줄기를 따라 튀여나오는 고구마처럼 정보원과 《탈북자단체》간의 공생관계, 거래관계도 그 면모를 드러내놓게 될것이다.

 

그리고 우리 종업원들의 신상을 공개하지 못하는 남조선정보원의 반인륜적인 죄악, 모략과 음모, 유괴랍치의 진상도 밝혀지고야말것이다.

 

언론인 김 지 명


[편지] 봄의 어머니와 동생들"가슴이 저리고 심장이 아파 눈물이 글줄을 가린다"   

리봄의 가족, 친척의 편지                                              우리민족끼리 

지난 45일 중국 절강성 녕파에 있는 식당에서 일하다가 남조선정보원깡패들에 의해 백주에 집단유인랍치되여 남조선에 끌려간 12명 처녀들의 부모, 형제들은 괴뢰패당의 천인공노할 반인륜적만행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사랑하는 딸들이 부모들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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